UPDATE 2024-12-01 12:37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전북도, 전라도 정도 천년 맞아 호남 3개 국립박물관과 협약

전북도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호남지역 국립박물관과 협약을 맺은 뒤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는 전라도 명명 1000년이 되는 해로, 고려 현종은 재위 9년 째인 1018년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 전라도라고 이름 지었다. 도는 지난 1일 국립전주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 국립나주박물관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북도와 광주시, 전남도는 전라도 천년사 편찬,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 전라감영 복원,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등 30여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고려의 보물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전라도지역의 청자가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었는가를 밝히는 특별전 ‘고려청자의 정점을 만나다­ 부안청자·강진청자’(9월 22일~12월 2일)를 개최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전라도 천년을 기념하여 전라도라는 공동체가 어떻게 형성됐고, ‘전라도 정신’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특별전 ‘전라도 천년을 지켜온 사람들, 약무호남시무국가’(10월 22일~2019년 2월 10일)와 전라도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학술대회(12월 5일~12월 6일)를 전북사학회·호남사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나주박물관은 전라도에 전하는 국보와 보물 등 문화적 명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조명하는 ‘전라명품전’(올해 10월~2019년 전시 예정)을 개최한다. 노학기 도 문화유산과장은 “자치단체와 국립박물관간 상호협력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의 내실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18.05.02 21:04

공공주도 새만금 개발 1년 앞당긴다

새만금 지역에 대한 공공주도 선도 개발사업의 착공 시기가 2020년으로 애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진다. 또, 대규모 농생명용지와 스마트 수변도시가 조성되며, 2.2GW 규모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시설도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2일 김제시 진봉면 새만금33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0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이 같은 개발방안이 확정됐다. 새만금개발청은 공공주도 선도 개발, 산업단지 개발 활성화, 재생에너지사업 등을 통해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주도 선도 개발은 절차 간소화 등으로 착공시기를 2021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국제협력용지 일부(6.6㎢)에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국가산단 전환, 분양가 인하, 장기임대용지 확보,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으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2.2GW 규모의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발전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수익금은 새만금 내부개발과 지역발전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청사는 올 상반기 중으로 세부 이전계획을 마련, 연내에 새만금 지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말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설립위원회에서 세부과제별로 설립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수제 62.1㎞와 농생명용지 9430㏊를 2020년까지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 농생명용지는 첨단농산업, 친환경농업 및 농업생태관광 등을 연계한 다양한 농업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구체적 토지활용방안은 올해 상반기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준공된 5공구 내 농업특화단지 700㏊에서는 녹비작물 식재 등 임시영농을 내년까지 실시해 지력을 증진시킨 뒤 2020년부터 본격적인 영농이 실시될 예정이다. 전기 및 양수장도 2019년 말까지 설치해 안정적인 영농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잼버리 부지(884㏊)는 2020년 2월경 착수해 2022년 9월 이전까지 매립을 완료하고, 2021년 8월 프레잼버리대회를 위해 일부 부지를 부분 준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정치일반
  • 강정원
  • 2018.05.02 21:04

열흘 동안 '영화 향기'에 흠뻑

봄날의 영화 나들이, 전주국제영화제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성년을 앞두고 더욱 뜨겁고 치열한 열아홉 번째다. 올 영화제는 3일 개막해 12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3일 오후 7시 전주 고사동 옥토주차장 내 야외상영장인 전주 돔. 레드카펫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배우 김재원채수빈이 사회를 맡는 개막식에는 박순종 전주영화제 조직위원장이충직 집행위원장의 개막 인사와 축하 공연,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감독 정의신) 상영 등이 이어진다. 올 영화제에서는 46개국 246편(장편 202편, 단편 44편)을 상영한다. 매년 편수가 늘어나 역대 가장 많은 상영작 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세워 정치경제미학적 표현의 한계를 두지 않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전주 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은 굿 비즈니스(감독 이학준), 겨울밤에(장우진), 파도치는 땅(임태규), 우리의 최선(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노나(카밀라 호세 도노소) 등 5편이다. 논쟁작을 모은 프론트라인, 거장의 신작 마스터즈등 깊이 있는 섹션과 디즈니 레전더리 등 흥미로운 섹션을 모두 아울렀다. 야외상영장 전주 돔에서는 대중적인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영화인들의 무대인사공연 등도 풍성하다. 거리 공연과 특별 전시, 플리마켓 등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배우 조재윤의 사회로 진행되는 폐막식은 12일 오후 7시 전주 돔. 폐막작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개들의 섬이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5.02 21:04

"군산공장 실질대책 없는 한국지엠 지원 파기해야"

민주평화당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정동영간사 박주현)는 2일 군산공장을 제외한 한국지엠에 대한 정부지원은 파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별대책위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가 (다른 지역의 한국지엠 공장에는) 연명지원을 하면서 가장 낙후되고 일자리 재난에 처한 군산공장을 왕따시키는 건 어떤 설명으로도 합리화되지 않는다며 군산공장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없이 정부의 무원칙한 지원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별대책위는 더 나아가 고금리 이자놀이, 경영손해 전가 등으로 경영이 악화됐다는 의혹을 받는 외국 대기업에 정부가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다며 이렇게 원칙없는 협상을 할 것이라면 차라리 전면 파기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가 군산시청에서 개최한 범정부 추경 대응 TF 4차 회의에 참여한 바른미래당 김관영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도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산업은행과 한국지엠의 협약서에 군산공장 재가동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안이 포함돼야 한다며 고용산업위기관련 지원 또한 일시적인 미봉책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구체적인 사업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자동차 수출 및 환적 물량이 크게 감소한 군산항의 항만사용료 감면 등을 통해 다른 지역의 환적물량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북도와 군산시를 비롯한 참석자들도 협력업체의 경영위기와 지역상권 붕괴 등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추경 예산은 군산조선소와 GM군산공장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이 목적인 시급한 예산으로 조속한 국회통과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추경 예산의 통과가 지연될수록 고용산업위기 지역 및 실직근로자에 대한 적시 지원에 어려움이 따르고 애초 기대효과가 반감될 우려도 높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도 군산지역 제조업 종사자의 47%가 일자리 상실 위기에 봉착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지역경제는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 예산 추가 확보가 지지부진 할 경우 군산조선소와 GM군산공장 관련 협력사(180여 개)를 위한 연쇄부도 위기극복 지원 사업 및 업종전환 산업 다각화 지원사업과 이를 뒷받침할 기업비지니스센터 건립사업 등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정부는 지역의 어려움을 고려해 1조원 수준의 주요 예산을 편성했고, 이 밖에 목적예비비 2500억 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정부가 지난달 5일 군산을 고용산업위기 지역으로 지정했지만 국회의 추경 예산 통과 지연으로 실질적인 지원책이 전무해 지역 내 경제위기가 심화됨에 따른 대응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회의에는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비롯한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김관영 의원, 안호영 의원,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 한준수 군산부시장, 군산지역 조선자동차 협력업체와 근로자들이 참석했다. <군산 문정곤김세희 기자>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8.05.02 21:04

[6·13 지방선거 선거구별 판세분석] 도의원 전주 3·4 - 선거구 재편, 시·도의원 경쟁 정치신인, 현역과 대결 눈길

▲ 이병도 - 민주당, 52세, 전북대행정대학원 졸, 시의원 / 김종철 - 평화당, 57세, 전주대경영대학원 졸, 도의원 전주3선거구는 613 지방선거에서 인후3동과 우아1동우아2동으로 재편됐다. 종전 인후3동과 노송풍남동(옛 전주7선거구)을 지역구로 삼고 제10대 도의회와 시의회에서 활동했던 김종철 도의원과 이병도 전 시의원이 전주3선거구에서 도의원 1석을 두고 맞붙었다. 전주3선거구는 민주평화당 현역 의원에 민주당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김 도의원은 인후3동을 중심으로 한 선거구에서 시의원 2번과 도의원 2번을 지냈다. 선거구가 일부 조정됐지만, 16년 동안 기반을 다진 지역이어서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기반이 있고, 특히 고향인 진안출신 향우가 다수 거주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한 조건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민주당 바람이다. 여느 야당 후보들처럼 광역의원 선거는 정당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김 도의원은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3선 도의원이 되면 아중호수 야간경관을 완성하고, 인후3동 지역에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노송동은 재개발재건축을 앞당겨 주거환경개선에 힘을 쏟고, 풍남동은 한옥마을 무료 주차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을 아우르는 큰 공약도 구상하고 있는데, 전주완주김제 통합과 다자녀가구에 주택 무상임대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시의원을 사직한 이 예비후보는 더 크고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도의회 문을 두드린다.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제9대(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제10대(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주시의회에 입성했으며, 이번 선거도 민주당 공천을 받아 도전한다. 이 예비후보도 민주당에 대한 지지정서와 인물 경쟁력에서 자신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센터와 인후3동 주민센터 확장 등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해법을 찾았던 현안을 마무리짓고, 대통령이 약속한 전주문화특별시 지정과 청년 일자리 만들기, 중고생 교복 무상지급과 위생용품 무상지급 등 복지정책을 확대하겠다고 공약으로 내세웠다. ▲ 김이재 - 민주당, 56세, 원광대대학원졸, 민민주당도당관광산업특위위원장 / 최명철 - 평화당, 61세, 전주대 졸, 도의원 전주4선거구는 2017년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도의원 보궐선거와 같은 구도이다. 당시 선거에서 최명철 도의원이 국민의당 후보로 나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이재 예비후보를 890표차로 이겼다. 이번 선거에서는 최 의원은 민주평화당,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다시 만났다. 김 예비후보는 여성의무공천을 받은 정치신인이다. 따라서 선거구를 구석구석 누비며 이름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민예산검증단 조직과 여성 및 가족정책 예산 확대, 서신동 문화예술관광특구 도입, 스쿨존과 공공도서관 등 생활환경 개선, 어르신 일자리 확보, 녹지공간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공예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베니키아 한성 관광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최 의원은 서신동을 지역구로 제9대 전주시의원을 지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시고,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됐다. 김 예비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 최 도의원은 서신동이 본격적으로 조성된지 20년이 지난 만큼 아파트 안전진단 등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과 도심공원 확충, 방학중 급식 시행 등을 대표 공약으로 알리고 있다. 24시간 아이를 돌보는 엄마품센터와 취업준비생 문화향유 기회 지원 등도 재선이 되면 이행할 사업이다.

  • 정치일반
  • 은수정
  • 2018.05.02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