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선거구별 판세분석] 도의원 전주 3·4 - 선거구 재편, 시·도의원 경쟁 정치신인, 현역과 대결 눈길
▲ 이병도 - 민주당, 52세, 전북대행정대학원 졸, 시의원 / 김종철 - 평화당, 57세, 전주대경영대학원 졸, 도의원 전주3선거구는 613 지방선거에서 인후3동과 우아1동우아2동으로 재편됐다. 종전 인후3동과 노송풍남동(옛 전주7선거구)을 지역구로 삼고 제10대 도의회와 시의회에서 활동했던 김종철 도의원과 이병도 전 시의원이 전주3선거구에서 도의원 1석을 두고 맞붙었다. 전주3선거구는 민주평화당 현역 의원에 민주당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김 도의원은 인후3동을 중심으로 한 선거구에서 시의원 2번과 도의원 2번을 지냈다. 선거구가 일부 조정됐지만, 16년 동안 기반을 다진 지역이어서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기반이 있고, 특히 고향인 진안출신 향우가 다수 거주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한 조건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민주당 바람이다. 여느 야당 후보들처럼 광역의원 선거는 정당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김 도의원은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3선 도의원이 되면 아중호수 야간경관을 완성하고, 인후3동 지역에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노송동은 재개발재건축을 앞당겨 주거환경개선에 힘을 쏟고, 풍남동은 한옥마을 무료 주차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을 아우르는 큰 공약도 구상하고 있는데, 전주완주김제 통합과 다자녀가구에 주택 무상임대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시의원을 사직한 이 예비후보는 더 크고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도의회 문을 두드린다.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제9대(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제10대(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주시의회에 입성했으며, 이번 선거도 민주당 공천을 받아 도전한다. 이 예비후보도 민주당에 대한 지지정서와 인물 경쟁력에서 자신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센터와 인후3동 주민센터 확장 등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해법을 찾았던 현안을 마무리짓고, 대통령이 약속한 전주문화특별시 지정과 청년 일자리 만들기, 중고생 교복 무상지급과 위생용품 무상지급 등 복지정책을 확대하겠다고 공약으로 내세웠다. ▲ 김이재 - 민주당, 56세, 원광대대학원졸, 민민주당도당관광산업특위위원장 / 최명철 - 평화당, 61세, 전주대 졸, 도의원 전주4선거구는 2017년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도의원 보궐선거와 같은 구도이다. 당시 선거에서 최명철 도의원이 국민의당 후보로 나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이재 예비후보를 890표차로 이겼다. 이번 선거에서는 최 의원은 민주평화당,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다시 만났다. 김 예비후보는 여성의무공천을 받은 정치신인이다. 따라서 선거구를 구석구석 누비며 이름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민예산검증단 조직과 여성 및 가족정책 예산 확대, 서신동 문화예술관광특구 도입, 스쿨존과 공공도서관 등 생활환경 개선, 어르신 일자리 확보, 녹지공간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공예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베니키아 한성 관광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최 의원은 서신동을 지역구로 제9대 전주시의원을 지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시고,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됐다. 김 예비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 최 도의원은 서신동이 본격적으로 조성된지 20년이 지난 만큼 아파트 안전진단 등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과 도심공원 확충, 방학중 급식 시행 등을 대표 공약으로 알리고 있다. 24시간 아이를 돌보는 엄마품센터와 취업준비생 문화향유 기회 지원 등도 재선이 되면 이행할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