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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지평선축제제전위 정기총회…정희운 위원장 재임용

김제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정희운)는 지난 24일 ‘변화와 사랑, 그리고 희망만들기’란 주제로 정기총회를 갖고, 현 정희운 위원장을 재임용 하는 등 임원 선출 및 정관·규정을 일부 수정했다. 이날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 및 나병문 김제시의회 의장, 제전위원 등 5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제7대 김제지평선축제제전위원장에 정희운 현 위원장을, 부위원장에는 임형규 전 김제시의원, 이사 25인, 감사 2인을 오는 2021년 4월24일까지 3년 임기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한 그동안 2인이던 부위원장을 1인으로, 20∼25인이던 이사를 35인 내외로, 700명 이내이던 회원수를 1000명 내외로 정관 및 규정을 일부 수정했으며, 사무국장 및 직원 임기도 업무의 전문성 및 연속성을 기하기 위해 3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도록 운영규정을 신설했다. 정희운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제전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관심속에서 지평선축제는 5년연속 정부가 지정한 문화관광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 육성 축제가 됐다”면서 “앞으로는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지평선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올해 김제지평선축제는 오는 10월5일부터 9일까지 벽골제(사적 제111호) 및 시내권 일원에서농경대동행사(5개행사), 전통문화행사(6개행사), 농경체험행사(7개행사) 등 차별화 된 농경문화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사람들
  • 최대우
  • 2018.04.25 19:13

꽃비 내리는 청도리 고갯길

▲ 최상섭 시인·수필가전주시 중인동 삼거리 로타리를 막 돌아서 금산사 가는 쪽으로 차를 몰면 마중물이라는 야생화 화원이 나온다. 나는 이곳에 가끔 들러서 요즘 새로 나온 봄꽃이며 우리 풀꽃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더러는 희귀종이거나 변이종의 품종이 눈에 띄면 값을 따지지 않고 구입을 한다. 우리 풀꽃에 대한 선호도의 깊이는 자제력을 상실한 지 오래이다. 이렇게 무작정 사서 그 꽃을 보고 감상하는 기쁨도 크지만 관리의 부실이나 생장의 특이성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잘 키우지 못한 풀꽃들도 부지기수이다. 이들의 대부분은 겨울철 관리에서 실패를 해 아까운 꽃나무들을 고사시킨 예가 한 두 번이 아니면서도 나는 새로운 풀꽃을 보면 이성을 잃기가 일쑤다. 그런데 시방은 금산사 가는 길의 가로수로 심어놓았던 벚꽃나무들과 꽃이 만개하여 새삼 일본 도쿄의 나카메구로 벚꽃길이 이곳인가 착각할 정도로 삼십리 벚꽃 길은 화려하고 산뜻하여 꽃길의 빼어난 진수를 이룬다. 금산사 미륵전의 추녀 끝 와당에도 저 꽃물이 넘실거리리라는 기대감으로 차를 몰다보면 열세구비의 청도리 고갯길이 나오고 시방은 도로를 확장하여 그 열 세구비의 고개가 줄어든 상태이다. 나는 이 길로 매일 출근하며 천상열차를 타고 벚꽃 터널을 지나 중국의 진나라 때 있었다는 무릉도원이라는 미지의 세상으로 여행하는 느낌이다. 얼마나 좋은지 가슴이 터질듯 한 이 호시절의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다 표현할 수 없는 글재주를 원망한 적이 몇 번인지 모른다. 그 청도리 고갯길에서 눈을 들어 모악산 산자락을 바라보면 마치 하늘의 은하수와 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 연두색 속잎과 흰 산벚꽃의 조화는 천상열차의 최고의 환상적인 구경거리이다. 아아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찬사가 절로 나온다. 차를 멈추고 몇 걸음 풀숲으로 들어가 실례를 할라치면 왕눈이 개구리가 두 눈을 부릅뜨고서 안 돼요 한다. 이 벚꽃 길의 수려한 장관은 딱 1주일 간이고 이제 시원한 바람에 꽃비가 내린다. 새삼 매창 시인의 ‘이화우(梨花雨)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의 시어가 절로 나와 나는 달 구름을 잡으려 고갯길 정상에 차를 세운다. 흘러가는 세월의 발목을 잡아 묶어두고픈 마음만 간절하다. 나는 이곳에서 드물게 오래 살았다는 고희(古稀)의 나이인데도 직장에 나가 봉사할 수 있음도 또한 홍복(洪福)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맑은 하늘의 미풍에 떠나가는 저 세월 속의 낮달을 마음에 담으며 차에 시승하면 한 생애를 숨어 살았던 여인의 삶을 그린 소설가 양귀자의 ‘하얀 꽃’의 무대인 귀신사(歸信寺)가 나온다. 임진왜란 때 조선의 3대 승병장이었던 처형대사가 승군을 훈련했던 사찰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지금은 비구니 무여 승의 목탁소리가 유독 은은하게 산사에 메아리친다.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되소서 되소서 그리 되소서. 부처의 도(道)가 금산사 미륵전(彌勒殿)의 용화지회(龍華之會) 현판에 가득하다.

  • 문화일반
  • 정대섭
  • 2018.04.25 19:13

법사랑위원 군산·익산연합회, 올 상반기 자문위원회의 개최

법무부 법사랑위원 군산익산지역연합회(회장 김동수)는 지난 23일 2018년도 상반기 자문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법과 질서가 존중받는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자검 군산지청 전승수 지청장, 최성국 형사1부장검사, 진철민 형사2부장검사,양찬규최예원박기웅강정욱김현경김인선문성근김준엽임현철성인욱박민희유희경 검사,정택률 사무과장,양헌규 집행과장,정형모 수사과장을 비롯한 법사랑위원 김동수 회장,김홍국 자문위원장, 황원일김정훈김근섭조성용 부회장 등이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전승수 지청장은 이날 권순홍(대상(주) 바이오공장 공장장)김승우(CJ제일제당(주) 군산공장장)김용진 (세아베스틸(주) 공장장)장훈순(서영주정(주) 상무)정월규(한국바스프(주) 군산공장장)한재춘 위원(대상(주) 라이신공장 공장장) 등 재위촉 4명과 신입 2명 등 모두 6명의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전 지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들을 위해 부단한 노력과 활기찬 활동을 아끼지 않는 법사랑위원들에게 더없는 고마움과 감사함을 갖고 있다면서 최근의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로 인해 크나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기울려 새로운 희망을 향한 한 알의 밀알이 되는 법사랑위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18.04.25 19:13

순창에서 흙건축 연구소 '살림' 운영하는 김석균 대표 "지역민-귀농인 상생 위한 인프라 조성 중요"

요즘은 숲놀이에 푹 빠져있습니다. 도시에 있는 아이들이 순창이라는 농촌에 와서 어떻게 자연과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산에다 밧줄을 매달아 짚트랙처럼 타보기도 하고, 밧줄 사이를 건너기도 하는 놀이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적당한 위험에도 노출시켜 아이들이 스스로 터득하게 만들어주는 방법도 찾았지요 흙건축 연구소 살림의 김석균 대표가 귀농귀촌 성공인으로 자리잡으면서 흙건축에서 이제는 숲놀이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정읍이 고향인 김석균씨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전주에서 다녔고, 졸업 이후 진안, 장수, 무주, 나주 등에서 다양한 직업을 거치다가 2013년 순창으로 귀농했다. 그의 이력 중 특히 눈길을 끄는 직업은 광대다. 그는 20여년 전 쯤 전주한옥마을에서 알아주는 광대였다. 김석균씨는 상쇠로 풍물을 주도했고 놀자판 사회를 도맡아서 했고 한옥마을의 흥을 주도적으로 담당하는 광대였다. 그런 그가 몇년이 지난 후 순창에서 흙 건축 전도사로 나타났다. 굿은 저에게 삶의 가치였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먹거리로 잡으면 흐려질 것 같다는 판단이 섰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일을 해 봤는데 마지막으로 잡은 일이 흙건축이다고 말한 김씨는 풍물을 배웠던 막무가내 정신으로 흙과의 인연을 시작했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흙건축 전도사가 됐다. 김씨는 2013년 이수형 순창 귀농귀촌지원센터장과의 인연으로 순창에 정착했다. 특히 두 사람이 지향하는 귀촌에 대한 꿈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귀농귀촌인 유치와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이 상생할 수 있는 농촌 인프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김석균씨는 공터를 구입한 자리에 작은 수입이라도 마련하기 위해 흙건축연구소 살림을 꾸렸다. 김씨는 내친 김에 농협공판장을 리모델링해 2층에는 방2개 달린 살림집 4개를 만들었고 청년 1인가구를 위한 공유주택 더집(더불어 함께 사는 집)을 운영했다. 귀농귀촌자에게 즉각적인 정착지를 제공해 흙건축도 가르치고 공동의 작업도 수행하면서 귀농귀촌의 연착륙을 돕기 위함이었다. 현재는 8명이 거주하며 순창군의 주택수리와 마을 행사에 풍물공연 등 재능기부를 꾸준히 펼치다보니 순창군민들의 사랑을 온몸으로 받고 있다. 김씨는 언젠가는 제가 젊었을 때 놀고, 또 많이 고민했던 전주 한옥마을로 가서 작은 공간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거기에서 예전처럼 마음이 통하는 지인들과 문화 집합체를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하려고 지금 열심히 회원들을 모집하는 중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흙건축으로 자리를 잡았고, 이제는 또 다양한 체험으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그의 모습에서 따뜻한 귀농공동체 순창의 미래를 엿볼수 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18.04.25 19:13

농어촌공사 익산·정읍·남원·부안지사, 풍년 기원 통수식 개최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정읍남원부안지사가 25일 각각 통수식을 열고 풍년 농사와 안전영농을 기원했다. 통수식은 저수지 수문을 개방하는 행사로 익산지사는 금강양수장에서 열린 통수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영농기까지 익산 소재 1만6178 ha에 이르는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게 된다. 정읍지사(지사장 정동환)도 25일 용산저수지에서 통수식을 열고 고품질쌀 생산을 다짐했다. 이날 통수식에는 정동환 지사장과 직원, 지사운영대의원및 수리시설관리원,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유지관리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제대(정읍시 망제동) 운영대의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남원지사(지사장 박재근)는 25일 금풍저수지에서 2018년 금풍저수지 통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통수식에는 이형우 남원시 안전경제건설국장 등 남원시청 직원, 운영대의원, 농업인 대표, 시설관리원, 지역농업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남원지사는 통수식에 앞서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부안지사(지사장 조남출)도 25일 부안읍 신흥리 무네미관리소에서 관계기관 및 농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을 열었다. 부안지사는 이날 통수식을 시작으로 저수지, 양배수장 등 120개의 수리 시설물을 이용해 본격적인 영농급수를 시작하고, 올해도 1만237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익산 엄철호정읍 임장훈남원 이강모부안 양병대 기자

  • 사람들
  • 임장훈
  • 2018.04.25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