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8 19:5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전북보디빌딩협회 승부 조작, 도체육회 관여 의혹

전북보디빌딩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도가 후원한 보디빌딩 대회에서 조직적인 승부 조작이 벌어졌다. 입상을 대가로 상금을 협회 관계자들이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 조작과 상금회수 과정에 전북도체육회 관계자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북보디빌딩협회 전 협회장 A씨와 협회 임원 B씨, 선수이자 브로커 C씨, 협회 관계자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2일 익산시 배산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회 전북도지사 배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에서 특정 선수들이 입상을 대가로 상금을 대회 관계자에게 돌려줬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 대회는 대학부 남자일반부 여자피지크부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보디빌딩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이자 브로커인 C씨가 A씨에게 선수를 소개하면, B씨가 이들의 명단을 대회당일 9명의 심판원에게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후 입상자들은 상금 대부분을 협회 관계자에게 되돌려 준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당시 일부 관중이 대회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는 당시 대상은 상금 500만 원을 선수명의의 통장에 입금한 후 450만 원을 돌려받고, 부문별 1위에게는 200만 원을 준 후 150만 원을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헬스클럽 개인 PT 등을 위해 수상 경력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상한 선수들이 협회 관계자에게 전한 돈은 수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전북도체육회 고위관계자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관계자는 당시 대회에서 심판위원장을 맡았으며, 심판위원장의 묵인 없이는 이처럼 조직적인 승부 조작과 상금회수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 협회 관계자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협회 관계자와 선수, 심판진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A씨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 중인 내용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 협회장 A씨는 지난달 해당 협회로부터 제명됐으며, 이같은 승부 조작 외에도 전북보디빌딩협회 내 업무추진비가 부정하게 지급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18.03.06 21:04

'인생의 항로' 재무계획! 다섯가지 습관

항해사는 배가 출항하기 전에 목적지까지의 항해 계획을 치밀하게 세운다. 예상되는 조수와 풍향을 고려하여 수로를 조정하고 예상되지 못하는 악천후에도 대비한다. 안전한 항해를 위한 사전 작업이다. 우리도 인생의 항로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살아가야 한다. 인생이라는 항로에서 재무계획은 항해 계획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미래 수입을 예상하고 이것을 현재와 장래의 생활에 어떻게 적절하게 배분할 것인지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보는 것이다. 개인이나 가정생활에서 돈에 대한 계획, 즉 재무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는 행복수칙 다섯 가지로 인생의 항로를 준비해 보자. 첫 번째, 목표는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자신의 인생 계획과 목표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 짧게는 1년에서 5년까지 계획하고 목표로 실행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 있을지 점검한다. 더 길게는 10년 20년 그리고 은퇴 후 노후에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인생그림과 재무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싶은지 하나하나 점검해 본다. 두 번째, 저축부터 하고 소비해야 한다. 저축과 투자의 핵심은 쓰고 남은 돈이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저축과 투자를 위한 지출을 하고 남은 여분이 있을 때 소비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목적별로 통장에 이름표를 붙이자. 재무목표에 이름표를 단다는 것은 부자가 되고 싶다 등의 막연한 것보다는 5년에 종자돈 1억 모으기, 주택자금 1억 5000만 원 7년 안에 모으기 등 구체적인 기간과 목표금액을 사용목적에 맞게 이름표를 달아 실천해 가는 것이다. 명확한 목적이야 말로 제대로 된 재테크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다. 네 번째, 은퇴준비는 바로 지금부터 시작하자. 이제 셀프부양시대 긴 인생을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예전처럼 자식에게 효도와 부양을 강요할 수 없다. 은퇴준비는 빠를수록 좋고, 돈이 있어야 노후가 편안하다. 돈만 있다고 행복한 건 아니지만 편안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다섯 번째, 미래설계는 가족과 함께 하자. 미래를 상상하며 인생을 설계하는 일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을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가족의 재무목표가 실현가능한지 더 잘 파악하기 위해 의견을 듣고, 조정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현실적으로 계산해 볼 수 있다. 인생 목표를 함께 논의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재무목표 실현가능성과 준비과정이 훨씬 더 명확하게 보인다. 남보다 앞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실천한다면, 내 인생의 노후를 자신감과 설렘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8.03.06 21:04

2월 전북지역 농축수산물 물가 '껑충'

올 초 이례적인 긴 한파로 전북지역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8년 2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는 1.7% 올랐다. 이는 전국평균 1.4%보다 0.2% 높은 수치다. 이 중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5.9%나 올라 전체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서비스 물가 상승 폭도 확대됐지만 대부분 최저임금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외식부문에서 물가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농축수산물 중 전년 동월보다 많이 오른 품목은 오징어(41.1%), 쌀(24.8%), 고춧가루(38.7%) 등이다.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상승했다.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는 4개월 만에 한파 영향을 크게 받아 상승세로 전환됐다. 밥상머리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1.8%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1.7% 올랐고, 이 중 전북지역은 공동주택관리비가 5.4%나 올랐다. 설치수리비는 7.2% 뛰었고 개인서비스 물가는 2.4% 상승했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서비스 물가 상승 폭은 통상적으로 매년 12월에 나타나는 정도의 수준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3.06 21:04

JB우리캐피탈 '한국지엠 사태' 속앓이

JB금융지주(회장 김한)의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이 전속계약을 맺은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GM의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할 경우 신차금융 영업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JB우리캐피탈과 KB하나캐피탈과 전속계약을 맺어왔다. 전속계약을 맺은 3개 캐피탈사의 한국지엠 신차금융 취급 비중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JB우리캐피탈의 한국지엠 신차금융 시장점유율은 37%이고 KB캐피탈은 40%, 하나캐피탈은 19%다. 한국지엠이 오는 5월 말까지 군산공장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키로 함에 따라 GM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은 감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한국지엠 철수설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GM브랜드 자동차 국내 판매량은 전년 15만대 대비 27% 감소한 12만대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군산공장 생산중단이 곧바로 판매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한국지엠의 국내 철수 계획과 관련 지원 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불확실성이 증대돼 GM의 국내 자동차 판매는 갈수록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렇게 되면 한국지엠 신차금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JB우리캐피탈 등 3개 캐피탈의 총 채권 규모가 줄어들게 되고 이는 영업 이익 감소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JB우리캐피탈의 경우 전북지역을 사업기반으로 하는 만큼, 군산공장을 보유한 한국지엠 관련 채권 취급 규모가 큰 편이라 상대적으로 우려감이 더욱 큰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JB우리캐피탈의 한국지엠 신차 관련 채권은 1조70억원으로 전체 채권의 17.3%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국내 신차 부문에서 한국지엠 신규취급 비중도 지난 2016년 35%에서 지난해 66% 수준으로 증가했다. 금융권에서는 한국지엠 철수가 논의되면서 국내 시장에서 GM브랜드 자동차 판매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며 한국지엠 문제의 해결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지 않는다면 신차금융을 차지하는 캐피탈사의 영업이익 감소는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3.06 21:04

김제경찰서,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추진

▲ 박훈기 서장 김제경찰서(서장 박훈기)는 지난 2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60일간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김제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 스쿨존 내 어린이 사망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최근 3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의 경우 하교시간대(14:0018:00)에 가장 높게 발생했으며, 대부분 자동차 승차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김제서는 시내권 4개 초등학교(중앙초검산초동초김제초) 하교시간대(오후1시~3시)에 교통경찰을 집중 운용 하여 학원차량 등 불법주정차에 대한 집중 관리를 전개 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어린이 교통안전 동참을 위해 오는 13일 중앙초등학교 앞에서 민경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한 후 순회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며, 관내 36개 초등학교 및 유치원 등을 연중 방문 하여 교통안전 교육도 전개할 예정이다. 박훈기 서장은 다각적인 홍보단속활동과 함께 개학철 스쿨존 내 시설 점검을 통해 노후화 된 시설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면서 개학기 내실 있는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 하여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가 보다 안전한 김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대우
  • 2018.03.06 21:04

김제에 농악체험관·하키구장 짓는다

김제시는 올해 중점현안사업으로 김제육교 재가설 및 김제농악전통체험관 건립, 하키전용구장 조성 등 총 34개 사업을 선정한 후 체계적으로 사업을 관리 하기 위해 전 행정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주요사업 중 지속관리가 필요한 사업, 국가예산 신규사업 중 사업확정으로 올해 착수가 가능한 사업, 그 밖에 시정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주요 34개 사업을 엄선, 중점현안사업으로 선정 하여 체계적으로 사업을 관리 하기 위해 전 행정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상사업으로는 올해 국가예산이 확보 돼 본격 추진 되는 김제육교 재가설 및 김제농악전통체험관 건립, 하키전용구장 조성과 중앙부처정치권과의 공조가 절실한 지역현안인 용지정착농원 새만금특별관리지역 지정 등 지속관리를 요하는 신규계속사업 등 총 34개 사업이다.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은 선정된 중점현안사업에 대해 사업별로 효율적인 추진방향 및 목표를 확정, 지속적인 관리카드로 현행화를 통해 추진 상황에 대해 분기별로 관리할 계획이다면서 여건변화 및 예산확보 문제로 다소 추진에 애로사항이 있는 사업들은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며 부서간 소통과 협업으로 대안을 모색 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시 연동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 김제
  • 최대우
  • 2018.03.06 21:04

'성추행 논란' 고은 시인 흔적 지우기…군산시 '진땀'

군산시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고은 시인과 관련된 문화사업 진행을 보류하고 이미 조성된 시비, 아트월 및 관광 자원의 존치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미투 운동이 국내 문화 예술계를 강타한 가운데 군산 출신 고은 시인이 논란의 중심에 놓이자 각 지자체가 고은 시인 흔적 지우기에 나선 상황으로 군산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33년 군산시 미룡동에서 태어난 고은 시인은 1958년 시 폐결핵으로 등단했으며, 1960년 첫 시집 피안감성을 내면서 본격적인 시작 활동, 그간 155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50여 권은 20여 개 외국어로 번역됐다. 특히 고은 시인의 만인보는 총 작품 수 4001편, 등장인물 5600여 명으로 세계 최초로 사람만 노래한 연작 시집이라는 평가와 함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고은 시인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도 각별해 은파호수공원 광장과 내흥동 군산 진포시비공원에는 그의 시인 삶 과 노래섬의 시비가 각각 세워졌다. 근대문화유산이 밀집된 군산시간 여행마을 역시 고은 시인의 작품을 주제로 한 테마거리로 조성됐으며 고은의 시 문구로 새겨진 아트월(art wall)이 형성돼 있다. 또한 동국사 인근 골목에는 시 정거장과 고은 시인의 생애를 적시하고 있으며 초원사진관 인근 한 건물의 포토존 벽화에는 그 꽃이 새겨져 있어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한 시인이 괴물 이란 시를 통해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고은 시인은 급기야 거주지인 수원 광교동에서 퇴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지난달 28일 서울시도 서울도서관에 마련된 고은 시인의 전시 공간인 만인의 방을 철거하기로 했고, 교육부는 고은의 시를 교과서에서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고은 시인과 관련된 고은 문화제, 고은 오페라, 고은 생가복원 등 모든 사업을 보류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사업 발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고은 시인은 최근 외신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며,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8.03.06 21:04

강광 전 시장, 정읍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

민선4기 정읍시장을 역임한 강광(79) 예비후보가 6일한번 더 믿어주시면 정읍시 바뀐다며 무소속으로 613지방선거 정읍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정읍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민선4기 재임4년은 너무나 짧아 기초를 다지고서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어보기도 전에 임기가 끝났었다며 재임기간 못다 한 일들을 추진하여 정읍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동안 맺어온 정재계 인맥을 동원해 정읍시 예산 1조5000억원 시대를 열것이며 500만이 찾는 4계절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장저수지밑 워터파크, 농경문화관등의 활성화및 장미꽃단지 조성과 내장저수지 옆 유스호스텔 건설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읍역광장 관광안내소와 역전파출소를 적절한 지역을 찾아 옮기고 금붕동의 노인복지관을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이전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년에 전국단위체육대회 7~8개를 유치해 24억여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옥정호 식수원보호 문제는레저시설은 백지화시켜야 하며 시도의원들이 막지못한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세대교체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정읍이 어려운 상황으로 경륜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 나서야한다는 여론이 높다고 강조하고 민주당 시장 8년이 특별한게 없었던 만큼 인물, 능력본위로 시민들의 선택이 있을것이고 국회의원과 달리 단체장은 꼭 정당이 필요치 않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임장훈
  • 2018.03.06 21:04

익산 만경강 일대 대규모 택지개발 본격 착수

익산시가 만경강 주변의 목천동 일대에 대한 대규모 택지개발에 나선다. 또 전북도 도시계획심의에서 부결돼 중단된 부송4지구 택지개발도 내달 재심의를 추진하는 등 익산 도심권 주변개발이 본격화 된다. 6일 익산시 김주일 문화산업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만경강 인접의 목천동 일대의 택지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남부권역 택지개발은 전주-익산-군산을 연결하는 광역교통의 중추적인 곳으로 만경강과 새만금에 이르는 친수공간과 목천뜰에서 김제평야에 이르는 비옥한 농경지 일대가 대상지역이 될 전망이다. 동익산역부터 목천동 인근의 만경강 인접지역까지 830만㎡(약250만평)에 대한 조사를 통해 물류와 주거, 복합 등 적정 부지를 오는 10월까지 찾게 된다. 이곳은 지리적 장점과 잠재적 자원들이 분포하고 있었지만 그간 전라선 철도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되었던 곳이다. 시는 남부권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쾌적한 주거공간 확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발전계획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이 일대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지역 균형발전 측면의 남부권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그에 따른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대상지역과 면적 등은 6-7월께 윤곽이 드러난다. 시는 이달 중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계획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다양한 방안 구상과 수요조사, 경제성 분석에 나선다. 아울러 남부권역 택지개발과 함께 중단되었던 부송4지구 택지개발도 다시 추진한다. 시는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적된 내용을 보완해 내달 사업승인을 신청, 하반기 토목공사를 위한 실시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부송 4지구는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인근 약 33만㎡ 부지에서 일부가 줄어든 29만4000㎡가 대상이다. 김주일 국장은 남부권과 부송4지구 택지개발을 통해 시의 균형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토대로 3산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주거배후단지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특히 김제, 군산, 전주 등 인접지역 접근성을 활용한 인구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8.03.06 21:04

순창 경천변 밤, 빛으로 밝힌다

순창 경천변이 다양한 빛을 활용한 야간경관 조명 설치로 순창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군은 경천변 야간경관 조명시설 설치사업을 착수했으며 이번 사업은 23억 여원을 투자해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1.2km 벚꽃 산책로 주변 야간경관 시설물은 4월 봄 벚꽃 축제 전까지 완료해 군민들이 축제 기간 중 벚꽃과 야간 조명이 어울어진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경천교 조형물 설치 사업으로 경천교는 순창의 관문 역할을 하는 교량으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 군은 경천변의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유기적 선형을 강조하고 기능성과 심미성을 갖춘 아치형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순창의 심벌과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을 통해 순창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레인보우 교량을 만들어 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2km 벚꽃 산책로를 중심으로 한 이색적 산책길 조성도 기대를 모은다. 천변 방향으로 전망 데크를 설치해 다양하게 주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과 다양한 디자인의 조형물도 설치 할 예정이다. 특히 천변 전망데크에 벚나무 조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레이저조명과 고보 조명을 설치해 산책길 바닥에 조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쉼터도 만들어 기능성도 높여 군민들이 아름다운 조명을 감상하는 즐거움과 함께 밤에는 안정성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경천은 순창을 대표하는 산책길로 사랑받고 있다 면서 경천을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산책길로 만들어 군민들이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걷는 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산책길인 만큼 공사를 진행하면서 군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안전표지판 설치 등에 주의를 기울여 공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 순창
  • 임남근
  • 2018.03.06 21:04

판소리로 전화금융사기 예방한다

남원경찰이 판소리를 이용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전북지방경찰청과 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 전화금융사기 사건은 2016년 507건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611건으로 20.5% 증가했으며, 피해액도 2016년 41억9000만원에서 지난해 59억1000만원으로 41% 늘었다. 또 전화금융사기 검거건수 2016년 720건에서 지난해 757건으로 5.1% 증가했으며, 검거인원 역시 2016년 830명에서 지난해 952명으로 14.7% 증가했다. 전화금융사기는 특별단속, 집중홍보, 제도개선 등으로 감소 추세에 있었으나 최근 또 다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이슈를 활용한 대담하고 정교한 수법이 동원되면서 고령층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남원서 수사과는 국악의 도시인 남원의 특징을 살린 판소리 형식의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홍보 영상을 제작해 홍보에 나섰다. 홍보 영상은 안내문, 문자 등 기존 정형화된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고령층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하기 쉬운 판소리 형식으로 제작돼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다중이 운집하는 행사장과 마을회관 방송 등을 통한 직접 홍보는 물론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조휴억 운봉파출소장과 국립민속국악원 김수아 명창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2분 분량의 홍보 영상은 수사기관을 사칭해 돈을 건네 달라고 하는 사람은 전화금융 사기범이므로 그럴 때는 전화를 끊으시고 바로 112에 신고해 달라는 내용이며, 구체적 대처 방법들이 포함돼 있다. 임상준 남원경찰서장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로부터 지역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면서 판소리의 본 고장인 남원시민들이 호감을 갖고 영상을 시청해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감소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남원
  • 강정원
  • 2018.03.06 21:04

임실군 공무원, 지난해 일 잘했다

▲ 심민 군수 지난해 임실군청 공무원들의 업무성과가 역대이래 최고의 수상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일 잘하는 지자체로 평가됐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청과 읍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올린 수상 개인별 실적은 대통령 표창 등 모두 87개에 이른다는 것. 수상 내역별로는 대통령 표창 1개와 국무총리 3개를 비롯 장관급은 28개에 이르고 차관 5개에 이어 도지사 표창은 49개를 기록했다. 대통령 표창은 강두천 관촌면장이 수상해 영광을 얻었고 국무총리 모범공무원에는 안전관리과 국연호 팀장과 농촌지원과 김성규, 최승운 지도사가 각각 받았다. 업무내용으로는 농림축산식품 산업발전과 도정발전, 대표관광지 육성사업 및 국가재난관리 업무추진 등에서 빼어난 성과를 올렸다. 임실군 공무원들의 이같은 수상실적은 민선 6기에 들어 두드러지게 표출, 군정이 새롭게 변화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체장의 오랜 공백탓에 공무원들의 기강약화는 물론 도덕적 해이 등으로 그동안의 피해가 군민에 고스란히 돌아갔기 때문이다. 2014년 각 분야에서 64개의 표창을 수상한 임실군은 2015년에 58개, 2016년에는 71개에서 지난해 87개를 기록해 근무환경이 제자리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관표창에서도 임실군은 2014년 6개에 불과했던 실적이 지난해에는 각계로부터 37개를 수상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정부가 실시했던 2017 고객감동브랜드 지수에서 임실군은 농촌도시 부문 1위를 차지했고 균형발전 우수사례 평가에서는 도내 유일의 2관왕을 거머쥐었다. 임실N치즈의 경우는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차지했으며 임실치즈테마파크는 1시군 1대표관광지 A등급 평가를 받았다. 심민 군수는민선 6기에 걸쳐 공무원들이 많은 일을 해냈다며열심히 일한 댓가는 군민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기쁨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8.03.06 21:04

덕유산고로쇠축제 "봄 기운 담은 신비의 약수 맛보세요"

무주구천동 덕유산고로쇠축제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구천동관광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리적표시 제33호로 등록된 덕유산 고로쇠를 홍보해 주민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화합과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덕유산고로쇠영농조합법인(대표 고낙춘)이 주최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한다. 첫날에는 풍물패 길놀이와 산신제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고로쇠 축배를 드는 시간이 마련되며 고로쇠 인절미 떡 매치기와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고로쇠 현장 체험과 시음, 구입이 가능한 고로쇠올림픽을 비롯해 덕유산국립공원 걷기와 노래자랑, 고로쇠 홍보왕 및 게임왕 뽑기 등 행사가 저녁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도 건강한 봄 맞으시라고 무주구천동 덕유산고로쇠축제를 준비했다며 무주구천동의 아름다움과 깨끗함 속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의 참 맛을 느껴보시라고 전했다. 덕유산 고로쇠 수액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해발 600~1000m의 고지대에서 채취해 맛과 품질이 월등하며, 칼륨과 마그네슘, 나트륨, 인, 망간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18.03.06 21:04

[불멸의 백제] (44) 3장 백제의 혼(魂) ③

국경을 넘었습니다. 옆을 따르던 장덕 해준이 낮게 말했을 때는 유시(오후 6시) 무렵, 기마군은 이제 일렬종대로 산기슭을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곳은 사람 하나가 겨우 다닐 수 있는 외진 산길, 옆쪽은 자갈투성이의 불모지인데다 물줄기도 없어서 짐승도 드문 땅, 신라군 국경 초소는 5백여보 떨어져 있었는데 이 시간에는 저녁 준비로 밖에 나오지 않는다. 기마군은 초소를 뒤로하고 술시(8시)가 될 때까지 영토 안으로 더 진입하고 나서야 작은 개울가에서 멈췄다. 변복해라. 계백이 지시하자 각 무장들이 제각기 군사들에게 지시했고 한식경도 되지 않았을 때 기마군은 신라군으로 변했다. 각자가 신라군 복장을 말에 싣고 있었기 때문이다. 계백도 허리띠를 떼고 신라 무장의 가죽갑옷으로 바꿔 입었으며 황금색 용 한 마리를 자수로 놓은 검정색 두건을 썼다. 이찬 등급을 나타내는 두건이다. 장덕 화청과 해준은 붉은색 두건을 썼으니 신라의 6급품 일길찬이 되었고 청색 두건을 쓴 효성은 9급품 급벌찬이다. 자, 오늘밤은 영내로 더 깊게 진입한다. 출발이다. 버릴 것은 땅에 묻고 신라군이 된 기마군이 계백의 명령에 따라 다시 떠났다. 내일 저녁에는 삼현성에 달아야 한다. 말에 박차를 넣으면서 계백이 소리쳤다. 이제는 신라군이 되었으니 수군대며 지시할 필요는 없다. 그 시간에 백제왕 의자가 동방방령 의직에게 말하고 있다. 달솔, 그대는 김유신만 막으면 된다. 김유신이 대야주를 지원하려고 내려올 때 허리를 끊어라. 예, 대왕. 의직이 허리를 굽혔다가 펴고 의자를 보았다. 이곳은 동방(東方) 동북쪽의 황야, 백제대왕의 거대한 깃발이 꽂힌 백제군의 본진이다. 대왕 의자가 친히 2만 친위군을 거느리고 북상했고 동방방령 휘하의 동방군 2만5천에다 북방군 5천까지 합해서 5만 대군이 벌판을 뒤덮고 있다. 주위는 이미 어두워서 수천개의 모닥불이 피워져 있는 터라 마치 땅에도 별무리가 펼쳐진 것 같다. 대왕, 옥체를 보중하소서. 전쟁이 빨리 그쳐야지. 의직의 시선을 받은 의자가 빙그레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의자는 이미 갑옷 차림이다. 이곳을 떠나는 것이다. 진막을 나온 의자가 위사장이 잡고 선 말고삐를 받아 쥐더니 날렵한 동작으로 말에 올랐다. 어둠 속에는 이미 수백기의 위사대가 주위에 벌려서 있다. 별이 밝구나. 하늘을 올려다 본 의자가 혼잣소리처럼 말했지만 의직은 바로 말을 받았다. 이번 출정에 대운(大運)이 따른다는 징조올시다. 대왕. 앗하하. 마상의 의자가 턱을 치켜들고 웃었다. 달솔, 지금 하늘에서 별이 떨어진다면 뭐라고 말을 받을 거냐? 액운이 떨어졌으니 거칠 것이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대는 곧 좌평이 되겠다. 입만 가지고 승진하지는 않겠습니다. 대왕. 잘 지켜라. 의자가 정색하고 말하자 의직이 허리를 꺾어 절을 하고나서 낮게 소리쳤다. 대왕. 만세, 천세. 머리를 끄덕인 의자가 말고삐를 채어 몸을 돌렸다. 위사대에 둘러싸인 의자의 모습이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의자는 친위군을 이끌고 남하하는 것이다. 의자대왕 깃발을 놔두었다.

  • 문학·출판
  • 기고
  • 2018.03.06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