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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개회

정읍시의회(의장 고경윤) 제290회 임시회가 지난 12일 개회해 오는 17일까지 6일간의 회기로 열린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한선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정읍시민의 문화적 자존심이며, 역사적 전통을 자랑하는 정읍사문화제에 대해 재조명하여 국가적 문화축제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도형 의원은 "기업경쟁력을 결정하는 ESG에 관심을 갖고 정읍시청부터 모범을 보여 관내 기업이 ESG 경영에 나설 수 있도록 ESG 경영지원 조례의 제정, TF팀 구성, 교육, 홍보, 컨설팅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향경 의원은 "수성동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안으로 공원이나 학교 등 공공용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 및 확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하여 이학수 정읍시장의 시정 보고가 진행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6건, 정읍시장으로부터 접수된 조례안과 동의안 3건에 대하여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안건 심사를 갖고 오는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경윤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갑진년 새해 정읍시의회 17명 의원 모두는 시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과 상생, 협력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1.14 15:44

고창군,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추진

고창군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 하게된다. 일자리사업은 다문화 이해 강사 파견사업, 주정차 질서 확립계도사업, 도시공원 미관 조성사업 등 8개 사업으로 총 2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신청 자격은 근로 능력이 있는 18세 이상의 군민으로서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재산이 4억원 이하인 취약계층이다. 소득 기준을 충족한 45세이하 청년과 노숙자를 우선 선발하며, 취업보호대상자, 여성세대주,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휴·폐업자 등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해 취업 기회를 높일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는 65세 미만은 주40시간 이내, 65세 이상은 주15시간 이내로 근무하게 되며, 임금은 금년도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지급, 출근일에 한해 간식비 5000원이 별도로 지급된다. 황민안 신활력경제정책관은 “저소득층의 생계비 마련을 돕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취업 취약계층이 경제적인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4.01.14 15:43

김제시,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신동진-참동진 선정

김제시는 지난 11일 '2025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심의회'를 개최하고 2025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신동진, 참동진’ 2개 품종을 선정했다. 시는 심의를 위해 읍·면·동(19개소), RPC(10개소), 행정기관(1개소)을 대상으로 오는 2025년 매입 품종 선호도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실시해, 90% 이상이 신동진을, 그 뒤에 참동진을 희망한다는 결과를 파악했다. 심의회는 농업기술센터, 김제시의회, 농산물품질관리원 김제사무소, 공덕농협RPC, 이택영농RPC, 김제시 농민회, 김제시 농업경영인회, 김제시 농촌지도자회, 김제시 이통장연합회 등 관계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여 동안 열띤 토의 속에 진행됐다. 신동진의 경우 김제 지역 농업인들이 오랜 기간 재배 해오면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점을 감안해 선정했다. 또, 신동진을 개량해 품질은 신동진과 유사하면서 비나 바람,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을 강화 시킨 참동진도 선정했다. 송성용 농업정책과장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매입품종 종자 확보와 보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선정된 신동진과 참동진을 농업인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1.14 15:43

군산시 “자동차세 연납 신청하고 할인 혜택 받으세요”

군산시는 이달 말까지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받는다. 자동차세 연납이란 매년 6월과 12월에 정기분으로 부과되는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하면 할인해 주는 제도다. 매년 1월, 3월, 6월, 9월 네 차례 신청할 수 있지만 신청 시기에 따라 할인율이 최대 4.58%에서 최소 1.26%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 연납 신청은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군산시 세무과 방문 혹은 전화(063 454 2400)로 신청할 수 있으며, 위택스 홈페이지 및 스마트위택스 앱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시는 납세자의 납부 편의를 위해 전년도에 연납한 자동차에 대해서는 차량 변경이 없는 한 별도의 신청 없이 공제된 납부서를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연납 후에 해당 차량의 소유권을 이전하거나 폐차하는 경우에도 일할 계산돼 환급되는 만큼 미리 납부하는 것에 대해 염려할 필요는 없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연납 제도는 자동차세를 할인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할인 혜택이 가장 큰 1월에 신청해서 절세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관련 자료 이관작업으로 지방세시스템은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위택스 자동차세 연납 신청은 17일 오후 6시부터 21일 오후 10시까지 중단, 납부가 불가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1.14 15:43

새만금 신항 건설에 올해 1628억 원 투입

올해 새만금 신항 건설에 지난해에 비해 3.2%, 53억 원이 감소한 총 1628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그러나 신항의 조기 활성화 및 경쟁력 확보을 위한 배후부지 개발 관련 예산은 전혀 반영되지 않아 신항의 미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시설별로는 정온 수역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위한 북측 방파호안및 관리부두 축조에 142억여 원이 투입되면서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 온 1.58㎞의 방파 호안과 콘크리트 푼툰의 관리부두 시설 공사가 올해 마무리된다. 새만금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항만물동량 처리를 위한 잡화와 잡화및 크루즈겸용 각 1개 선석의 축조공사는 올해 920억 원이 투입되면서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본격화된다. 또한 새만금 신항만 개장 시기에 맞춰 선박 운항을 위한 항로 및 박지 준설사업에는 187억 원의 투입으로 올해 사업이 종료된다. 준설 심도는 12∼14m이며 총 준설량은 1200만㎥로 5만 톤급 2개 선석의 배후 부지 118만 2000㎡(36만 평)에 매립된다. 지난해말 현재 배후 부지의 매립률은 약 40%정도로 추산된다. 총 993억 원이 투입돼 새만금 방조제와 신항간 주 진입로 개선 및 접안시설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내부 도로 건설을 골자로 하는 북측 진입도로 개설 공사에는 269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밖에 항내 정온도 확보를 통해 안전한 선박 통항을 도모하기 위한 방파제 250m 연장공사에 30억 원이 반영돼 올해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그러나 신항의 조기 활성화및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배후부지 117만 6000㎡(35만 6000여평)의 개발과 관련된 예산대책은 세워지지 않아 2026년 5만 톤급 2개 선석의 운영이 개장후 상당기간 삐걱거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재 건설중인 5만 톤급 2개 선석 외에 4개 선석의 추가 건설로 새만금 신항만 1단계 6개 선석 건설계획을 추진하려면 가호안을 축조하고 143만 7000㎡(43만 평)의 배후 부지 매립을 추진해야 하지만 이에 필요한 국비는 전혀 확보되지 않았다. 항만건설 관계자들은 "신항 건설과 관련된 예산 반영 상황을 볼 때 신항의 조기 건설및 원활한 운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의심케 한다"고 들고 "도내 정치권이 관련 예산 확보 등 신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4.01.14 15:42

[Advertorial] 대한민국 대표 밥도둑 ‘계곡가든 꽃게장’

꽃게장 하나로 대한민국 입맛을 사로잡은 ‘군산계곡가든 꽃게장(대표 김철호)’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설 명절을 앞두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군산 개정면 금강로 470에 위치한 계곡가든은 35년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고향의 맛과 차별화된 노하우로 수산물 대중화의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계곡가든은 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이자 대한민국 한식대가인 김철호 대표가 자녀인 김보미 부사장과 함께 3대를 이어가며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는 꽃게 요리 명가다. 계곡가든 꽃게장은 옛날 어머니가 담가 주던 게장의 깊은 맛을 재현하기 위해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닌 1년 이상 자연숙성한 양조간장을 주재료로 해 남녀노소의 입맛에 맞는 비린내가 나거나 짜지 않고 고소한 맛으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게장에 들어갈 게는 무조건 암꽃게 여야 한다’는 김 대표의 뚝심으로 통통한 국내산 암꽃게와 고추씨·서해안산 생젓국·감초·당귀·정향 등 16가지 한약재를 이용한 전통조리법이 계곡가든을 전국에서 유명하게 하고 있다. 또한 위생과 저장방법을 개선한 게장 제조 방법과 게장 소스 제조 방법으로 특허를 받았으며 2013년 첨단설비를 갖춰 HACCP 인증을 받아 최상의 맛과 위생적인 식품을 생산해 믿음을 더하면서 전북도지사 인증 및 전통식품 인증 상품이 됐다. 김철호 대표는 “계곡가든의 꽃게장을 찾는 분들을 위해 쉬지 않고 저렴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전국의 남녀노소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계곡가든 꽃게장으로 가족 친지들과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곡가든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설 선물세트 1호(간장게장 1㎏+전복 3미, 가격 10만 원)는 사전 주문, 예약할 경우 1개를 더 증정한다. 여기에 다량 주문에 대해 70만 원 이상은 5%, 100만 원 이상은 7%, 200만 원 이상은 10%를 할인해 준다.

  • 군산
  • 기타
  • 2024.01.14 15:41

군산 말도·명도·방축도, K-관광섬으로 육성된다

군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인 K-관광섬 육성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 고군산군도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말도·명도·방축도’에 대한 새 옷 입히기에 본격 나선다. 그 동안 수려한 경관을 갖추고 있음에도 육지와 연결된 선유도·무녀도·신시도 등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한 작은 섬들이었지만, 또 하나의 명소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K-관광 섬 육성사업’에 말도·명도·방축도가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15억 원을 들여 관광콘텐츠 확충 및 편의시설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을 추진한다. K-관광 섬 육성 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을 지역주민과 함께 개발하는 내용으로, 시는 지난해 ‘하늘 트레킹을 통해 즐기는 특별한 휴식과 모험’이라는 계획안으로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말도·명도·방축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는 섬 관광지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지난해 7월 ‘K-관광섬’ 육성사업 관광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하는 한편 관광종합계획 수립 컨설팅 등의 절차를 마친 뒤 올해부터 세부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 관광편의 및 서비스 기반 강화 △ 정체성 구축 및 섬 이미지 제고 등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 트레킹 캠핑장을 비롯한 트레킹 등대쉼터, 숲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트레킹 쉼터, 섬마을 주민학교, 도란도란 소리꾼 양성, 하이말레킹 청년프로젝트 등을 통해 관광편의 및 서비스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관광자원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최종적으로는 관련 축제 등을 구상하고 있다. 말도·명도·방축도의 K-관광섬 육성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선유도 등 육로연결 지역 위주의 고군산 관광이 해상영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말도·명도·방축도를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 개통 시 상호 시너지 창출로 관광활성화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현재 시는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14㎞를 걸으며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 코스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말도·명도·방축도의 잠재력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이 사업을 계기로 말도·명도·방축도가 국내외 대표 해상여행지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말도·명도·방축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1.14 15:31

[전북의 문학 명소] 18. 중·고등학생이 가면 좋을 문학 명소

배워야 할 모든 것이 교과서에 있다는 다소 믿기 힘든 이야기가 전설처럼 떠도는 학교를 떠나 정글로 뛰어든 청소년이 있다. 호기심에 철벽을 치고 무모한 도전에 발을 거는 어른들에게 사이다 급 일탈로 청춘의 피가 끓고 있음을 증명하고픈 청소년이 뛰어든 그 길에 문학이라는 치트키를 뿌리자. 남원, 순창, 임실, 완주 곳곳에 숨은 문학여행 길은 의미 있는 일탈로 이어지리라. △역사를 잊은 청소년을 위한 여행 청소년의 역사의식이 갈수록 부족해지는 이때, 지리산지구전적기념관과 지리산전적기념비는 역사의식을 깨우는 최적의 장소다. 지리산국립공원 뱀사골 계곡 입구에는 기념관과 기념비, 지리산충혼탑, 공적비 등이 나란히 서 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이병천이 쓴 소설 『사냥』을 읽고 가면 더 좋다. 한국전쟁이 지리산 자락에 남긴 핏빛 아지랑이. 그 아지랑이 사이를 걷다가 닮은 표정의 두 소년이 만난다. 그들은 70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서로에게 스며든다. 한국전쟁이 남긴 깊은 상흔은 대한민국 곳곳에 선명하다. 임실군 청웅면 남산리에 있는 청계리 폐광굴은 1951년 3월 14일부터 3월 16일까지 남산리 주민 700여 명이 학살된 현장이다. 한국전쟁 당시 군인과 경찰이 주민들을 굴속으로 몰아넣고 입구에서 불을 지핀 뒤 뛰쳐나오는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쏜 뒤 시체를 굴 안으로 밀어 넣고 또다시 불을 지폈다. 빨치산을 처리한다는 명목으로 자행된 극악무도한 학살은 규명조차 되지 않은 채 현재에 이르렀다. 정우영 시인이 ‘흩어진 저 정령들, 어떻게 돌아가나/ 노랑나비 한 마리 너울너울 곡하며 내려앉네/ 삶이 꺼져버린 허공이 땅속으로 기어가네/’ 하며 서러운 이들의 넋을 달랬다. 그래서일까. 그곳에 가며 서늘하다 못해 섬뜩한 냉기가 흐른다. 역사의 다이얼을 좀 더 뒤로 돌려보자. 다이얼이 멈춘 그곳에 완주 상관 정여립공원이 있다. 정여립(1546∼1589)은 반상의 귀천과 남녀 차별이 없는 대동계를 조직하고 왕조 세습을 부인했던 혁신적인 사상가로 천하공물설(天下公物說)과 하사비군론(何事非君論)을 주장했다. ‘서로 오가는데 문턱이 없고, 대문이 있지만, 잠그지 않고 편안하게 사는 나라, 나는 그것을 대동의 세계라고 부르겠다.’라는 정여립의 음성을 똑똑히 전한 희곡「정으래비」는 기축옥사를 소재로 한 최기우 극작가의 희곡이다. 혁명적 사상가인 정여립과 당시 억울한 죽음이 남긴 피비린내 나는 역사의 현장을 작품 정면에 내세웠다. 문학은 정여립을 다시 세상에 불러냈고 어른이 보지 못한 후미지고 어둡고 피로 얼룩진 자리를 볼 줄 아는 청소년을 기어이 찾아 낼 것이다. 여기 그대들과 또래인 김주열 열사가 있다. 1960년 마산상업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자유당 정권의 3·15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가했다가 행방불명된 후 27일 만에 마산 앞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그의 처참한 이야기를 극작가 노경식이 희곡에 담았다. 그의 희곡 「봄꿈(春夢)」은 4·19세대인 작가가 생생하게 체험했던 그 날의 일들을 극화됐다. 꽃도 피워보지 못한 어린 생명의 몸에서 나온 빠져나온 혼불이 희곡 속에서 나비가 되어 너울너울 춤을 춘다. △고전 속으로 풍덩 뛰어드는 여행 중, 고등학생에게 고전소설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없다. 기어이 정답을 맞춰야 할 시험 문제이기 때문이다. 고전소설 입장에선 억울한 일이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고전문학의 성지 남원을 여행하다보면 고전문학의 맛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전북에서 고전소설의 배경지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이 남원이다. 남원에 고전소설문학관이 있는 것도 그런 이유다. 문학관에는 변사또의 모진 고문을 견디며 이몽룡을 기다린 「춘향전」과 꿈속에서 만난 여인을 잊지 못하고 지리산에 들어가 약초를 캐며 살았던 「만복사저포기」의 양생,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를 넘나들며 아내를 찾은 「최척전」과 「홍도전」이 있다. 남원을 배경지로 한 고전소설을 한꺼번에 만나는 고전소설 백화점이다. 이곳에서 고전소설 워밍업을 했다면 그곳 세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곳으로 가보자. 가장 먼저 춘향테마파크로 가자. 이곳은 춘향전을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은 장소로 춘향마당과 돌탑, 동헌·관아·내아·월매집·부용당·옥사정 등이 각각의 이야기로 관광객을 맞는다. 성춘향을 향한 이몽룡의 절절한 사랑이야기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했거나 사랑이란 단어에 가슴이 짜르르해지는 청소년에게 가장 와 닿는 고전소설이지 싶다. 남원에는 춘향이만 있는 게 아니다. 흥부와 놀부도 이곳 출신이다. 남원 아영면 성리 상성마을은 「흥부전」의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준 뒤 부자가 되었다는 발복지(發福地)이고, 인월면 성산마을은 흥부가 태어났다는 마을이다. 「흥부전」에 나오는 지명이 그대로 재현된 이곳을 둘러보다 보면 저절로 판소리 한 소절 흥얼거리게 된다. 고전소설 「만복사저포기」는 남원에서 순창 가는 길목에 있는 만복사를 배경으로 한다. 꿈속에서 만난 여인을 잊지 못하고 지리산에 들어가 약초를 캐며 사는 양생의 이야기는 부부의 사랑과 의리, 믿음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한다. 현재 만복사는 절은 사라지고 터만 남아 있다. 터에 이불처럼 덮인 푸른 잔디를 밝고 절터로 들어가면 커다란 석불입상이 있다. 양생에게 내기했던 부처님이었나 싶어 자세히 보게 되고 문득 내기를 걸고 싶어진다. 그럼 망설이지 말고 양생이 그랬듯 대차게 내기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 간절한 소원을 내기로 걸면 이루고 싶은 욕망이 더욱 커지리라. △강 따라 산 따라 문학 따라가는 여행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에서 시작된 섬진강은 지나는 곳마다 불리는 이름이 제각기 다르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이 강줄기에 대한 토박이들의 애정이 깃들어 있다는 뜻과 같다. 진뫼마을을 비롯해 덕치마을, 천담·구담 마을, 장구목, 일중마을, 구미마을, 평남마을로 이어지는 이곳은 검은색 바위들과 기이한 모습의 요강바위가 강 중간에 있어 섬진강 상류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과 천혜의 절경을 선물한다. 완주 구이에서 강진 방향으로 가는 운암교 끝에 있는 섬진강댐물문화관도 있다. 이곳에서 주목할 것은 물길 따라 보는 ‘섬진강 문학 산책’이다. 한쪽 벽면을 채운 스크린에서 김용택 시인의 「섬진강」, 최명희(1947~1998) 작가의 「혼불」, 박경리(1926~2008) 작가의 「토지」가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소개된다. 문화관에는 그 외에도 다양한 문학 체험이 있으니 이곳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문학을 이야기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다 보면 빡빡했던 삶에 여유가 생기리라 장담한다. 전주에서 남쪽으로 보면 옥정호를 가리면서 막아선 봉우리가 국사봉이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옥정호는 새로운 세계다. 해발 475m 정상에서 아래로 시선을 두면 산 중턱을 따라 물을 가둔 옥정호수와 호수 한가운데 놓인 붕어섬을 볼 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운암대교와 최근 만들어진 출렁다리는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풍경이다. 이희정 시인의 시「일출-국사봉에서」의 표현처럼 옥동자의 붉은 이마 같은 일출을 맞이할 수 있다. △나를 올곧이 세우는 여행 혼불문학관은 17년간 한 작품을 쓰면서 ‘언어는 정신의 지문’, ‘어둠은 결코 빛보다 어둡지 않다’라는 어록과 ‘아름다운 세상 잘 살다 간다’라는 삶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남긴 최명희 작가의 작품 『혼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지금 어둠 속을 걷고 있다고 여기는 청소년에게 작가가 걸어온 길고 긴 혼불의 터널을 걸어보시라 권한다. 자신이 지금 통과하고 있는 터널이 삶의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친구와 함께 남원김병종미술관도 좋다. 김병종 화가는 남원이 낳은 화가이며 극작가, 수필가로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1,2층에서 그림을 감상한 뒤 3층에서 외부로 통하는 문을 열고 나가면 희곡으로 등단한 김병종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그곳에서 진정한 예술가의 다양한 면을 살피며 인간에게 한계가 없음을 깨닫자. 지금으로부터 오백 년 전, 조선 시대에 뿌리박힌 차별과 편견 그리고 사회 부조리를 비판한 공포소설 「설공찬전」이 있다. 중종 때 쓰인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쳤으며, 소설의 대중화를 이룬 첫 작품으로 평가된다. 잘못이 있다고 힘주어 말하지 못했던 시대에 택할 수 있는 제일 나은 방법이었던 소설. 소설을 통해 시대를 비판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청소년들 마음에 깊게 새겨지길 바란다. /김근혜(동화작가)

  • 문학·출판
  • 기고
  • 2024.01.14 10:00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98. 철없던 나

△글제목: 철없던 나 △글쓴이: 윤치훈(부산 성전초 5년) 가족들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오는 길에 아파트 상가 커피숍 앞에 쓰레기차가 잠시 정차 중이었다. 난 이런 곳에 냄새나고 더러운 쓰레기차가 왜 정차해 있냐고 짜증 섞인 말투로 엄마에게 말했다. 그러자 엄마께서 “그런 말 하면 안 돼. 환경미화원께서 더워서 커피를 사기 위해 잠시 정차한 거야.” 그러고 보니 시원한 아이스커피 두 잔을 들고 아저씨 한 분이 차에 타셨다. 그리고 엄마께서 “아들아, 더럽고 힘든 일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가 편하고 깨끗하게 지내는 거야. 그래서 저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해.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도 있어. 늘 본인의 자리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고 하기 싫은 일도 해주는 저분들이야말로 정말 고마운 분들이란다.” 난 엄마의 얘기를 듣고 철없이 그냥 한 말에 몹시 부끄러워져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리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우리가 자는 고요한 밤에 일하시는 분들, 더럽거나 높은 곳에 일하시는 분들, 위험에 노출되어 일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환경미화원분들을 만나면 수고하신다고 감사 인사말을 전하고 싶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4.01.13 13:30

[전북의 문학 명소] 17. 초등학생이 가면 좋을 문학 명소

어린이에게는 동심이 있다. 동심은 어린이다운 마음이다. 그 마음을 키우기 위해 남원, 순창, 임실, 완주로 떠나보자. 그곳에서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하고, 눈물이 찔끔 나게 하는 신나고 감동적이고 이야기가 어린이를 기다리고 있다. △걸음으로 읽는 옛이야기 여행 엄마는 대개 가슴에 옛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중 엄마들이 가장 많이 들려주는 옛이야기는 「콩쥐팥쥐」가 아닐까 싶다. 콩쥐팥쥐는 이렇게 시작된다. “전주 서문 밖 30리에 사는 최만춘은….”. 이 구절을 근거로 완주군 이서면에 콩쥐팥쥐 마을이 조성됐다. 앵곡마을로 불리는 이곳에 가면 집집마다 담벼락을 따라 콩쥐팥쥐 이야기가 펼쳐진다. 종이 책이 아닌 발품 팔아 읽어야 하는 담벼락 책이다. 담벼락 책은 뛰어놀면서 읽는 장점이 있다. 담벼락 책이 끝나갈 무렵이면 아이는 어느새 콩쥐와 친구가 되고 팥쥐를 혼내주는 원님이 되어 권선징악이란 교훈을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오수에도 어린이에게 감동과 재미, 교훈을 주는 이야기가 있다. 개 오(獒), 나무 수(樹)를 쓰는 오수면의 지명이 말해주듯 이곳에는 주인을 구하기 위해 온몸에 물을 적셔서 불을 끄고 죽은 개 이야기가 전해온다. 충심을 다한 개 이야기는 어린이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순창 설공찬테마관에 어린이 손을 잡고 들러보자. 한적한 마을에 나붓이 내려앉은 테마관에는 조선 시대 선비인 채수의 소설 「설공찬전」의 모든 것이 있다. 죽은 공찬이 사촌동생 몸에 들어와 저승에서 보고 들은 일을 이야기하며 당시 조선의 사회, 정치 문제점을 꼬집고 비판했다. 소설을 들여다보면 시대적 배경도 알게 되니 역사 공부가 저절로 된다. △동화 속 마을을 찾아가는 여행 일제강점기 때 삼례는 한내로 불렸다. 큰 강이라는 뜻이다. 지금의 삼례문화예술촌은 오래전 한내습지가 있던 자리다. 이곳에 양곡창고가 만들어지면서 사라졌다. 더불어 여기에 살던 맹꽁이와 금개구리도 사라졌다. 그 시절, 꽃잎처럼 연약하고 순했던 자연물과 인간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동화가 있다. 바로 유수경 작가의 『한내천에 돌아온 맹꽁이와 금개구리』이다. 이 작품은 삼례예술문화촌에서 뮤지컬로 각색돼 공연되면서 어린이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의 쓸모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가까운 곳에 그림책미술관도 있다. 양곡창고를 개조해 만든 그림책미술관은 아담한 크기에 알차게 꾸민 내부가 특징이다. 1층은 벽면을 따라 기획전시가 이루어지고 중앙 홀은 공연 또는 놀이의 장이다. 1층에서 2층까지 이어진 계단은 계단참이 넓어서 엎드려 책을 보거나 딱지치기, 엄지 꺾기 같은 간단한 놀이를 하기에 좋다. 놀다 지치면 2층에 있는 <빅토리아 시대 그림책 3대 거장전>도 보고 박물관 곳곳에 설치된 동화 속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어도 된다. 이제 건물이 아닌 자연 속 동화의 세계로 떠나보자. 완주군 동상면 밤티마을은 토끼와 발 맞춤하는 깊은 산골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이 마을을 배경으로 유수경 동화작가는 『하늘아래 첫 동네 밤티』동화를 썼다. 주인공 채연이가 숲속을 헤매다가 만난 여러 동물의 입을 통해 인간의 잔인함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야기다. 책을 읽고 밤티마을을 직접 찾아가면 독서가 두 배로 즐겁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만경강의 발원지 밤샘도 만나 수 있다.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물. 내가 사는 땅을 풍성하게 하는 강의 참의미를 발견하는 뜻밖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우리 것이 좋은 여행 남원에는 몽심재라는 고택이 있다. 조선 숙종 26년(1700)에 박연당(1753∼1830)이 지은 이곳이 김양오의 동화 『꿈과 마음이 담긴 집 몽심재』(빈빈책방·2022)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필요한 사람이 언제든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열려있는 쌀 창고, 힘들게 일하는 하인들이 쉬도록 만든 정자와 같이 양반이든 천민이든 집에 사는 사람 모두 평등하게 서로를 배려하는 박연당의 마음이 책에 잘 나타나 있다. 최명희 소설『혼불』의 배경인 매안 이씨 종갓집 이웅재고가도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공간이다. 시간이 된다면 남도의 양반집에서 ‘에헴’ 하며 뒷짐 지고 걸어보기도 하고 ‘예, 나으리.’ 하며 허리 굽실거려 종살이 신분의 서러움도 경험하게 하자. 세상의 모든 차별에 관심을 두는 어른으로 성장하리라 믿는다. △한바탕 신명 나게 노는 얼씨구 여행 남원 광한루원에 가면 누구든 춘향과 이도령이 될 수 있다. 어린이라고 안 되는 게 아니다. 어린이도 사랑의 힘을 알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주신 사랑부터 이성 간의 사랑까지. 직간접적 경험으로 사랑은 정말 힘이 센 여리면서도 강한 마음이라는 걸 안다. 이곳에서 「춘향전」의 사랑가 한 대목을 불러보는 경연대회를 열어도 좋다. 멍석만 깔아주면 숨겨둔 끼를 맘껏 보여줄 어린이들이 수두룩하다. 놀다 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 이제 임실치즈역사관으로 떠나보자. 어린이 입맛을 유혹하는 치즈를 생산, 판매, 체험하는 임실치즈테마파크에는 지정환(1931∼2019) 신부와 임실N치즈의 역사를 담은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이 있다. 푸른 눈의 신부가 만든 치즈에 깃든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스스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굵직한 질문을 던지게 하자. 이제 덩실덩실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임실필봉문화촌에 가보자. 이곳은 300년 정도의 역사를 지닌 호남 좌도 농악의 대표적인 풍물굿필봉농악을 전수하고 공연하는 공간이다. 임실필봉농악을 소재로 한 윤미숙의 장편동화 『소리공책의 비밀』(대교·2009)을 읽고 찾아가면 농악에 스민 농민들의 시름과 수확의 기쁨을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김근혜(동화작가)

  • 문학·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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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13 10:00

'폐기물쓰레기 위반 과태료' 스미싱 문자 주의

최근 익산과 전주 등에서 관공서를 사칭해 '폐기물쓰레기 불법투기'라는 내용으로 무분별 발송되고 있는 스미싱 문자메시지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불특정 다수에게 관공서를 사칭해 쓰레기 무단투기로 민원이 접수됐다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민원 내용’ 관련 스미싱 문자가 발송됐다. 이 문자메시지는 '쓰레기 투기 신고가 접수됐다'는 내용과 함께 ‘민원 내용 확인하기’ 또는 ‘사전통지서’라는 문구가 담겨 특정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링크에 접속하면 금전적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다. 관련 문자를 받을 경우에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 관할구청 청소위생과(완산구 063-220-5181, 덕진구 063-270-6378)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스미싱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서(112), 정부민원안내 콜센터(국번없이 110), 불법스팸대응센터(국번없이 118)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시 공문 또는 과태료 고지서를 통해 이를 통지하고 있으며, 관련 민원에 대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 문자메시지 내 링크를 누르면 안된다”면서 “최근 신종 사기 수법인 스미싱 문자가 더욱 교묘해져 경각심을 가지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4.01.12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