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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정부,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들 돌보고 지원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자유 시장경제는 결국 국민이 모두 다 잘살게 되는 시스템"이라며 "정부는 공정하고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지도록 하는 동시에,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들이 다시 경쟁할 수 있도록 돌보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간담회는 새롭게 구성되는 제2기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이어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자유는 불가분하다. 그렇기에 한 명이라도 노예 상황에 있는 한 모두가 자유롭지 않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교육, 문화, 경제적인 기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야 실질적으로 자유를 누린다는 우리 헌법의 복지국가 개념도 자유 시장주의 연장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등 모든 정책이 결국 국민경제라는 관점에서 보면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정부에 냉정한 조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박정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이영욱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호준 CJ주식회사 상무 등 2기 위원 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1.11 17:57

전북특별자치도 '랜드마크' 공공건축물 만들어진다

전북지역 공공 건축물들이 전북을 대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현재 조성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공공 건축물을 '랜드마크화'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전북대표도서관, 전북도립국악원, 전북문학예술인회관 등 4곳이다. 해당 공공 건축물들을 서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노들섬처럼 랜드마크화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북의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는 건축물을 지어보자는 게 이번 사업의 큰 취지다. 또 건축물 본연의 용도 이외에도 지역의 정체성을 대표할 수 있는 요소들을 담아 홍보 효과나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는 것. 특히 옛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 않고 전통적인 도시를 표현하면서 현대 건축물을 구축한다. 먼저 전북대표도서관의 경우 CNN이 선정된 세계 7대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선정된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을 설계한 이은영 교수가 맡는다. 동서양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열주와 칸, 회랑 등 보편적 이미지를 활용한 전통의 현대화라는 특징을 가진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내에 벼루 모양의 전체적인 형상과 한지를 층층이 쌓아올린 입면으로 서예를 상징하는 요소로 설계된다. 오는 2026년 9월 준공 이후 세계서예비엔날레 행사의 주 무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5월 착공을 앞둔 전북문학예술인회관은 내년 말까지 덕진공원 인근 전북문학관 부지에 조성된다. 회관은 지하로 낮춰진 중정, 순환하는 회랑을 형성해 화합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립국악원은 장구와 창살 문양, 가야금의 현 등 전통적 요소가 건축물 형태를 의미한다. 주변 호수와도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 중이다. 현재 기존 도립국악원 증개축 사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3월에 신청사 준공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대형 공공건물 디자인 강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긴밀히 해 나가고 있다"라며 "건축물 조성 시 심미성 등을 최대한 살리고 설계단계부터 국내외 최고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도내에 짓거나 조성 계획인 공공건축물의 심미성을 최대한 살려 랜드마크화 해야 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더 끌어모을 수 있는 유인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1.11 17:57

전북특자도 성공 위해 교육발전특구 전북에 지정돼야

1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전북이 지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재정 여력이 낮은 전북과 강원 등을 정부가 배려해야 성공적인 특별자치도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1차 공모를 2월 9일까지 진행한다. 2차 공모는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비수도권(수도권 내 인구감소지역 선정 가능)에서 지자체, 교육청 등이 협력해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공모는 기초 지자체장, 교육감이 공동으로 신청하는 1유형과 광역 지자체장과 교육감이 공동 신청하는 2유형, 광역 지자체가 기초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지원하는 3유형으로 나눠 이뤄진다. 현재까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신청에 나선 지역은 전북을 비롯해 광주, 전남, 강원, 부산, 울산 등 10여 곳이 넘는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3년 동안 3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재정 지원과 함께 우선적으로 정식 지정 검토 대상지역으로 선정된다. 문제는 공모 신청 전에 광역(기초) 지자체, 교육청 등이 지역협력체를 구성하는 것이 필수란 점과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특례 모델 발굴이 관건으로 꼽힌다. 특히 교육부가 시범지역 지정 규모(개수)를 사전에 정해두지 않고 공모 심사 과정에서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어서 지역 간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도는 관심도가 높은 익산 등 시·군, 교육청과 협력해 특례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전북이 글로컬대학30,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공모 선정에 이어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정부의 3대 교육개혁 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특히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전북특자도 출범과 함께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에도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 발전을 위한 기업 유치를 추진할 때 교육 및 정주 여건 미비로 우수 인재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역의 교육 기반을 개선하기 위한 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1.11 17:57

전북 총선서 신당 후보 나올까?

4.10 국회의원 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격적인 신당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을 선언했고, 앞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탈당해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중이다. 여기에 여야 일부 국회의원들 역시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신당 러시가 전북 총선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최근 전북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직까지 선호하는 정당후보를 정하지 못한 도민이 100명 중 38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신당의 파급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북 지역 곳곳 선거구 내에서도 신당 후보 등록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먼저 황세현 중원문화 대표는 지난 3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준석 신당으로 불리는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황 대표는 익산갑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었으며, 이번 개혁신당 입당과 함께 지역구 출마 및 비례 출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을 지역구에서도 신당에 합류해 총선 후보로 나서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신당 창당에 따라 전북지역 총선도 다당제 대결구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간의 선거때는 민주당과 국힘, 정의당, 진보당 등에서만 후보를 배출했으며, 대부분 지역구를 민주당에서 독식했지만 이번 신당의 여파가 민주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용혜인 국회의원이 몸 담고 있는 기본소득당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용 의원은 젊음과 패기, 소신있는 기개로 지난 국정감사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용 의원을 제대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실시했다. 여론조사 표본은 2023년 11월 기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 구성비에 맞게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집틀은 통신 3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를 활용했다.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다. 응답률은 17.1%로 총 5855명과 통화해 그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1.11 17:56

"부패행위 꼼짝 마" 전북도, 내달 9일까지 총선 대비 특별감찰

전북도가 4·10 총선 선거 90일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에 나선다. 도 감사관실은 어수선한 분위기에 편승해 흐트러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선거 직전인 내달 9일까지 대대적인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감찰은 도와 시군 합동감찰반 30명이 투입된다.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 14개 시군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를 감찰한다. 선거철 복무 위반 및 품위 훼손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 도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소극적·관행적 업무 행위 등도 중점 감시한다. 또 공무원의 선거 관련 SNS 활동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감독한다. 업무처리 회피 및 불필요한 서류 요구 등 도민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권익을 침해하는 공무원의 소극행정 등에 대해서도 집중 감찰한다. 감찰 기간 내 적발된 비위행위자에 대해서는 직위 여하, 고의·과실 여부를 불문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할 방침이다. 김진철 전북도 감사관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및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어날 수 있는 공직자의 비위행위 등에 대해서는 초기부터 엄중 관리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렴하고 부패 없는 전북 백년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직자들의 주의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명절, 휴가철 및 연말연시 등 취약 시기에 공직 감찰을 통해 55명 적발, 품위유지 위반 및 업무처리 부정적 등을 신분상 조치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1.11 17:56

전북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3위...장수 사과 답례품 '으뜸'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 해 전북에서 모인 기부금이 전국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수 사과는 답례품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행정안전부가 11일 공개한 지난해 1년간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실적에 따르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총 모금액은 650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총 기부 건수는 52만 5000건이다. 그 가운데 전북의 모금액은 84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남(143억 3000만 원)과 경북(89억 9000만 원)에 이어 세 번째 많은 모금액이다. 도내 기초단체별로는 순창군과 임실군, 김제시 등이 상위권에 속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사랑상품권을 제외한 2023년 고향사랑 기부 주요 답례품 중 장수군의 '꿀이뚝뚝 장수신농사과 5kg'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과 구매액을 차지했다. 한 해 동안 2088박스가 판매됐으며, 이에 대한 총 구매액은 6264만 원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귤로장생 고당도 노지감귤(1692건·5076만 원)'이 장수 사과의 뒤를 이었다. 898건의 판매량과 2595만 원의 판매액을 보인 익산의 '탑마루 친환경/유기농 쌀'은 상위 21개 답례품 가운데 10번째에 포함됐다. 또 전북도청의 '꿀이뚝뚝 5kg 장수사과 16과 내외'는 865건에 2595만 원으로 11번째였다. 아울러 행안부는 지자체별 고향사랑 기금사업 주요 사례로 전북 남원시의 '네 꿈을 펼쳐봐! (특성화고 푸드트럭 지원)'와 완주군의 먹거리·에너지 복지사업을 소개했다. 남원시는 관내 특성화고 조리과 학생들이 지역 대표 축제와 행사 시 실무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푸드트럭 등 장비를 제작하고 지원했다. 완주군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로컬푸드가 담긴 도시락 등을 제공하고, 주거취약계층에게 에너지 효율 증진 공사를 실시한다. 올해 행안부는 국회에 머물고 있는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안 통과에 노력하고 제도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개정안에는 기부상한액 확대, 모금방법 제한 완화, 지정기부 근거 명문화 등이 담겼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의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도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1.11 17:56

민주당 전략공천 “청년·여성 우선” 전략공천룰 사실상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 시 청년과 여성을 우선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11일 ‘청년·여성 정치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당에 제안하며 활동을 마쳤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장 맡고 있는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 사무총장은 "총선기획단은 후보자 검증 기준을 강화할 것을 먼저 제안했다”면서 “검증위 심사 시 가상자산 이해 충돌 여부를 검증하고 부적절한 언행을 한 후보자에 대한 검증도 강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역 의원 불출마 선거구 등 전략 선거구에 청년·여성 우선 공천을 제안하고, 정치신인 가산점 적용 기준도 구체화했다고 강조했다. 전북에서는 현역이 중도에 낙마한 사고지역위원회이자 지역구 현역이 없는 ‘전주을’이 전략공천 가능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후보가 넘치는 호남의 특성상 전략공천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게 지역 내의 일반적 반응이다. 여러 전략공천 대상자가 풍문으로 떠도는 상황에서 청년 및 여성 전략공천 우대 조항이 실제로 적용될 경우 후폭풍도 상당할 조짐이다. 총선기획단에서 제안한 이 같은 내용은 바로 12일에 열리는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로 이첩해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조 사무총장은 "어제 이재명 대표가 퇴원한 만큼 지도부 중심으로 단합해 차질 없이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며 "민주·미래·희망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PI(Party Identity·정당 이미지)를 선포하고 민생체감형 공약도 발표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조 사무총장은 총선기획단에서 전직 다선의원 등 '올드보이'들의 불출마 권고 문제를 논의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고 답변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4.01.11 17:55

박용진 “한동훈 위원장 전북 제3금융중심지 공약 이행 다시 약속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전북에 제시한 공약들을 이행할 수 있도록 다시 전북도민들을 찾아 약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11일 성명을 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호남과 영남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다르다”면서 “호남 방문 때는 정작 전북 제3금융중심지 등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당시 호남 공약에 대한 이야기는 빠져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부산에 가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스스로 꺼냈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전북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실현은 고사하고, 지역적 차별과 불이익까지 감내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잼버리 개막식에 참석해 새만금의 신속한 완성을 강조하던 대통령은 ‘잼버리는 전북 탓’ 운운하더니 하루아침에 새만금 예산을 수천 억씩 삭감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대통령이 자신의 약속을 저버렸다고 해서 여당 비대위원장이 자신들의 대선공약을 아예 외면해서야 되겠냐”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이것이야말로)대통령은 호남에 와서 한 약속으로 표만 얻고 약속은 외면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에게 ‘반드시 약속을 지키라’라고 조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한 비대위원장이 전북에 방문한다면, 전북 금융중심지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하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 비대위원장의 말처럼 호남을 향한 마음이 진심이라면 전북 제3금융중심지 등 호남을 향해 대통령이 내놓았던 대선공약 지키겠다고 말씀해달라”면서 “당연한 것을 선심쓰듯 말하면서 ‘이기고 싶다’라고 하지말라. 속내에 ‘아무것도 해주지 않으면서 표는 챙기고 싶다’는 도둑 심보는 버리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1.11 17:55

김관영 전북지사, 방미 중 전북 세일즈 나서

“전북의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유통, 판매를 확대하도록 미래 전략산업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영 전북지사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세계가전전시회)에서 전북 기업의 제품을 알리고 지역의 우수한 농수축산 식품 수출 확대에 나서는 등 세일즈에 나섰다. 김 지사 등 출장단은 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미국 홈쇼핑월드 릭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 달러 규모의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1차 발주로 10만 8000달러의 주문이 곧바로 이어졌다. 도는 지난해 미국 현지 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H마트에 이어 세 번째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국 내 판로 개척을 위해 현지 업체와 소통하고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구축한 성과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홈쇼핑월드는 2007년에 설립돼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미 전역에 한국 먹거리, 건강식품 등을 유통하고 있으며 홈쇼핑 방송 등에서 완판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김 지사는 “미국 홈쇼핑월드와 농수산식품 수출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미국 가정에서 편리하게 전북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접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구축해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해외 거점을 활용한 마케팅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CES 구글(Google) 부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메일과 AI를 결합한 업무혁신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기존 서비스와의 차이점을 영어로 물어보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단과의 조찬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특자도 출범을 알렸다. 김 지사는 “제주가 17년 전 자치도 출범 후 인구가 20% 늘었다”며 “전북은 대한민국에 적용할 수 있는 특례를 테스트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취임 후 공무원 500명과 기업의 1대 1 매칭, 1주 1콜(call), 한 달 1회 방문을 해보니 기업 반응이 좋아 14개 시군에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며 “친 기업 환경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1.11 17:55

이낙연, 민주당 탈당…“1인 방탄 정당 변질”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특권 없는 정치'와 ‘성역 없는 법치'를 앞세운 신당 창당과 함께 '원칙과 상식' 의원 등과의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포용과 통합의 김대중 정신은 실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을 들락날락했지만, 저는 민주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켰다”며 “제게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다. 오랫동안 고민하며 망설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면서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일갈했다. 그는 그 근거로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구현할 만한 젊은 국회의원들이 잇달아 출마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당내 비판자와 저의 지지자들은 2년 동안 전국에서 ‘수박’으로 모멸 받고, ‘처단’의 대상으로 공격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는 그런 잔인한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악화됐다. 포용과 통합의 김대중 정신은 실종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의 피폐에는 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2021년 보궐선거 때 당헌을 고쳐 후보자를 낸 것과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위성정당 허용 결정에 동의한 것 등을 언급한 뒤 사과했다. 신당 창당과 관련해선 “저를 이렇게 몰아세운 것은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위기였다. 이 국가적 위기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후목불가조(朽木不可雕),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다는 공자의 말씀처럼, 지금의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려면 정치구조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다당제 실현과 분권형 대통령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선 민주당에서 혁신을 위해 노력하셨던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의 동지들과 협력하겠다”고 향후 방향을 소개했다. 탈당과 신당 창당 명분과 관련해선 “제가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릴 때가 됐다.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가 대한민국을 더는 망가뜨리지 못하도록 싸우겠다”며 “쉽지 않은 길이다. 어렵더라도 가야 하기 때문에 가려 한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같은 날 민주당에선 국회의원 129명이 “이 전 대표의 탈당 의사 철회를 간절히 바란다. 분열로 가는 것은 안 된다”며 “(신당에)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는 “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건 단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아서”라며 “기자회견을 목전에 둔 시점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 심정은 이해하나 그런 노력을 평소에 당의 변화를 위해 썼더라면 어땠을까 아쉬움을 느낀다”고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1.11 17:55

2025년 10월 전주서 드론축구월드컵 열린다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에서 오는 2025년 10월 열리는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전시관 내 마련된 드론축구 경기장에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선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노상흡 국제드론축구연맹 (FIDA)회장을 비롯한 미국·캐나다 등 FIDA 회원국 대표와 선수 등 40여 명이 참석해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성공 개최를 함께 기원했다. 이자리에서는 첫 드론축구 월드컵에 사용될 공인구가 소개됐으며, 초대 챔피언이 가져가게 될 우승 트로피도 공개됐다. 선포식 후에는 아메리카 대륙 간 PRE-월드컵 경기가 열려 박람회 현장에서 드론축구에 대한 열기를 끌어올렸다.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해온 드론축구와 연계해 준비 중인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오는 2025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32개국 25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 드론축구대회로 치러지게 된다. 시는 한층 고도화된 드론축구 경기운영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인 ‘드론스포츠복합센터’를 건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1.11 17:52

[2024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110여명 스키 동호인들 솜씨 뽐내

‘2024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첫날 스키 경기에서 동호인들의 짜릿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아마추어 스키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성공적인 대회 시작을 알리듯 스키를 즐기기에 최적인 영하 9도의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슬로프 컨디션 역시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와 스노보드의 매력을 선보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스키와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2차전 경기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루키힐 슬로프에서 열린 11일 스키 경기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110여 명의 스키 동호인들이 저마다 유연하게 활강하며 속도감을 만끽했다. 특히 올해 스키 대회 참가 인원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남녀로 나눠 초등부(저학년·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 장년부, 실버부 등 7개 부문으로 열린 스키 대회에서는 남자 청년부에 출전한 박형준 씨가 모든 부문을 통틀어 가장 빠른 29초65로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가파른 코스에 설치된 20여 개의 기문(게이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참가자들의 질주 본능은 활강 경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초등 저학년 여자부에서는 김세령(39초35)이, 남자부는 김지완(32초90)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초등 고학년에서는 여자부 박유빈(32초13), 남자부 신민제(31초95)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본격적으로 스피드가 붙은 중등부 경기에서 여자부는 박경빈(36초63)이, 남자부는 서수민(30초77)이 우승했다. 고등부에서는 고정우가 36초37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부는 이세현이 34초01로 우승했다. 남자 청년부에서는 박형준 씨가 29초6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청년부에서는 유나래 씨가 33초47의 기록으로 우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년부와 실버부의 연륜에서 나오는 노련함도 엿볼 수 있었다. 남자 장년부에서는 문정열 씨가 32초17로 1위를 기록했으며, 여성부는 37초47을 기록한 노현진 씨가 우승했다. 장년부 남녀 우승자인 문정렬·노현진 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실버부에서는 황인묵 씨가 41초67의 기록으로 남자부 1위를 차지했고, 오경숙 씨가 36초94의 기록으로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황인묵 씨와 오경숙 씨도 지난해 대회에 이어 이 부분 2연패를 달성했다. 스키 대회 시상식은 스노보드 대회가 열리는 12일 오후 3시 무주 덕유산리조트 만선하우스 카페테리아 2층에서 진행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1.11 17:50

[2024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이모저모

11일 열린 '2024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키대회는 역대 최다 참가자가 접수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전주에서 출전한 공상영 씨가 77세의 나이로 최고령자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무주에는 대회 개회식 전날 밤부터 많은 눈이 내렸지만 무주덕유산리조트의 완벽에 가까운 제설작업으로 대회 참가자와 리조트 방문객들은 안전사고 없이 겨울 스포츠의 꽃을 만끽했다. △역대 최다 참가자 접수 칼바람이 나부끼는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됐지만, ‘2024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는 뜨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2024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의 스키 부문에 참가한 출전자 수는 현장접수 30여명 포함 총 110여 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약 80명)에 비해 출전자 수가 30여 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완벽에 가까운 제설, 이용객 불편 줄여 ‘2024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개최된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완벽에 가까운 제설 작업을 보이면서 방문객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겨울 야외 놀이터로 불리는 무주 덕유산리조트는 매년 많은 양의 눈이 내려 ‘눈의 고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회 기간 내내 완벽에 가까운 제설작업을 실시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실제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눈이 오면 리조트 자체에 보유한 제설 차량을 활용하는 등 제설 장비를 활용해 신속하게 제설 작업에 나서고 있다”며 “또 제설 장비로 미처 치우지 못한 구간은 전 직원들이 관할 구역을 정해 직접 눈을 치우며 방문객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열성 최고령 참가자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한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 공상영(전주) 씨가 77세의 나이로 최고령자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30여 년 전 무주리조트가 개장할 때부터 아내 조옥란 씨와 함께 스키를 타온 스키 마니아인 그는 지난 ‘2020년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4.01.11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