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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항만 건설한다더니 기본계획만 세우고 손 놓아

도내 마리나 항만건설기본계획이 전혀 실행되지 않고 있어 미래 해양레저분야에서 전북도의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군산해수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비응도·신시도에 마리나 항만을 건설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이 마련돼 있지만 현재까지 항만건설을 위한 움직임이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오는 2019년을 목표로 한 제 1차 마리나 항만기본계획상 비응도(레포츠형)에는 4만㎡규모로 100척, 신시도(리조트형)에는 20만㎡규모로 200척을 수용하는 마리나 항만이 건설키로 돼 있다.마리나 항만은 요트 등 레저선박의 계류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식당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항구로서 미래 해양레저산업의 핵심으로 꼽힌다.그러나 기본계획이 수립된 후 현재까지 도내 마리나 항만은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해 건설자체가 표류하고 있다. 이는 도내 마리나 항만기본계획이 공유수면의 매립및 분양 등 민간부문의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는 채 마련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에따라 마리나 항만기본계획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부상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도내 마리나 항만 건설자체가 구두선에 그칠 공산이 크다.항만관계자들은 “마리나 항만건설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미래 해양레저분야에서 전북도의 경쟁력이 뒤처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들고 “마리나 항만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민간의 수익성을 보장해 주는 방향으로 항만기본계획이 재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안산시와 당진시및 여수시는 지자체가, 부산 해운대는 민간이 각각 마리나 항만건설에 뛰어 들었던 것과는 달리 도내는 신시도 항만 건설에 따른 실시설계용역이 용역비의 낭비를 우려, 중단됐다.

  • 군산
  • 안봉호
  • 2017.10.31 23:02

불 밝힌 청사초롱 가을밤 정취'물씬'

고창군의 대표 역화·문화 축제이자 문화관광 유망축제인 ‘제44회 고창모양성제’가 ‘역사는 미래다’를 주제로 군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5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번 ‘고창 모양성제’는 축제 기간 동안 군민과 관광객 등 약 16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고 축제 방문객들의 참여를 높인 고창군 대표 축제로 그 위상과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고창 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는 주간에는 주민과 관광객 1000여 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성곽을 아름답게 수놓았으며 야간에는 청사초롱과 함께 답성놀이를 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에 장관을 이루었다. 강강술래 또한 주간과 야간 답성놀이와 함께 관광객과 주민이 만들어가는 전통문화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 개최된 ‘제1회 축성참여고을 활쏘기 대회’는 축성참여고을 17개 자치단체 군민들이 팀을 이뤄 활쏘기 기량을 겨루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세계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역사문화유적을 연계한 ‘두 바퀴로 달리는 에코투어’로 청정한 고창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체험이 되었으며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발로 걷는 역사문화탐방 역시 청동기 시대부터 이어진 역사문화유적을 가지고 있는 고창에서 자랐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먹거리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고창의 대표적 특산물인 풍천장어와 복분자주, 한우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먹거리장터 또한 고창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였다. 이와 함께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행사, 거리퍼레이드, 원님부임행차를 비롯해 보릿대춤 시연회, 공군의장대사열, 육군 군악대 공연, 태권도 시범공연, 택견 시범공연, 청소년 락 페스티벌과 각종 소규모 거리공연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 주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 고창
  • 김성규
  • 2017.10.31 23:02

종자 수출 발판·지역 관광자원 홍보 효과

씨앗, 내일을 품다(Seed For Our Future)란 슬로건으로 지난 26일 김제민간육종연구단지(김제시 백산면 씨앗길)에서 개막한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가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28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종자산업 발전과 우리 종자의 수출 촉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국제종자박람회 행사장은 전체 10㏊ 부지에 노지전시포(3㏊)를 비롯해 산업교류관, 주제전시관, 정책홍보관 등으로 꾸며졌다.노지전시포에는 16개 기업에서 배추, 무, 고추 등 8개 작목 237개 품종을 전시한 후 새롭게 육성한 품종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작목 특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산업교류관에서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 및 일반기업. 종자 전후방 연관기업 등 32개 기업이 참여, 우수품종기술을 산업관계자 및 해외바이어 등에게 홍보하는 기업브랜드 설명회와 실용화재단, KOTRA, 세관 등이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샀다.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주제전시관은 종자 관련 다양한 지식정보를 제공했으며, 종자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통해 기술개발 현황 등을 알기 쉽게 설명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김제홍보관에서는 관광지도와 리플릿, 기념품 등을 방문객들에게 제공 하며 벽골제 및 금산사 등 관내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홍보, 관광객 유치에 적잖은 효과를 거뒀다.특히 행사기간 동안 김제시 문화관광해설사 및 외국어통역 안내원 등이 함께 참여, 해외바이어 및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관광안내해설 서비스 등을 제공했으며, 2017년 전북방문의 해 및 전북투어패스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였다.이건식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제종자박람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시민 및 유관기관, 공무원 등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종자수출의 교두보 역할 뿐만 아니라 김제 관광자원을 알리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지평선의 고장 김제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대우
  • 2017.10.31 23:02

불 꺼진'군산야행'천막행사 전락

군산야행(夜行) 에 군산문화유산이 간직한 가치와 감동 등 특별한 만남이 없었다.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군산시간여행거리에서 펼쳐진 군산야행은 가을밤! 군대문화유산은 잠들지 않는다는 애초 슬로건이 무색할 정도로 내용과 관리 측면에서 부실했다는 비판이다.지난해 관광객 9만여 명이 찾아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각 분야에서 수상을 통해 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행사라고 하기에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였다.군산시는 이번 행사에 2억 4000만 원의 예산 투입해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경(夜景),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등 군산야행의 8가지 테마행사를 준비하고 적극 홍보했다.그러나 거창한 홍보와 달리 야경과 동선 안내를 위한 등불은 군데군데 꺼져 있었고 야화와 관련된 그림도 부족했으며, 여러 공연도 펼쳐졌지만 초라하기 그지없었다.단지 온갖 물건을 파는 플리마켓(벼룩시장) 일색으로 기획운영에 한계를 보였다. 특히 행사 구간의 차량 통제도 원활하게 되지 않아 방문객과 운전자 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는 등 행사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다양한 콘텐츠와 신선한 프로그램 없이 행사가 진행되자 관광객과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게 무슨 축제고 행사냐?라는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왔다.한 시민은 이번 야행은 매주 열리는 플리마켓을 확장한 것뿐이라며 일제강점기 우체국, 경찰서 등 합판으로 만든 근대조형물만 몇 개 설치됐을 뿐 특별한 길거리 체험이 없어 내용과 관리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관광객 박준영씨(52)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없고 행사가 행사답지 못하다면서 행사장의 활기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그저 조용한 중고 장터를 구경하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야행은 국비지원 사업으로 문화재청의 평가 기준에 따라 화려한 개막식과 불꽃행사 등은 지양하고 문화유산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를 알리는 행사로 진행하게 돼 있다면서 특히 앞서 열린 시간여행축제가 화려하게 치러지면서 상대적으로 이번 축제가 저평가됐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10.31 23:02

정읍 어르신이 만든 영화, 서울노인영화제 수상

전북과학대학교(총장 황인창) 산학협력단(단장 김한수)이 주관하는 실버미디어 프로그램(책임교수 현철주)을 수강하는 정읍지역 어르신들이 출품한 3편의 단편영화가 지난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2017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본선작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산학협력단에 따르면 2008년부터 시작된 서울노인영화제에서 올해 단편경쟁 출품작을 공모한 결과 96편이 출품되어 42편의 본선작이 선정됐고 CGV피카디리1958, 대한극장,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극장 등에서 상영된다.3편의 작품은 3형제를 둔 홀어머니가 효도를 받지 못해 서글픔의 에피소드를 그린 ‘대구탕(감독 권진기)’, 어머니 세대의 삶을 재조명하며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이야기를 그린 ‘평생소원(감독 변명옥)’,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하며 어머니의 사랑을 그린 ‘그리운 어머니(감독 김정현)’이다.한편 보건복지부, 전라북도, 정읍시가 지원하고 전북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주관하는 실버미디어 프로그램은 2010년도부터 정읍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지원해 매년 4~5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있다.실버미디어 활동의 결과물인 사진·영상작품들은 그동안 서울노인영화제 및 정읍실버영화제에 출품되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수상했고, 지역사회서비스 UCC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의 많은 성과를 거뒀다.

  • 정읍
  • 임장훈
  • 2017.10.31 23:02

옛 동익산역 폐역사 부지 힐링공간 조성 한창

옛 동익산역 폐역사 부지가 희망과 나눔의 숲으로 변신이 한창 중이다.익산시에 따르면 산림청 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남부권 나눔 숲 조성사업’이 오는 연말 준공 계획으로 막바지 공사에 여념이 없다.이 사업은 전라선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옛 동익산역 부지 6000㎡에 산책로와 수목식재, 휴식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산림청 녹색자금 3억원과 시비 1억3500만원이 투입된다.그간 옛 동익산역은 방치된 폐선부지로 인해 경관 훼손과 악취 등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곳으로 나눔 숲 이 조성되면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특히 나눔 숲 인근에는 노인종합복지관과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위치해 있어 이용객들에게 휴식과 운동을 통한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를 잡게될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나눔 숲은 시민들로 부터 헌수 받은 수목을 통해 공원이 조성되면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뜻깊은 공간으로서 보다 뜻깊은 의미를 갖게 된다.익산시 도로공원과 양경진 담당은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힐링의 치유 공간으로서 차질없이 연내에 마무리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7.10.31 23:02

백제역사유적지구 알리기 민·관 힘 모은다

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남궁영)는 30일 전북과 충남지역의 8개 기업체를 비롯한 전북도, 충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등 5개 지자체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시민참여 확대 및 세계유산적 가치 확산을 위한 서포터즈 활동협약을 체결했다,충남 공주시 고마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철모 익산시 부시장, 오시덕 공주시장, 이용우 부여군수가 참석했다.민간업체 대표로는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강태호 본부장, 충남지역본부 유찬형 본부장, (주)하림 이문용 대표, (주)비츠로씨앤씨 양해성 공장장, 삼화페인트공업(주) 김종성 본부장, KT 전북고객본부 최찬기 본부장, 충남고객본부 김진철 본부장, 한전 대전충남본부 최익수 본부장 등 8개의 기업체 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자체와 민간업체 대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기업의 공공부문 참여도를 높이고 세계유산적 가치 확산, 홍보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덧붙여, 민간기업 대표들은 내년부터 기업체별로 정화활동, 모니터링, 자원봉사, 기부금품, 홍보 후원 등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을 다짐했고, 농협중앙회(전북충남본부)는 농협 ATM 기기 화면 백제역사유적지구 홍보 화면 지원을 , (주)비츠로씨앤씨는 임직원 백제역사유적지구 봉사활동을, 삼화페인트공업(주)는 백제역사유적 팝업북 제작 지원을 약속했다.또한, KT(전북충남 고객본부)는 유적지 해설사 등을 대상으로 IT 전문가를 활용, 교육을 지원하고, 한전 대전충남본부는 문화체험 소외학생을 대상으로 백제유산 체험활동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특히 전북지역 대표기업 (주)하림은 사내 봉사단의 환경정화활동, 사내 소식지홈페이지에 홍보자료 게재 등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세계유산 관련 프로그램 시 푸드트럭, 홍보부스, 홍보물품 등을 지원키로 했다.세계유산의 국민적 관심 증대와 가치 확산을 위해 (가칭)하림과 함께하는 백제왕궁 캠프를 기획해 시민들의 참여 유도에 노력하기로 했다.(재)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민간의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그간 국가와 지자체 중심의 유적 보존 관리체계에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회문화를 형성하고 백제 세계유산 보유지역의 인지도 향상을 통해 관광활성화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7.10.3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