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교육청, '행복한 아이의 삶' 모색
진안교육지원청이 지역교육의 미래를 구상하기 위한 ‘드림에듀(Dream-Edu) 원탁 토론회’를 지난 14일 개최했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드림 에듀(Dream-Edu)라는 말엔 교육 기관을 비롯한 지역공동체가 ‘아이들의 꿈, 지역의 희망을 함께 키우자’는 뜻이 담겨 있다.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지자체 인사 등 250여명 함께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는 ‘진안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진안교육공동체는 무엇을 해야 할까?’, ‘진안 농어촌교육특구 사업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등 2가지. 참가자들은 20개 모둠으로 나뉘어 원탁에 둘러 앉아 두 가지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는 ‘진안 농어촌교육특구 사업’의 방향과 실행 방법에 대한 의견이 허심탄회하게 오갔다. 진안 농어촌교육특구 사업은 지난해 전라북도교육청 공모사업에 응모, 선정돼 올해부터 진안교육청이 실행에 들어갔으며 3년 간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마을교육과정 운영 △방과후 마을학교 △감성진안 프로젝트 △책 읽는 진안마을 △우리지역 알기 프로젝트 △마이골 교육한마당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날 원탁토론 참가자들은 아이들의 꿈을 위해 진로교육, 학력,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등의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적극 교환했다.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것이 아이들의 꿈과 행복을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공통 인식 아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학생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교육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학교와 학생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있어야 한다”, “지역 특성상 다른 학교와 연계하여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환경 등이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봇물을 이뤘다. 김선애 교육장은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 행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이룰 수 있는’ 진안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안 농어촌교육특구 사업을 학교와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