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서 제10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막 올라
제10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가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진안 마이산 북부 마이돈테마파크에서 개막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마을만들기 대회는 풀뿌리 마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실시된다. 전국에서 활동 중인 마을만들기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사례, 경험, 시행착오 등을 공유 및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올해로 10돌을 맞은 마을만들기대회는 진안에서 최초 점화됐다. 마을만들기 선두 주자인 진안은 제1회, 제3회, 제4회 대회 등을 치른 바 있으며, 이번 대회 유치로 무려 4차례나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이번 대회 슬로건은 10년의 만남, 100년의 약속이다. 슬로건에는 마을만들기 근본취지와 정신을 되새겨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군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토론, 토크콘서트, 기획 컨퍼런스, 자유 컨퍼런스, 마을탐방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개막식은 다채롭게 진행됐다. 군수와 함께하는 봉곡마을 주민들의 합창(내 나이가 어때서), 버터플라이 진안 중창단의 기념 및 그 밖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10년사를 돌아보는 기념 동영상도 상영됐다. 행사장 주변엔 대회 참가 지자체 및 마을별 특성을 담은 마을만들기 정책 홍보물이 전시되기도 했다.개막식에 앞서 정기회의와 기획 컨퍼런스가 열렸다. 정기회의에는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에 참여 중인 서울시와 진안군 등 전국 56개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다양한 참여 주체 사이의 소통과 전국단위 민관 거버넌스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발전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선 특강과 사례발표가 이어졌다.기획 컨퍼런스는 마이돈 테마파크에서 1, 2부로 나눠 열렸다. 1부에서는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10년사란 주제로 대토론회가 열렸으며 이 자리는 100여명이 넘는 전국 활동가들이 함께했다. 2부에서는 마을만들기의 미래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으며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과 진안군 청년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개막식이 끝난 후엔 달빛마을영화제가 이어졌다.8일과 9일에는 자유주제컨퍼런스, 마을만들기 정책전시, 문화공연, 어울림한마당, 만나장, 먹거리 판매, 체험 행사 등이 열리고, 마이산 및 12개 마을 탐방도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