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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들은대로] '필름끊겨' 도난신고 음주운전 들통

공기총과 실탄이 든 승합차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30대 취객이 차량과 공기총은 찾았지만 음주운전 사실이 들통 나 면허취소 될 처지에 놓였다.지난 24일 오전 7시 50분께, 5.0㎜ 구경 공기총 1정과 실탄 130발이 들어있는 싼타페 승합차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남원경찰서에 접수됐다.신고자 김씨(34)는 “남원시 노암동의 친구 사무실 앞에 주차를 하고 인근에서 술을 마셨는데 아침에 가 보니 차가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말했다.신고를 접한 경찰은 범죄에 악용될 것을 우려, 7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남원시 일대에 대한 수색에 나섰으며 1시간 30여분만에 공기총과 실탄이 그대로 실려있는 상태의 차량을 발견했다. 하지만 차량이 발견된 장소가 남원시 죽향동의 한 여관 앞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생겼다.이 여관은 김씨가 전날밤 주차를 했다던 노암동에서 2㎞ 가량 떨어진 지점이자, 이날 새벽 김씨가 묵었던 곳.김씨는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2㎞가량 차량을 몰고 와 여관에서 묵었으며 이날 아침 여관에서 불과 5m 떨어진 곳에 주차한 자신의 차를 알아보지 못한 채 도난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고 위드마크를 적용하면 면허취소 수치가 나올 것”이라며 “만취상태로 기억을 못해 오인신고를 했을 뿐 고의성은 없기에 허위신고 과태료는 피하겠지만 음주운전 벌금은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현행법상 허위신고는 20만원이하의 과태료,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때에는 100만원 남짓한 벌금이 부과된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7.02.26 23:02

[본대로 들은대로] ‘강지사 납치설’ 전단지 전주일원 대량살포

◇…최근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잠적한 강현욱 지사를 찾는 전단지가 지난 5일 밤에서 6일 새벽사이 전주시내 주택가와 대로변, 관공서 등지에 대량 배포됨에 따라 그 배후에 궁금증이 증폭됐는데...전단지에는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커다란 문구와 함께 ‘강현욱 도지사가 무지막지한 권력의 협박에 의해 납치를 당했는지, 행방불명이 됐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이 전단지는 강 지사가 이승우 정무부지사를 통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에 외압설 등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납치설을 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전단지 배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러나 전단지에서 제기한 납치설은 강지사가 수시로 측근과 연락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어 특정한 목적을 노린 일부 지지세력이 전단지를 살포한 것으로 추정된다.일각에서는 석연치 않은 강지사의 불출마 선언에 의혹을 품은 일부 지지세력이 전단지를 살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한편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전단지 살포건에 대해 강지사가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 등으로 단속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 사회일반
  • 강현규
  • 2006.04.07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