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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교동미술관 “레지던시 입주작가 결실 보러 오세요”

김원정의철 작가, 이들은 또 얼마나 치열했을까. 2019 전주 교동미술관 창작공간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하반기 입주작가들의 뜨거웠던 고민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레지던시 입주작가 릴레이전이 바로 그것이다. 첫 문은 김원 작가가 열었다. 12월 8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2전시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다양한 인간의 감정과 모습들을 화폭으로 옮겼다. 침대에서 엉거주춤하게 몸을 일으키자마자 꾸지람을 듣는 남자, 선술집에서 취중에 각자 자기 얘기만을 하느라 바쁜 와중에 링거를 꽂고 연이어 담배를 피우면서 자리를 지키는 남자, 깊은 각도의 상주 인사를 거드름으로 화답하는 사람. 김 작가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모습 등이 관계를 형성하고 층층이 쌓이고 얽혀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그래서 그러한 동시대의 모습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의식하며, 그 안에서 작가 자신인 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평론가 매칭으로 참여한 이문수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실장은 김원은 포장되지 않은 진솔한 언어를 가진 미술가이다. 부조리 속에서 받은 상흔들을 거침없이 들춰서 주변인과 자신을 치유하려 한다며 그는 울타리 너머의 세상으로 향할 것이다. 유쾌한 에너지가 충만한 그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고 했다. 김 작가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과와 같은 대학 일반대학원을 졸업했다. 전주와 서울 등을 오가며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단체기획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9.11.28 16:58

“국립전주박물관으로 피서 오세요”

국립전주박물관은 혹서기를 맞아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를 운영한다. 국립전주박물관 워터파크: 휴가와 피서를 박물관으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9월 15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주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상설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한여름의 무더위를 씻어줄 놀이 체험과 시원한 쉼터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더위를 가시게 할 신나는 놀이 체험으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물총 놀이를 준비했으며, 일반 물총은 물론 전통 물총인 대나무 물총까지 상비되어 있어서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나무 물총은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또한 풀장 튜브를 박물관 야외마당에 설치해 물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물놀이로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야외 탈의실 설치뿐만 아니라 안전 요원 배치와 하루에 한 번씩 물대포를 시원하게 쏘아 올리는 등 박물관을 여름에 걸맞은 놀이문화의 터전으로 만들 예정이다.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쉼터의 공간도 박물관에서 찾을 수 있다. 박물관 야외 정원에 위치한 솔밭에 10여 개의 해먹을 설치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고, 차양을 통해서 쏟아지는 햇볕을 막아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다. 또한 뜨거운 태양을 피해서 걸을 수 있도록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본관까지 대형 양산이 이어진 그늘 길을 설치하고, 박물관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도록 양산도 비치할 계획이다. 전주박물관의 이번 행사는 고리타분하고 수동적인 박물관의 고정 이미지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능동적인 박물관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 나아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서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같은 체험과 편의 시설은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천경석
  • 2019.08.04 18:01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