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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군에서 겨울을 주제로 다양한 겨울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어른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아이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줄 겨울축제는 12월 20일 완주 윈터푸드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남원, 진안, 무주, 임실 등 5개 시군에서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개최된다. 임실 산타축제(12.21~25)와 무주 초리꽁꽁놀이(12.21~20년 2.2), 진안 마이산 소원빛축제(12.28~20년 1.1), 남원 동동동화(20년 1월)축제가 예정돼 있다. 전라북도에서는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시군 겨울축제와 가볼만한 겨울 여행지 추천, 수도권 방문 홍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군 축제 정보와 겨울철 주요관광지 등을 일러스트 지도로 표현한 홍보 책자인 동감(冬感)전북을 제작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시군 관광안내소, 고속버스터미널 등에 배포해 겨울 여행지 전북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에서 겨울 낭만과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 겨울 여행을 전북에서 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30일 오후 3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세상을 두드리는 춤과 소리의 신명 - 창세무가 공연을 올린다. 이날 공연은 지난 4월부터 국립무형유산원이 개설한 전통공연예술 전문가 과정의 교육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 수료생들은 그동안 공연 제작에 필요한 이론 교육과 현장 실무 과정을 습득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수료생들 스스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하고, 공연제작 이론부터 실무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며 역량을 키워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제27호 승무, 제29호 서도소리, 제39호 처용무, 제50호 영산재, 제57호 경기민요,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제85호 석전대제 등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전승자들이 총출연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 문의는 063-280-1464.
김원정의철 작가, 이들은 또 얼마나 치열했을까. 2019 전주 교동미술관 창작공간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하반기 입주작가들의 뜨거웠던 고민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레지던시 입주작가 릴레이전이 바로 그것이다. 첫 문은 김원 작가가 열었다. 12월 8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2전시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다양한 인간의 감정과 모습들을 화폭으로 옮겼다. 침대에서 엉거주춤하게 몸을 일으키자마자 꾸지람을 듣는 남자, 선술집에서 취중에 각자 자기 얘기만을 하느라 바쁜 와중에 링거를 꽂고 연이어 담배를 피우면서 자리를 지키는 남자, 깊은 각도의 상주 인사를 거드름으로 화답하는 사람. 김 작가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모습 등이 관계를 형성하고 층층이 쌓이고 얽혀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그래서 그러한 동시대의 모습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의식하며, 그 안에서 작가 자신인 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평론가 매칭으로 참여한 이문수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실장은 김원은 포장되지 않은 진솔한 언어를 가진 미술가이다. 부조리 속에서 받은 상흔들을 거침없이 들춰서 주변인과 자신을 치유하려 한다며 그는 울타리 너머의 세상으로 향할 것이다. 유쾌한 에너지가 충만한 그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고 했다. 김 작가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과와 같은 대학 일반대학원을 졸업했다. 전주와 서울 등을 오가며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단체기획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폴란드의 까로댄스시어터가 지난 23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무용극로미오와 줄리엣 순회공연을 가졌다. 폴란드와 한국의 외교수립 30주년을 기념해 내한공연으로 정읍 무대를 찾은 것. 까로댄스시어터의 오르첼로브스키 감독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해보고 싶었고, 특히 동작 하나하나에 감정을 많이 넣어 연인의 이별과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정읍에서의 공연은 관객들이 좋은 에너지를 준 덕분에 좋은 공연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예진예술원 염광옥 대표는 정읍시민들이 공연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잘 풀어준 까로댄스시어터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유럽과 한국이 좋은 작품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문화산업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혹서기를 맞아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를 운영한다. 국립전주박물관 워터파크: 휴가와 피서를 박물관으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9월 15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주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상설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한여름의 무더위를 씻어줄 놀이 체험과 시원한 쉼터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더위를 가시게 할 신나는 놀이 체험으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물총 놀이를 준비했으며, 일반 물총은 물론 전통 물총인 대나무 물총까지 상비되어 있어서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나무 물총은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또한 풀장 튜브를 박물관 야외마당에 설치해 물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물놀이로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야외 탈의실 설치뿐만 아니라 안전 요원 배치와 하루에 한 번씩 물대포를 시원하게 쏘아 올리는 등 박물관을 여름에 걸맞은 놀이문화의 터전으로 만들 예정이다.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쉼터의 공간도 박물관에서 찾을 수 있다. 박물관 야외 정원에 위치한 솔밭에 10여 개의 해먹을 설치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고, 차양을 통해서 쏟아지는 햇볕을 막아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다. 또한 뜨거운 태양을 피해서 걸을 수 있도록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본관까지 대형 양산이 이어진 그늘 길을 설치하고, 박물관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도록 양산도 비치할 계획이다. 전주박물관의 이번 행사는 고리타분하고 수동적인 박물관의 고정 이미지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능동적인 박물관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 나아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서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같은 체험과 편의 시설은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신상효 전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신임 국립익산박물관장에 취임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신 관장은 전남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첫 근무를 시작으로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등을 지냈다. 신 관장은 새로 건립될 국립익산박물관은고도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2020년 초 새로운 국립익산박물관의 성공적인 개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익산박물관(옛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미륵사지의 서쪽에 있는 유적밀착형 박물관으로, 내년부터는 현 박물관 3배 규모의 신축 박물관(연면적 7500㎡)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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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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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의 쓸쓸함과 공허함…박찬웅 사진전 제35보병사단
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미술관 솔,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군산 영광선교합창단, 스승‧제자가 함께하는 정기음악회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