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1-29 08:42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오목대
일반기사

[오목대] 시민단체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란 다의적이고 포괄적인 개념으로 비국가 또는 비정부조직체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자발성을 바탕으로한 비영리 집단이나 조직, 결사체, 기구나 단체, 운동세력등을 포함한다. NGO는 원래 UN등의 국제기구가 정부기구가 아닌 행위자를 총칭하기 위해 만들어낸 용어이다. 그 역사는 1863년 스위스에서 시작된 국제적십자사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NGO를 공식적인 영역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 2월 UN의 경제사회 이사회에서 였다.

 

NGO는 이제 선진국이나 후진국을 막론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 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에서도 최근 NGO는 양적으로 급증하고 있고 전문화되고 있다. 80년대 후반까지는 몇 가지 한정된 이슈를 중심으로 시민단체들이 활동했으나 90년대 들어 그들의 영역은 다양하게 분화되고 있다. 최근 시민운동 정보센터에서 발간한 ‘한국민간단체 총람2000’에 나타난 시민단체 수는 4천23개정도이고 학회와 조사되지 못한 시민단체를 포함하면 그 수는 6천4백40여개로 나타나 있다. 여기에 지부조직까지 포함하면 시민단체의 수는 2만여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에는 1백14만여개, 그리고 일본에는 34만여개의 시민단체가 활동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우리 나라 시민단체의 수는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우리 나라의 시민운동은 이제 제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1세기는 참여민주주의 시대이다. 공공부문인 국가와 민간영역인 시장사이에서 NGO의 활동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의 사회는 국가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시민중심의 사회로 변화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시민중심의 사회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시민중심의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다수의 시민이 시민운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민참여 없는 시민단체는 귀담아들어야 할 대목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email protected]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