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세상을 살다보면 별스러운 일들이 생기기도 하고, 왠지 매사가 삐뚤어지고 원치 않는 상황이 연속해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전날 모처럼 세차를 말끔히 했더니 간밤에 비가 내리고, 출근시간이 늦어서 택시를 잡아타면 펑크가 나서 오히려 더 늦어진다.
때로는 고장난 냉장고가 A/S 기사가 오기만 하면 정상으로 작동한다. 그러다가도 기사가 돌아가면 곧바로 다시 고장이 난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보려고 에어컨을 구입했는데 어떻게 된건지 날씨가 서늘해지는 것이다. 노총각이 장가를 가면 처제가 더 예쁘고, 오랜만에 효도를 하려고 부모님께 효자손을 사 드리면 꼭 그 효자손으로 얻어맞는다.
참으로 불운의 연속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흔히 우리는 이러한 경우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불운한 일을 몇 번 겪게되면 언제나 불운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거나 자기는 불운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좋은 일과 나쁜 일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고, 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머피의 법칙이 우리의 생활에 존재한다고 할 수는 없다. 단지 지금 자신에게 발생하고 있는 일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신이 더 큰 문제이다. 사람은 지금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행복하여 어쩔 줄 몰라하는 자신의 모습과 또 불행하여 어쩔 줄 모르는 자신의 모습, 이 모두가 바로 지금의 자신인 것이다. 다시 말해 뭔가 좋은 것을 생각하거나 나쁜 일을 생각하고 있는 그 순간이 바로 당신인 것이다.
자신이 행복한 사람인가 아니면 불행한 사람인가에 대한 답은 바로 자기자신에게 달려 있다. 그것은 자신의 선택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언제나 좋은 것을 생각하며 행복을 느낀다면 행복한 사람일 것이고 나쁜 일을 생각하며 불행을 느낀다면 불행한 사람일 것이다.
마음속으로 좋은 것을 생각하면서 그 일을 기대하면 일종의 잠재의식이 작용하게 되어 실제로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일종의 자기최면이기도 한 것이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있는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그들의 마음속에 인생의 밝은 면만을 보려는 노력이 있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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