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고 또 행복해 지기를 원한다. 우리가 하루 24시간을 밤낮없이 분주하게 뛰어 다니는 것도 결국은 행복을 찾기 위한 것인 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프랑스의 몽떼뉴는 '인간은 행복을 구하는 본능을 갖고 있다' 라고 말하였다.
그만큼 행복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어찌 보면 행복은 결코 인생의 수단이 아니고 그 자체가 인생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행복은 행운과는 다르다. 행운은 행복과는 달리 아주 우연히 다가오기도 하고, 때로는 뜻하지 않게 굴러들어 올 때도 있다. 이처럼 아무런 수고나 노력을 하지 않고도 그저 요행으로 생기는 것이 곧 행운인 것이다.
물론 우리의 삶 속에서 행운을 따로 떼어놓을 수는 없다. 그러나 행운은 언제나 바랄 수도 없고 기대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왜냐하면 행운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과는 관계없이 우연히 요행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복은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슬기로운 지혜와 정성어린 노력 그리고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행복을 만들어 나갈 때에 가능한 것이지 결코 이미 만들어진 행복을 얻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같은 일이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복(福)이 화(禍)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 행복은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한다.
사람들은 때로 가까운 곳에 있는 행복은 보지 못하고 먼 곳에서 찾으려하거나 집안의 뜰 앞에 있는 행복을 숲 속에서 찾으려 하는 어리석음을 가질 때가 많다. 마치 연목구어(緣木求魚)와 같다 아니 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지혜가 부족해서, 어떤 사람은 노력이 부족해서, 또 어떤 사람은 의지가 부족해서 행복을 찾지 못할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결심하는 것만큼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링컨은 말하였다. 이 말은 무엇이 참된 행복인지를 바로 아는 지혜와 반드시 행복을 찾으려는 강한 의지와 노력을 기울인다면 행복은 그런 사람의 몫이고 그 곁에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요즘은 그저 요행수를 바라거나 진정한 행복보다는 손쉽고 짧은 순간의 행운을 바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제라도 행운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행복을 찾아 나서 봄직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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