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문학관 건립공사가 본격 착공돼 김제를 배경으로 한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테마화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는 지난 23일 옛 부량면 용성리 옛 벽제초등학교에서 아리랑 문학관 건립공사를 착공했다.
10억원 투자, 1만1천6백89㎡의 부지에 연면적 1천6백㎡로 건립될 이 문학관에는 1층에 작가의 육필원고와 메모수첩 사진 집필기구 등을 전시하며 2층에는 작가 지망생을 위한 숙소와 세미나실을 갖춘 기획전시실을 조성하게 된다.
오는 10월초 지평선 축제때 개관한다는게 시측의 설명이다.
아리랑 문학관은 아리랑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앞으로 문학동호인과 작가 지망생들에게 문학탐방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게 되고 과거 수탈의 현장을 문학과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승화시켜 김제를 명실공히 역사와 문학의 고장으로 새롭게 접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희 김제시 기획담당은 “김제와 아리랑을 연계시키는 테마관광코스 개발 아리랑 문학비 제막 문학관 건립 문학마을 조성 영화와 드라마 제작 등 아리랑 프로젝트를 연차적으로 차분하게 추진해 가겠다”면서 아리랑 문학관 건립을 계기로 이러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하소설 아리랑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씌여졌으며 김제 죽산면 내촌과 외리 마을과 하시모토 농장 간척지 염전 신작로 금산사 김제장터 김제역 등 민족수난과 수탈의 생생한 현장이 그대로 남아있어 역사현장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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