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가정의 달을 맞아 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외국인 주부 50명을 초청, 전통문화 체험 및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외국인 주부들은 타국에서 멀리 시집와 가정을 꾸리고 있으나 문화와 습관의 차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고유 전통문화에 대한 실습과 체험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들은 전통예절 교육과 함께 다도, 천연염색, 도자기 만들기, 서예, 두부만들기 등 체험을 통한 우리고유의 전통문화을 공부하고 있다.
관내에는 필리핀, 일본, 베트남, 태국, 중국 조선족 등 외국인 여성 73명이 가정을 이루고 있다.
한편 군은 외국인 주부 2명을 논개생가지와 사당에 배치하여 통역원으로 활용중이며, 학교나 학원에 영어교사 등으로 적극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장수읍에서 영어 학습방을 운영하는 로라(28·필피핀)씨는 "한국에 시집와서 생활문화 적응이 가장 어려웠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좀더 깊게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장수=우연태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