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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군산 신역세권, 방폐장유치 실패후 냉기류

평당 50만원까지 상승 유치기대 사라지자 하락...2010년부터 임대주택·교통여건 좋지만 매기 없어

지난해 방폐장 유치 기대심리를 타고 평당 30~50만원대에 이르렀던 군산시 내흥동 신역세권 부지.../오균진기자 ([email protected])

군산신역 역세권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의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본격적인 개발추진과 관련, 이 일대에 대한 부동산 문의가 이어지고 가격 상승바람이 불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정책과 방폐장 유치 실패 등으로 현재는 매기 자체가 없는 상태다. 지난해에는 기대심리를 타고 호가가 평당 30∼50만원대에 이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가격형성 조차도 모호한 상태다.

 

군산 O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외지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았고, 기대심리 때문에 가격도 들썩거렸지만 올들어서는 문의 자체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다른 부동산 관계자도 "방폐장 유치 붐을 타고 내초도 등에서 가격 상승이 있었지만 이후 군산지역 전반적으로 하락보합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신역세권 지구는 군산시청으로부터 북동측 약 4km지점에 위치하고 서측으로 금강이 흐른다.

 

사업예정지와 인접해 장항선 연결공사가 진행중이고 동측으로 서해안 고속도로 군산IC가 약4km 거리에 위치하고 국도27호선과 국도29호선 및 연안도로가 개설 및 공사 중에 있다.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지난 98년 착수된 군장철도개발사업은 군산시 내흥동지역에 총사업비 3100억여원을 들여 군산과 장항을 연결하는 14.9km구간의 철도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올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철도개설 시기에 맞춰 신역주변 69만8000평에 대해 1단계로 28만6천평을 2056억원을 들여 수년내 개발하고 나머지는 사업진행과정을 내다보면서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체적인 역세권 개발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 완료하며 4400여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1단계사업에는 공동주택 7만5000평과 상업용지 4만9000여평, 테마파크 5만9000여평, 공공용지 8만5000여평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에앞서 지난 2002년12월 타당성 조사 및 용역 등을 거쳐 최근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본격 개발에 나선 것.

 

1단계에서는 국민임대주택을 포함 6100호의 주택이 들어서며 1만9500명의 인구가 수용된다. 2009년에 주택을 공급해 2011년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시는 이미 사업지구의 난개발방지와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건축과 토지형질변경등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하는 고시를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역세권주변의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부도심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반구축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선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요를 보아가면서 역세권개발계획 총 80만평가운데 나머지에 대한 개발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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