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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현숙 효열비에 쏠린 관심과 성원

최대우(제2사회부 기자)

김제출신 효녀가수 현숙 효열비가 1년여의 준비끝에 지난 6일 벽골제 옆 아리랑문학관 내에 세워졌다.

 

민간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현숙 효열비 추진위원회는 올 초 효열비를 세우기로 의견을 모은 뒤 전국적인 모금운동을 펼쳐 1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답지했다.

 

10만원 부터 많게는 1000만원이 넘는 거액을 후원한 사람들의 관심과 성원이 효열비를 탄생시킨 것으로, 지난 6일 열린 효열비 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 정선태 법제처장, 최규성·이춘석 국회의원 등 중앙 인사,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및 곽윤전 KBS 전주방송총국장 등 언론인, 방송인 송해·김혜영을 비롯 가수 설운도·남궁옥분·강진·김용임·박상철·김성환, 시민 등 3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제막식 현장을 찾아 효열비 제막을 축하했다.

 

지금도 현숙 효열비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아리랑문학관을 찾아 효열비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현숙 씨는 "자식된 도리를 다했을 뿐인데 효열비를 세워주니 몸둘바를 모르겠다"면서 "효열비 건립을 계기로 다시한번 진정한 효(孝)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며, 고향사람 및 효열비 건립에 관심을 가져준 모든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이웃과 함께 하는 현숙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현숙 씨는 효열비 기금 중 1000만원을 아껴 장학금으로 김제시에 기탁했다.

 

당초 효열비 건립에 부정적 시각도 일부 있었으나, 이날 제막식에 쏟아진 각계의 관심과 성원, 사랑으로 부정적 시각이 말끔히 해소됐다.

 

김제시민들도 현숙 효열비를 김제의 랜드마크로 활용, 마켓팅화 하여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효(孝) 고장 답게 내부모, 이웃에 대한 효(孝)를 실천하는 성숙된 시민상을 보여주자고 제안한다.

 

혹시 타지역에 사는 지인에게서 "어이! 자네...효녀가수 현숙이 동네 김제에 살지"라는 소리를 들었을때 기분이 어떨까 생각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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