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래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장)
최근 농촌사회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소산소사형 인구구조로 변화되어 유소년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인구의 증가로 고령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농림어업 및 농촌사회 변화를 파악하고, 향후 농림어업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초자료 제공을 위한 기본통계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농림어업총조사이다.
5년마다 실시하는 이 조사는 전국의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 구조, 분포 및 특성을 파악하는 국가 기본통계조사로, 조사결과는 농림수산업 정책 및 농산어촌 지역개발계획 수립, 각종 학술연구 자료와 농림어업 부문 국가 간의 비교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실시되는 농림어업총조사는 농산물 수입개방 및 친환경농업 육성, 지구 온난화 문제 등 정책수요를 반영하였으며 특히 11월에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와 연계하여 추진하는데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로 저비용 조사체계 구성, 조사항목 공유로 국민의 응답부담을 경감시켰다.
이번 조사는 2010년 12월 1일 0시 기준으로 12월 1일 ~ 12월 13일까지 전국의 모든 농림어가와 행정리를 대상으로 하며 가구 조사표 3종(농림어가, 해수면어가, 내수면어가)과 지역조사표를 작성하게 된다. 가구조사표 3종은 조사원이 조사대상 농림어가를 직접 방문해 면접을 통해 조사표를 작성하고, 지역조사표는 행정리 이장이 지역을 대표해 조사표를 작성하게 된다.
조사대상 농림어가는 인구주택총조사에 이어 조사원들이 또다시 방문하게 되어 귀찮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조사 결과가 생산자 측면에서는 고부가가치, 고품질 농산품의 지속적인 개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의 기초자료로, 국가적 측면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농산물 안정성 확보, 농업구조 개선 등 농림어업정책 수립에 활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우리 농림어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를 당부한다.
/ 박종래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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