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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안전한 나라가 되길 바라며

지난해 5월 17일 새벽 서울 강남역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발생한 소위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다. 이러한 일을 계기로 우리 경찰에서는 범죄예방진단팀(CPO)를 구성, 범죄취약지를 분석한 뒤 2016년 6월 1일자로 전국 경찰관서로 확대 시행을 했다.일선 경찰서에서 활동하고 있는 범죄예방진단팀 ‘CPO(Crime prevention officer)’는 지역사회와 함께 거리·공원·공공시설·건축물 등 특정 지역에서 범죄취약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경찰의 범죄예방 활동 역량 강화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임무로 하는 경찰관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여성이 불안해하는 취약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여성안심 귀가길 선정, CCTV 및 비상벨설치 등 개선작업을 하는 경찰관이다. 새 정부는 정책공약을 통해 ‘성 평등 및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표명하였고 특히 ‘젠더폭력 근절’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하며 여성치안 확보를 강조했다.김제시는 2012년 3월 22일 도내 최초로 U-김제 CCTV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통합관제센터는 김제시 전 지역에 설치된 CCTV를 한 곳에서 관리하며 김제시, 김제경찰서, 김제교육지원청 합동으로 여러 명의 직원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학교폭력, 성폭력 등 각종 범죄예방에 필요한 모든 상황에 합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역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을 갖추고 여성이 위기상황에 닥쳐 CCTV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인근 CCTV가 모니터에 자동으로 표출되면서 관제센터에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고, 이를 모니터하는 관제요원이 주변에서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하고 있는 112순찰차량에 이를 알려 즉시 출동시키고 있다.그러나 이는 범죄가 발생한 이후의 출동요소이며 CCTV를 더 설치하는 것은 단기적 대책일 뿐이다. 보다 근본적인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현재 여러 기능에서 관리하고 있는 여성치안 관련 정책을 종합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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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2 23:02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전북금연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금연의지가 있지만 담배를 끊기 힘들어하고 여러 번 금연에 실패했던 중증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4박 5일간 병원 합숙을 통해 전문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프로그램을 적용한다.특히 전문캠프는 전문의들에 의한 체계적인 금연교육과 임상심리사에 의한 전문심리상담, 담배로 인한 나빠진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종합건강검진(폐CT, 치과검진, 폐기능검사, 동맥경화검사, 혈액검사), 신체활동 프로그램, 탐방프로그램 등 금연 효과가 입증된 효과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흡연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센터에서는 전문캠프 수료자를 대상으로 꾸준히 금연성공률을 파악하고 있다. 2016년의 경우 총 142명이 전문캠프를 수료하였는데, 4주 성공률 93.0%, 6개월 성공률 62.7%로 매우 높은 금연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다.전문캠프 참가 대상은 니코틴 의존이 심해 여러 번 금연에 실패한 흡연경력 20년 이상의 중증 흡연자이다. 참가 신청자 중 센터 운영진의 사전인터뷰를 통해 전문적인 금연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금연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자격 조건이 있다. 첫째, 전문캠프 입소 전 금연약물(챔픽스, 니코피온, 웰부트린)을 처방받아야 한다. 금연약물을 처방받는 이유는 담배생각을 줄이고 금단증상을 완화시켜 주며 캠프기간 중 부작용을 관찰하기 위한 목적이다. 금연치료 의료기관에서 금연약물을 처방받은 후 처방전을 팩스 혹은 방문을 통해 사전에 제출해야 하며, 소정의 약값은 본인부담이다. 둘째 전문캠프 입소 전 참가비를 입금해야 한다. 캠프에 참가하는 분들을 위해 식사 준비, 검사 및 숙소예약, 필요한 캠프물품 준비 등에 있어 캠프 당일 무단 연락두절을 방지하고 캠프기간 도중 금연의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참가비 10만원을 사전에 납부해야 한다.납부한 참가비는 캠프수료 후 2주 이내 본인에게 환급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본인의 사유로 중도퇴소하게 되는 경우 환급되지 않으며,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의료급여수급권자(기초생활수급자 등), 차상위계층은 참가비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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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9 23:02

'대학생 금연'…상담으로부터 시작된다

전북금연지원센터 대학생 금연지원서비스는 금연버스로 현재 도내 6개 대학을 2주마다 찾아가서 금연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학업과 과제로 시간이 부족한 대학생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학교에 찾아가 금연상담을 실시하여 혼자서 금연을 시도 하는 대학생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금연성공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금연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먼저 금연상담을 통한 니코틴의존도 검사를 실시하여 현재 흡연력과 의존도상태를 알아보고 1:1 대상자 맞춤 금연서비스에 대한 계획 및 안내를 한다. 그리고 금연의지를 가지고 금연 서비스에 등록하는 대상자는 금연상담 워크북을 통해 회차별로 체계적인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고 보다 효과적인 금연성공을 위하여 금연보조제 및 행동강화용품을 제공하고 주기적인 상담과 전화 및 문자서비스를 통해 금연 상담관리가 이루어진다. 금연 상담은 금연 버스 내부의 상담실에서 진행하여 흡연자의 프라이버시 및 정보노출을 방지할 수 있으며 여성 대학생 흡연자도 비밀이 보장된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다.전북금연지원센터 대학생 금연지원서비스에 등록하여 상담을 받는 동안 니코틴 보조제, 행동강화용품 등을 지원받아서 금연을 시도하여 금연을 유지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된다. 2주, 4주 동안 금연유지에 성공하면 각각 1만원 문화상품권을, 6개월 동안 성공하면 3만원 문화상품권 지급하여, 총 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인센티브 쿠폰제를 도입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선물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금연을 성공함으로써 얻는 신체적·정신적·경제적·사회적 이득은 매우 크다.전북금연지원센터 대학생분과는 학과 친구나 동아리원 등 5인 이상이 집단 금연상담을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금연상담사가 찾아가 집단으로 금연상담을 제공한다. 집단 상담을 신청하고 등록하게 되면 텀블러, USB 등을 선물로 제공하며, 개별상담과 똑같이 6개월 동안 금연 유지시 총 5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한 친구들과 같이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금연 실패의 주 요인인 주변의 흡연자들과 함께 금연을 시도하기 때문에 확실한 금연 성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도내 대학생들의 많은 활용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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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5 23:02

학교밖 청소년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전북금연지원센터는 전북 도내에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대안학교, 청소년쉼터, 소년원, 자립생활관 등 학교 밖 청소년이 있는 기관을 2주마다 방문하여 금연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센터로 직접 방문하기 힘든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관에 찾아가 금연상담을 실시하며 혼자 또는 또래와 함께 금연을 시도하는 청소년들에게 여러 도움을 주고 있다. 금연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며, 먼저 금연상담을 통한 니코틴 의존도 검사를 실시하여 현재 흡연력과 의존도 상태를 알아보고 1:1 대상자 맞춤 금연서비스를 금연상담 워크북을 통해 회차별로 체계적으로 제공한다.성인과 달리 금연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해 금연상담을 진행하기에 앞서 금연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동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보상물을 제공하기도 한다. 매 달 CO측정 및 소변 니코틴검사를 통해 금연유지가 확인되면 문화상품권, 블루투스 스피커, 이어폰, 보조배터리, 햄버거 교환권, 고급텀블러를 제공하며, 6개월 금연 성공 시 5만 원 이내로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제공한다.청소년 대상에 맞춘 적성 및 진로 상담 그리고 성격유형검사 등 다양한 사전 동기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방송댄스 및 요가와 같은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기관방문 외에도 청소년들이 많이 있는 번화가 거리에 나가 캠페인을 진행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금연지원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당장 금연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금연서비스가 있음을 알리고, 흡연의 폐해를 알려 금연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있으며 자신의 건강에 관심이 적은 청소년들을 위해 혈압측정, 폐활량 측정, 호기일산화탄소 측정, 체질량 측정 등 여러 건강측정을 통한 건강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청소년기에 시작한 흡연습관은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까지 장기흡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금연은 빨리 시도할수록 좋다. 전북금연지원센터의 학교 밖 청소년 금연지원서비스를 통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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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4 23:02

여성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서비스

△전북금연지원센터의 여성금연지원서비스= 전북금연지원센터 여성금연지원서비스는 흡연사실에 대해 외부노출을 꺼리게 만드는 보수적인 사회환경과 여성고유의 특성을 고려해 여성흡연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여성근로자 비율이 높고, 감성노동이 주를 이뤄 특히 여성흡연비율이 높은 백화점, 대형마트, 콜센터 등을 집중적으로 찾아가고 있으며 여성의 특성을 이해하고 비밀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일대일 맞춤 금연상담을 통해 정확한 금연해법을 제시한다.△담배가 특히 여성에게 나쁜 이유= 남성과 여성은 담배 사용에 따른 신체적 영향에 차이가 있다. 여성은 기도가 작기 때문에 담배연기 속의 독성물질이 남성보다 집약적으로 몸에 흡수되고 담배연기 또한 남성과는 다른 기전으로 대사되기 때문에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폐암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더욱 취약하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여성의 신체적 특성 때문에 남성보다 작은 담배연기에의 노출에도 폐암 발병의 위험이 있으며, 선암도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임신 중 흡연은 담배의 해로운 영향이 태아에게 미쳐 조산, 사산 및 신생아 사망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찾아가는 여성금연지원서비스=여성흡연자들을 위해 카카오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센터 내 찾아가는 금연차량을 통해 여성사업장이나 기관 및 단체, 개인에게 찾아가 정기적으로 금연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합건강관리 서비스(혈압·혈당측정, 폐나이측정, 체지방검사, 콜레스테롤 측정 등)와 기관 및 단체에서 원하는 스트레스 완화프로그램(냅킨아트, 웃음치료, 심폐소생술 특강)을 제공하여 금연과 건강, 스트레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금연의지가 있는 여성흡연자는=많은 여성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하지만 담배의 중독성으로 인해 혼자만의 의지로는 끊기가 힘들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금연캠프 등 여러 가지 방법과 도움이 필요하며 특히 여성만을 위한 전북금연지원센터의 여성금연지원서비스를 받아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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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3 23:02

기획부동산 토지분양사기 예방하려면

‘땅을 사 놓으면 3년후쯤 5배까지 오르는 곳이 있다’ 누구에게나 솔깃한 유혹의 말이 아닐 수 없다.이러한 말을 가까운 친구나 친척으로부터 들은 바 있다면, 열에 열 기획부동산 회사의 덫 앞에 와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획부동산 업자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건물을 빌려 사무실을 채려 놓고 50여명의 텔레마케터들을 모집하여 매월 120만원의 월급을 지급하며, 회사에서 값싸게 매입한 임야 주변에 ‘전철역이 들어서 역세권으로 땅값이 폭등한다, 아파트가 들어서 도심이 형성된다, 유명대학교 분교가 들어서 펜션이나 원룸을 지으면 투자금액의 10배까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하루에 세 번씩 집중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특히 회사소유 임야를 매입하면 그곳에 펜션이나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택지조성 공사를 해주고 개인별 분양을 해주겠다는 내용으로 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해 ‘법률사무소’에서 인증서까지 작성 교부를 해 주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하고 있다.이와 같은 기획부동산 업자들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첫째,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들로부터 전망 좋은 땅이 있다 해도 섣불리 계약을 하지 말고, 소개하는 부동산 지번을 확인하고 주변시세를 알아보는 것이다. 둘째, 주변시세에 비해 월등히 비싸다면 아무리 개발호재가 있다 하더라도 이를 믿으면 안 된다. 기획부동산 업자들은 일부 행정기관에서 개발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을 확대 해석하여 고급정보라며 피해자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셋째, 매입하는 토지가 개별분할이 아닌 공유지분일 경우, 이후 개별분할 등기를 해준다 하더라도 이를 믿으면 안 된다. 넷째, 매입하는 임야가 맹지임에도 주택이나 펜션을 지을 수 있도록 길을 내주고 택지조성을 해주겠다는 내용의 인증서를 준다 해서 이를 믿으면 안 된다. 다섯째, 위와 같은 유형의 제안을 받았다면 가까운 경찰관서 수사과에 상담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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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18 23:02

변화가 절실한 대학축제

계절의 여왕 5월이 되면 대학캠퍼스가 뜨겁게 달아오른다. 대학별 젊음의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대학축제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대학생활의 추억 중 하나이다.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여 소속감을 강화하고 대학별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문화소통의 장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들어 대학축제의 순수함이 많이 퇴색된 것 같아 우려스럽다. 동호회, 학과별로 주점을 열어 수익을 추구하고 그 경쟁과정에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문구사용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다. 또한 모든 구성원의 참여보다는 많은 비용을 지급하여 유명 연예인들을 섭외하는 행사가 메인이벤트화 되고 있다. 이런 자극적이고 상업적인 행사로 인한 사고도 되풀이 되고 있다. 축제기간 중 과도한 음주로 인한 다툼은 물론 음주음전까지 반복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 공연에 순간적으로 모인 인파로 낙상 등의 사고가 나기도 했다. 대학축제는 예로부터 다함께 어울려 화합한다는 뜻의 ‘대동제’라는 명칭을 많은 대학에서 사용한다. 대학축제 기간이 되면 학업을 잠시 내려놓고 대학문화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어울리며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이러한 과정 속에 소속 대학생으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대학의 정체성과 문화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제는 진정한 대학축제의 의미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문화행사 장려금을 지원하여 주점 중심의 행사를 탈피하고 있으며 책을 주제로 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한다. 올바른 음주문화를 정착시키는 캠페인을 기업과 함께 전개하는 한편 지역사회나 장애인과 함께하는 바자회 등 나눔의 축제를 실천하는 사례도 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건전한 문화를 주도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축제의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대동제일 것이다. 자극적이고 상업적인 놀이문화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창출되고 지역사회와 따뜻한 온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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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11 23:02

위험천만한 고속도로 갓길 주정차

최근 관내에서 터널 앞 갓길에 세워놓은 차량 운전자가 뒤에 화물차에 치어 현장에서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제 때 차량정비를 못해 갓길에 차를 세워놓거나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요소다. 이는 교통방해 이전에 위험천만한 행위라는 사실을 가슴에 새겨야 할 필요가 있다한국도로공사의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7월말까지 ‘고속도로 갓길 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총 100건에 달하는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는 32명, 부상자는 6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사고 분석결과 갓길에 주정차되어 있는 차량을 뒷 차가 후미추돌하는 식의 형태였으며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 62.1%, 전방주시태만 32.8% 등으로 시설문제가 아닌 운전자의 과실이 갓길사고의 약 94%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속도로에서는 차량들이 시속 110㎞ 이상의 속도로 달리다보니 순간의 방심으로 사고로 이어지고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64조는 고속도로 갓길에서의 주정차를 금지하고 있고 이를 위반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로 처벌하고 있다. 본래 비상시에만 고속도로 갓길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데, 갓길에 주정차 해야 될 응급 상황(고장이나 교통사고 등)에선 도로교통법 제66조에 의거, 교통상황을 살핀 후 안전하게 갓길로 이동시켜 비상등을 작동시켜야 하며 반드시 안전 삼각대를 주간에는 후방 100m, 야간에는 200m에 설치하고 안전지대로 이동 후엔 신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휴식을 취할 땐 반드시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이용해야 한다. 간혹 고속도로 갓길에 고장 난 차를 세워 둔 채 안전삼각대를 설치해놓고 이를 안전하게 여기며 갓길에 서서 전화 통화 등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고속도로에서 혹시 사고가 나면 고속도로 울타리 밖으로 몸을 신속히 대피해야 2차사고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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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04 23:02

치안투자로 안전한 사회 지향해야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는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범죄와 사고, 심지어 테러까지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은 더욱 불안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부정적인 뉴스도 순식간에 전파되고 이를 모방한 범죄도 발생하고 있으며, 무동기성 범죄, 정신 이상자의 과격한 폭행, 사제 총기 이용 등 이제는 단순한 경찰의 순찰과 대응만으로는 범죄예방이 어려운 시대에 이르렀다. 이러한 불안의 시대에 법령조차 미비 된 사각지대에서 범죄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민들은 치안에 대한 불신까지도 표현하고 있어 선제적인 치안 정책이 장기적으로 추진되지 못할 경우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불안해질 것이다. 경찰 자체에서는 치안 예산 편성권이 없어 지자체와 협업을 하고 있지만 이는 최근에 상생치안, 협업치안을 강조하면서 지역사회 경찰활동이 안착되고 있는 일부분이지 사회 전체가 안전한 시스템을 제대로 가동하고 있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 대한민국 치안은 과학수사, 범죄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치안 한류로 중동, 중남미로 수출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의 불안 요소에 대한 치안 투자가 없다면 대한민국은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잃고 사회정의마저 흔들릴 수 있어 시급한 대책이 절실하다. 국민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치안투자가 필요하며 이는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내 지역에 먼저 CCTV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발생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CCTV를 기부하기도 해 안전으로의 기본적인 욕구는 더 이상 요원한 이야기가 아니다. 농촌지역도 마을마다 CCTV가 설치되어 있고, 방범상 개인 주택도 CCTV를 설치하여 외부로부터 침입자를 차단하는 시대인 만큼 더 이상 치안투자를 미룰 이유가 없다. 경찰의 존재목적은 바로 범죄예방과 국민안전이지 단순한 범죄 통제가 아님을 고려한다면 차기 정부에서는 치안투자를 통해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고 국민 대다수가 편안히 생업에 종사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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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7 23:02

살아있는 생명, 땅에 묻는 정부

AI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처음부터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예방적 살처분을 하겠다던 농장도 잠복기 21일을 훌쩍 넘겼다.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미명마래 너무 많은 생명들을 죽이다 보니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생명 존중이 아닌 생명경시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인간은 동물과 공생공존을 해야 한다. 참사랑동물복지농장의 농장주는 닭들을 내 새끼라고 표현한다.농장주는 이렇게 말한다.“애기 때부터 자식같이 키운 너무나 소중한 닭들입니다. 물론 병이 와서 주위에 위험요소가 된다면 가슴이야 아프지만 정부지침을 따라야 하지만 병이 오지도 않은 아이들을 살처분 한다는 건 내 목숨을 내놓으라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국민들에게 가장 싼 가격으로 많은 단백질을 섭취 할 수 있는 건강하고 신선한 계란을 낳아준 죄밖에 없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예방적 살처분이란 말로 왜 살처분 하려 하십니까?저는 돈도 필요없고 보상금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우리 애들 목숨만 살려 달라는 게 제가 무슨 죄라고 형사고발까지 하시고. 하루아침에 범법자를 만드시고 하루아침에 돌이킬 수 없는 경제적 곤란을 겪게 만드시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나라에 세금 냅니다. 아이들이 먹는 영양제나 보조 첨가제에 다 세금 붙어 있습니다. 아이들이AI 바이러스에 감염조차 안되었단 사실까지 다 증명해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왜 아이들 살처분 명령이 거두어들이지 않는지요?저 건강하고 싱싱한 계란들 몇 십만 개를 반출도 못하게 썩어가게 하면서 외국에서 계란을 수입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달걀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며 사상 유래가 없는 달걀 수입이라는 오염을 안게 됐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14년이 지나온 동안 우리나라에서의 AI대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무조건적 살처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해법을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수조 원을 땅속에 묻기만 한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의 세금 수조원을 땅속에 묻어버렸지만 나아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지적을 주목해야 한다. 과연 누구를 위한 살처분인가. 살아있는 생명을 땅속에 묻어버리는 몰상식한 방법이 21세기 정부가 내놓은 최선의 해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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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0 23:02

사회 안전망 확보, 왜 필요한가

인천 연수구에서 발생한 8세 여아 살인사건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 수사 중이지만 해당 학생이 학교 밖 청소년으로 해부학 책을 탐독했고, 고양이도 해부했다는 내용까지 기사화되면서 ‘꿈 인줄 알았다’고 진술하는 것이 과연 진실일지 의문스럽기도 하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그 여학생이 ‘학교 밖 청소년’이었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점이다. 대부분 학교 밖 청소년들은 개성이 강한 아이들로 성장하면서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에 학교 부적응으로 결국 자퇴를 하게 되고, 갈 곳이 없는 학생들은 대안학교나 홈스쿨링을 통해서 검정고시 또는 적성을 찾아 가고 있다. 물론 자존감이 높아 선행학습을 하고 더 큰 목표를 성취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이런 학생들은 소수이다. 사회 안전망은 바로 이러한 사각지대를 줄이고, 기관별 협업이 반드시 필요한데도 우리 사회는 아직 이런 부분까지 촘촘한 관리를 하지 못한 채 방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사건이 주는 교훈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분명한 것은 정신과 치료와 격리가 그 해결책은 아닐 것이다. 제도권으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단절된 채 무관심하다면 향후 우리 사회는 글로벌 시대에 각종 범죄는 물론 테러까지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외로운 늑대’가 출현하여 연쇄 범죄를 저지른다거나 드론을 이용하여 테러 수준의 범죄까지 저지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에서 아무리 범죄예방이나 CPTED 등 물리적 환경에 대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13명을 살인한 정남규도 청소년기에 불우한 환경을 거쳐 2번의 성추행 등 피해를 입은 경험이 결국 성인이 되어 살인마로 돌변한 경우로 이제는 범정부차원에서 정신과 치료 중인 위험 대상자들에 대한 대책도 신중하게 논의되어야 한다. 또한 우범자들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보호하면서 사회 안전망으로 유입시켜 관리하는 생애 주기형 프로그램 도입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기관별 협업은 반드시 필요하며, 개별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예방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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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3 23:02

노인보행중 사망사고, 무단횡단이 1위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의 운전자 또는 보행자에게 일어나는 교통사고를 노인교통사고라 칭한다. 1인당 소유차량의 수와 차량통행량이 급증하고 이와 더불어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교통사고의 비율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교통사고로 사망한 노인인구 중 절반 이상이 무단횡단과 같은 보행 중 사고였다. 이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고 장소는 대부분 집 근처나 병원 등 평소 자주 다니는 곳에서 발생하고, 노인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인 이른 아침시간이 대부분이며 야간에도 빈번히 발생한다. 노인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을 보행자입장에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인지적인 측면에서 자주 가는 곳은 길과 도로사정에 익숙하여 편한 길로 다니고자하는 생각에서 부주의하게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신체적인 측면에서 노인들은 판단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판단을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능력이 부족하다. 이러한 원인을 바탕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단횡단을 금지하는 교통안전교육·홍보활동을 통해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이루어져야 하며 밤에 잘 보이는 야광 팔찌, 반사스티커 등의 안전장치를 배부함으로써 야간에 좀 더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하지만 노인들은 어린이들과 달리 오랜 세월 굳어진 습관과 행동패턴으로 인해 단기간에 인식을 바꾸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시설이나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하며 보행자인 노인뿐 아니라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역시 이루어져야 실제적으로 노인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어린이보호구역과 마찬가지로 노인이 자주 보행하는 곳에 노인보호구역 설정과 주행속도나 주차를 통제하고 야간에 보행자가 잘 보이도록 조도를 높이고 반사표지판 등을 설치하여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다. 또한 노인들의 특징에 대해 운전자들이 이해하고 보행자를 고려해 운전할 수 있도록 한다면 사고는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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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06 23:02

'하이패스 진입로' 서행하세요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10대 중 7대 꼴로 늘어난 가운데 해당 차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 요금소로 진입하는 순간 도로 폭이 갑자기 좁아지는 곳이 많아 주의가 요구되지만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한국도로공사의 ‘2012∼2016년 전국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이패스 차로에서 사고 198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71명이 다쳤다.사망자는 매년 1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하이패스 차로 사고의 원인은 전방 주시태만과 과속, 졸음운전 등으로 대부분 운전자 과실이지만, 현 차로의 구조적인 문제도 사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관련 법상 고속도로의 차로 폭은 최소 3.5로 설치돼야 한다. 하지만 전국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 1266곳 중 진입로 폭이 3.5m 이상인 곳은 406곳(32%)에 불과하다. 하이패스가 완전 개통된 2007년 이후 설치된 톨게이트는 이 기준에 맞춰 시공하지만 이전 톨게이트는 기존 진입로에 하이패스 시스템만 설치했다.또 다른 문제는 유명무실해진 제한속도 규정이다. 하이패스 진입 제한속도는 2010년 9월 경찰청장 고시에 따라 시속 30㎞ 이하로 정했지만 관련 단속은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해 도로교통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통과한 전체 차량의 평균 속도는 49.8㎞/h이고, 85%는 규정의 두 배가 넘는 평균 66㎞/h의 속도로 통과했다고 한다.차로 확장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진입로 규정 속도라도 지키도록 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의 홍보와 국민적인 협조가 필요한데,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제한속도를 높이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현재 차폭을 고려할 때 이는 안전을 포기하는 것이 되고, 2020년 전국적으로 시행될 ‘스마트 톨링’(무인요금징수시스템) 시행 전까지는 규정 속도를 지키려는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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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30 23:02

경찰관 행복지수는 과연 얼마일까

경찰관 면접시험을 볼 때 지원 동기를 가장 먼저 묻는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직업, 물론 다 맞지만 경찰관들 스스로는 과연 현재 행복할까 반문해 본다. 공권력 추락으로 현장에서 폭행을 당하거나 음주운전 단속 중 부상을 당하는 일도 다반사이다. 필자도 공무집행 사건으로 병원 신세를 진 적이 2번 있는데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잠이 오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여기에 매일 주취자와 옥신각신 스트레스는 기본이고, 신고로 출동을 하면 오히려 경찰관에게 늦게 왔다고 하면서 욕설도 서슴지 않게 하고 있다. 실제 이런 이유로 현장 경찰관을 선호하지 않는 현상도 생겨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을 위한 봉사의 수준이 얼마나 더욱 더 높아질지는 미지수다. 감정 노동자들의 스트레스를 측정하기도 어렵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까지 겪으면서 평균 수명도 짧은 직업이 경찰관이라는 사실은 이미 다 보도된 바 있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하나씩 극복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경찰관 개인의 행복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건강한 삶은 기본이요, 타인을 위해 봉사하여 얻게 되는 보람이나 사명감을 느낄 때 진정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찰관들 모두 공정한 사건 처리는 물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헌신적인 자세로 근무한다면 그나마 스스로 만족하면서 행복감에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사회적 요구와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경찰관 스스로 더욱 전문화하고 교육을 통해 자격을 갖추는 것은 당연하다. 경찰관들도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이자 아버지이고 국민들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살아간다. 지금 이 순간에도 112순찰차로 골목을 누비고, 위험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처리를 하고, 강력범을 검거하기 위해 잠복하고 있을 경찰관들에게 격려의 시선을 보내준다면 경찰관들의 행복지수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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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3 23:02

하이패스 진입로 음주단속 예외일 수 없어

지난해 경찰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술을 마시고 고속도로에 진입하다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전국적으로 3만2069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속도로 진입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2011년 5374명, 2012년 6166명, 2013년 6220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고 하이패스를 통해 음주단속을 피한 운전자들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 수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보급된 하이패스 단말기는 500만대를 넘어섰다. 이용률 역시 지난해 하반기 기준 60%를 넘어서면서 고속도로 이용자 2명 중 1명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하이패스 구간 음주단속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의무위반 단속이 고속 도로상 하이패스 진입로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사항이다.단속 장소와 관련해 터널 안이나 다리 위 커브길 등 극히 위험한 구간이 아닌 이상, 도로교통법 제44조와 50조 1항 등에 의거하여 모든 교통경찰관은 ‘음주운전’과 ‘안전띠 착용’ 등에 대해 작위적으로 적발하고 단속하여야 하는 법령상 근거가 있다.물론 재량권에 따라 음주운전이 아닌 다른 사항에 관련, 특별히 위급한 경우에 한하여 계도조치로도 가능할 수 있는 내용이 있지만, 시속 120㎞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도로 위에서 만큼은 사고예방을 위해 고의범인 음주운전과 안전띠 미착용에 대하여 더욱 철저히 직무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고속도로 이용자 2명 중 1명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이패스 구간 음주단속에 좌시할 수 없는 상황 인 것이다. 모쪼록 순간의 불편함이 느껴지더라도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하는, 법상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경찰관들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어 작금의 현실에 운전자들이 마음을 같이 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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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16 23:02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생활화

“안전띠는 생명줄”안전띠는 나와 가정의 행복과 같은 안전띠 착용을 강조하는 문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안전띠의 중요성은 과거부터 자주 들어왔고 강조되어 왔지만 ‘운전자만 안전띠를 잘 매면 된다’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는 것 같다. 교통안전공단의 자료를 보면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은 91%, 조수석은 83%로 대체적으로 잘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뒷좌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28%로 앞좌석에 비해 현저히 낮은 착용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3%를 차지한다. 특히,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동승자를 충격해 사망하게 할 확률이 7배나 커진다. 다시 말해서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은 동승자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살인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이다.이러한 사정에 따라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고속도로를 비롯하여 일반 도로에서도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의결되어 전 좌석에서 안전벨트 미착용 시 좌석 당 과태료(3만원)가 각각 부과되게 되었고, 2019년도부터 승용차 및 소형 화물차의 모든 좌석에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 경고음 및 경고등이 발생하는 장치를 자동차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 중에 있다. 법의 시행에 앞서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인식전환이 먼저이다. 단지 단속을 회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운전자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의 생명을 지켜줄 기본적인 안전장치라는 교통 선진 의식이 필요하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불편하고, 귀찮다고 이를 외면하지 말고, 정유년 새해 계획으로 삼고 우리 모두 생활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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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9 23:02

데이트 폭력, 사랑싸움 아닌 '범죄'

개개인의 인권이 중요시되고 발전하는 요즘 데이트 폭력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미혼의 연인들 사이에서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에 대하여 성폭력, 성희롱, 협박, 물리적 폭력, 언어적 폭력, 정신적 폭력 등을 가하는 것인데 그 유형이 참으로 다양하다. 데이트 폭력의 무서운 점은 사회 4대 악 중의 하나인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데이트 폭력이 일어나는 커플이 결혼을 하게 되면 결혼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고 이 가정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똑같은 행동을 하고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과거에는 데이트 폭력이라면 연인사이의 사랑싸움으로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지만, 이제는 ‘사랑싸움’이 아닌 ‘범죄’로 인식되어 경찰청에서도 데이트 폭력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개입을 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 집중단속 결과, 전국 251개 경찰서에서 일주일 사이 4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되었고 해가 지날수록 그 수치는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다양한 해결책이 도입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연인사이에서 심각성을 먼저 인식하고 해결 하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데이트폭력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데이트’가 아니라 ‘폭력’이다. 연인사이라고 해서 폭력이 정당화 되지는 않는다. 연인은 사랑을 하는 대상이지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데이트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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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2 23:02

비보호 좌회전 정확한 이해 필요

비보호 좌회전이란 무엇인가? 어떤 신호에 좌회전해야 할까?보통 적색신호가 들어왔을 때 좌회전하거나, 신호에 상관없이 진행한다고 알고 있는 운전자가 많다.실제로 운전을 오래한 운전자도 비보호 좌회전 사용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운전을 하다보면 비보호 좌회전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에서 녹색신호 임에도 차를 정차하고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며 대기 하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보호 좌회전은,직진신호가 녹색등일 때 좌회전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모든차량은 적색일 때 정지해야 한다. 특히 비보호좌회전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비보호좌회전을 하는 차에 책임이 있으며 비보호 좌회전 교차로에서는 반대편에서 진행하는 차량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있고, 교차로에서 녹색신호에 따라 비보호 좌회전을 할 때 전방주시의무를 태만히 하면 마주오는 차량과 사고 위험성이 있으니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비보호 좌회전은 녹색신호에 비보호 좌회전을 하거나, 비보호 겸용 좌회전 표지판이 설치된 교차로만 허용이 되므로, 이를 위반하는 경우 신호위반에 해당하여 승용차의 경우 범칙금 6만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되며, 교통 사고 발생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니 비보호 좌회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비보호 좌회전은 직진신호에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경우 좌회전을 허용한다는 의미로 차량이 오지 않으면 눈치보고 신호를 위반하라는 것이 아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교차로내 비보호 좌회전 구간을 확대 시행하고 있고 매년마다 증가되는 추세이다. 비보호 좌회전 정확한 이해로 교통체증 없는 원활한 교통문화가 정착되면 즐거운 운전이 되겠지만 신호체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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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3 23:02

3대 반칙행위 근절로 정의사회 구현

필자는 학창시절 선도부 활동을 하면서 경찰이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에서 경찰행정에 대해 전공을 하게 되었고, 군 생활역시 군대의 경찰이라는 헌병대에 복무함으로서 경찰을 준비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경찰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게 되었다.많은 직업 중에 왜 그렇게 경찰이 되고 싶었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나의 대답은 한결같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이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우리사회에서 정의라는 단어는 입 밖으로 꺼내어 말하기에는 조금 부끄럽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정의롭다는 것이 옳은 일이고 지향해야 하는 삶의 중요한 가치임을 알고 있지만, 내가 직접 나서서 말하고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이는 사회분위기에 만연해 있는 반칙행위들이 그 원인들이 될 수 있다. 반칙하지 않으면 손해 보는 사회, 당하는 사람이 바보인 사회라는 인식들이 정의라는 단어를 말하기에 더 어려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에 경찰에서는 지난 7일부터 5월 17일까지 100일간 사회정의 훼손과 불공정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3대반칙행위 근절’을 100일작전을 실시함으로써 바르고 건강한 공동체를 견인하고자 한다. 3대 반칙행위는 생활반칙(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건축 등 안전비리,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채용·취업등 선발비리 등), 교통반칙(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음주, 난폭, 보복운전 등), 사이버 반칙(국민 생계를 위협하는 인터넷 먹튀,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금융사기 등)을 일컫는다.위에서 언급한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각종 반칙과 꼼수는 사회구성원들과의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여 구성원들 간 준법의식을 약화시키고, 구성원 간 신뢰 화합을 저해하여 사회를 병들게 한다. 이를 불식 시키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정하고 깨끗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경찰과 국민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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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16 23:02

다문화 가정 아이들도 우리의 미래

다문화 가정이란 우리와 다른 민족 또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을 총칭하고 있다. 이 용어는 국제결혼 가정, 혼열아처럼 차별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용어를 대체하기 위해 2003년 건강시민연대의 제안으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정부에서도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을 제정하여 다문화 가정에 대한 각종 지원을 법률적 근거에 의해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 대부분은 소득이 낮거나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 또한, 의사소통이나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사회적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다문화가정은 가정폭력에 쉽게 노출되어 있으며, 그런 가정폭력에 대한 현명한 대처에 미흡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 현실이다.그렇기 때문에 다문화 가정에 대한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각종 상담 등을 통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가정폭력의 피해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 피해자로 여겨지지 않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학교·사회 등에서의 따돌림에 쉽게 노출되어 있으며, 아직 성장기의 자아가 성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웬지 모를 죄책감과 정체성 혼란으로 평범한 아이들에 비해 힘든 성장기를 거치고 있어 가정폭력은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지금 우리 사회는 최근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인해 성인들의 인식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 아이들 사이에서는 ‘혼열아’ 등의 용어 사용과 ‘다른 나라 사람’이라는 것이 놀림감 등으로 인식되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상처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몇년 후 그들이 성장하여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가정과 사회가 함께 나서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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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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