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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롭구나’ 마이산 탑사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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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은 땅을 향해

자라는 게 상식인데요,

전북 진안군의

마이산 탑사에서는

고드름이 하늘로

자란다고 합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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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기의 돌탑이 진풍경을 연출하는 마이산 탑사입니다.

이곳에서는 겨울이면 정안수에서 고드름이 거꾸로 자라는

신비로운 현상이 나타납니다.

올 겨울 들어서는 세 번째 역 고드름이 얼었습니다.

인터뷰/김경숙 박세영(천안시 용곡동)

“정말 신비롭고 경이로운 것 같아요. 고드름 보면서 우리가족

모든 사람들이 다 행복하고 건강하길 소원했구요.”

인터뷰/이정석 강점숙(서울 신당3동)

“고드름이 거꾸로 참 기이합니다.”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은 탑사의 중앙탑과 은수사 등

특정 장소에서만 맺힙니다.

바람과 기온 기압 등 탑사의 복합적인 환경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대련스님

“지형적인 특색에 의해서 회오리바람, 용틀임현상으로 인해서 물기가 급격히 추워지는 상태에서, 수증기가 한방울 한방울 얼어간다고 볼 수 있죠.”

하늘로 자라는 고드름에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얘기까지 전해지면서

겨울 마이산을 찾는 관광객들도

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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