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진 위도초 6학년
작고 아주 작아서
만지면 금방
찌그러지는 종이학을
유리병에 담았다.
친구의 우정을
담아놓은
선반위의 유리병
폴짝폴짝 아무리 뛰어 봐도
손이 닿지 않았는데
어느새
내 손이 닿았다.
사다리처럼 커버린
내 키처럼
친구를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유리병이 닿는 것만큼
자라난 것은 아닐까?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