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은 자기보다 남을 존중히 여기며,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상대방의 의견을 폄하하지 않는 것입니다. 겸손은 섬김 받기보다 섬기는 것이며, 이해 받기보다 먼저 이해하는 성품입니다. 또한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지 않고 배우려고 내려앉아 조용히 청취하는 자세입니다.
겸손은 높임 받기보다 낮은 자리에서 겸허하게 섬기는 것이며, 자기 자신으로 가득 찬 마음을 비워 종의 자세를 가지는 것으로서 우선순위에서 자신을 맨 나중에 두는 마음 자세입니다.
겸손은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여 관용적 태도를 가지는 것입니다.
겸손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노래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슬픔에 같이 슬퍼하는 마음입니다.
겸손은 스스로 자신을 높이거나 다른 사람에 의해 높임 받기보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더 자신을 살펴보면서 자신을 비우는 자세입니다. 또한 높아지는 것은 내러가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겸손은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않는 마음이며 참음으로 이겨내는 마음입니다.
겸손은 그 어떤 영광스러움도 자신만을 위하여 누리기보다, 모두 함께 누리고자 하는 마음 입니다.
겸손은 자신의 보잘것없는 이성의 이해력과 경험으로 판단하지 않고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생각하는 지혜로운 성품입니다.
겸손은 가장 소중한 성품입니다.
논어에 보면 지혜로운 생각이 투철하더라도 어리석은 듯 함으로 지켜나가고, 공덕이 천하를 덮을지라도 사양함으로 지켜나가고, 용기와 힘이 세상에 떨칠지라도 겁내는 듯 지켜나가고, 부가 온 누리에 가득차 있을지라도 겸손함으로 지켜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가는 우리사회의 이상적인 삶의 성품은 겸손함입니다.
사람밖에 사람있고, 하늘위에 하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자기만 위대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기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겸손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겸손히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자한 말을 가지고 겸손히 섬기며 형제와 이웃을 감화시킬 때 진정한 삶의 기쁨과 보람, 참 평강과 승리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겸손히 섬길 때 힘든 일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손한 태도로 섬기며 형제와 이웃을 친절히 대할 때 장래의 소망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겸손이 앞장서야 합니다. 자아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겸손으로 살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인간적인 능력을 과신하기 때문이며 교만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현재의 삶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는 우리의 기억속에 살고 있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는 우리의 상상속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선도 악도 다 알지만 교만한 사람은 선도 악도 다 모르는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힘들지만 멀리 돌아갑니다. 왜냐하면 가장 멀리 돌아가는 것이 가장 빨리 집에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미래의 희망을 보지 못하지만 겸손은 희망을 봅니다.
겸손은 치료입니다.
부족한 상태에서 넉넉한 상태로, 문제의 상황에서 해결의 상황으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의 상황으로, 막힌 상황에서 열린 상황으로, 부서진 상황에서 고쳐진 상황으로 치료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하면 현실성 없는 요구와 자기주장만 고집함으로 합리적인 타협과 해결책을 이루어내지 못합니다. 우리사회의 원만한 인간관계의 답은 겸손입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잠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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