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과정 최소화 대기업 제품값의 절반 수준 / 진안産 6년근 원액 100% 사포닌 함유량 많아
전주시 중화산동에 본점을 둔 홍삼 제조 및 유통 전문기업 ‘흙뿌리홍삼’의 김순이 대표(51)는 대기업 일색인 홍삼 시장에서 시중 가격의 반값으로 홍삼 제품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흙뿌리홍삼은 홍삼 유통과정의 최소화를 통해 홍삼 반값을 처음으로 시도한 업체다.
이 업체는 일교차가 심한 청정고원에서 재배돼 다른 지역에 비해 사포닌 성분과 엑기스가 다량 함유된 진안군의 6년 근 홍삼만을 사용하고, 한약재와 기타 식품 등을 첨가하지 않고 홍삼 원액 100%로 맛을 내고 있다.
홍삼 제품은 수증기로 찌고 익혀 자연건조 시킨 후, 다시 찌고 익히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다. 100% 홍삼만을 농축하고 저온추출공법으로 72시간 달여 내 홍삼의 우수한 성분을 그대로 유지시킨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또 의학박사와 식품공학박사 등 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홍삼 제품의 사포닌 함유량은 평균 3.5~4.5㎖ 사이지만, 흙뿌리홍삼은 사포닌 함유량이 6.2~8㎖에 이르는 한층 강화된 홍삼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심장병 환자를 위한 ‘강심장’과 암환자를 위한 ‘기적’등 맞춤형 기능 제품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재 구매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점은 이 업체만의 특징이다. 대기업의 거센 공격 속에서도 직영점 2개의 연 매출은 8~10억 원에 달한다.
소비자에게 질 좋은 홍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지난 2011년에는 홍삼 식품 부문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09년에는 ‘제13회 대한민국 2009 신지식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지식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처음 흙뿌리홍삼을 창업한 뒤 6개월간은 오히려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중국산 홍삼으로 오해를 받아 구매율이 전무했다”면서 “현재도 구매의 기준을 홍삼 자체가 아닌 브랜드에 두는 풍조가 있지만, 점차 흙뿌리홍삼의 가치를 알아주는 마니아층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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