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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확실성 해소 기대

코스피 지수는 지지난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으로 2031포인트대로 하락 마감했으나 지난주는 연일 상승을 기록하며 다시 연중 최고치에 도전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14일에는 15개월만의 기준금리 인하와 옵션만기 등 이벤트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강보합세로 마감, 전주 대비 32.12포인트(1.58%) 상승한 2063.22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69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기관은 384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초반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연일 1%대 상승하며 550포인트선을 회복, 전주 대비 13.94포인트(2.56%) 오른 558.1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억원과 15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 이라크 사태 등 지정학적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조정을 받던 증시는 정부의 서비스산업 육성정책 발표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25bp(베이시스 포인트)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서 반영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로 이번주 증시는 조정국면 마무리에 따른 점진적인 상승세가 전망된다.

 

다행스러운 점은 기업들의 실적과 수급같은 펀더멘털의 개선세가 보여지고 있다는 점인데 2분기 기업 실적은 영업이익 24조2000억원, 순이익 19조2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보면 12.6%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8.3%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2분기 증시를 억눌렀던 환율에 대한 고민도 3분기는 현재까지 환율변동이 적어 환율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는 8월 유로존 체감지수(PMI)와 중국 HSBC 제조업 PMI, 미국 7월 FOMC 의사록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중국 HSBC 제조업 PMI도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7월 중국 실물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중국 정부가 개혁모드로 돌아선 결과로 풀이되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미국 연준의 회의록 공개도 테이퍼링 이행과 출구전략에 신중한 모습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보고 있어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증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이 힘을 더욱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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