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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해상 사고를 바라보면서

희생자 명복을 비는 애도시

학생 시절의 수학여행길

즐거운 추억의 한토막인 것을!

선주의 과욕과

선장의 무능, 무책임이

꽃다운 인생을

그것도 꽃봉오리 인생을

진도 앞바다에

처참히 묻고 말았구나.

 

그런가 하면

예비부부의 희생과

이사가족의 슬픔에 더하여

여섯 살 박이 여아의 홀로 인생!

참으로 딱하고 가엾도다.

여기에

어머니의 숭고한 가르침으로

한 사람의 제자라도

더 구하겠다는

교사의 사명감, 희생정신,

제자 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장렬한 죽음의 길을 택한

선생님들.

 

하늘도 무심하시지.

책임선원은 모두 무사하다네.

자기네 목숨은 귀하고

승객의 목숨은 천한 것인가.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 보아도

천인공노할 일이로다.

 

관계기관은 물론 정부도

최후의 1인까지 추적함은 물론

관계법규도 뜯어 고치고

빈틈없는 감독으로

이 같은 불상사가

또 다시 없기를

학수고대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김흥권 정읍시 입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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