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가시장에도 ‘융복합’ 시도가 자주 관찰되고 있다. 서로 다른 업종을 결합시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낸다거나 종전의 수익모델을 좀 더 고도화시키려는 시도들이다.
흔한 사례로는 서로 다른 점포끼리의 결합을 꼽을 수 있다. 애초 약국과 편의점의 결합으로 태동한 드러그스토어가 최근에는 미용과 편의점의 결합형태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고, 커피전문점과 음식점들은 브런치카페 표방이나 전문점 수준의 커피 제공을 통해 서로 상대영역에 대한 흡수통합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점포공유 시너지를 노리는 숍인숍 형태도 자주 관찰되고 있다.
타 분야와의 결합 사례로는 IT분야가 대표적이다. 최근 IT와의 결합은 점포의 매출에 중대한 요인이 되고 있는데, 휴대폰의 대중화로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검색하는 소비가 가능하게 됐고, 상시 온라인 상태의 소비자 유인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들의 온라인 진출이 늘고 있다. 반면 부동산 ‘앱’과 같이 IT발 융복합 시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탄생시키며 상가시장에도 진화의 동력원이 되고 있다. 다만 업종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그만큼 경쟁도 심화된다는 의미도 내포하는 만큼, 창업에 있어서는 좀 더 신중하고 전략적일 필요가 있다.
옥계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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