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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하나 죽어야 관심주려나?

▲ 최대우 제2사회부 기자·김제

“누구한명 죽어야 관심을 가져주려나… 도대체 중앙부처는 어떠한 곳에 국민 세금을 쓰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이렇게 심각한 곳에 예산을 지원하지 않으면 어느곳에 예산을 지원한단 말입니까?”

 

지난 1985년 철도청이 가설, 현재까지 사용 되고 있는 김제육교가 안전진단 결과 안정성 E등급으로 판명 돼 재가설이 시급하나 엄청난 소요예산 때문에 엄두를 못내고 있어 대형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김제시민 A씨는 분통을 터트리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로 김제육교는 안전성 E등급 판명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일부 차량통행을 제한 하고 있다. 김제육교는 호남선 철도가 통과하는 과선교로 교량 노후화로 인해 붕괴가 우려 되고 있다.

 

만에하나 열차가 지나갈 때 교량이 붕괴될 경우 생각만해도 끔찍한 대형사고가 불보듯 뻔하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돈줄을 쥐고 있는 중앙부처는 요지부동이다.

 

과거 성수대교 붕괴 및 세월호 참사 등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국가적 대형사고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미리 대처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인재(人災)였지 않는가?

 

오죽하면 교량이 무너져 인명사고가 발생해야 (교량이) 재가설 될 모양이다는 비아냥 거리는 여론이 지역을 들끓게 하고 있겠는가...

 

해당 자치단체인 김제시는 그동안 김제육교의 심각성을 중앙부처에 수 없이 알리고 예산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중앙부처는 김제육교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루빨리 예산지원을 통해 김제육교의 재가설을 서둘러야 한다. 제발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소 잃을것이 뻔하니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치며 많은 것을 잃은 학습효과를 했지 않은가?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김제육교 재가설 문제는 시간이 급한 사안으로, 추후 김제육교로 인한 끔찍한 언론보도는 제발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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