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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세' 없이 연금저축펀드로 이전

오늘부터 앞으로 5회에 걸쳐 누구나 관심만 있으면 연금저축제도 학습을 통해 금융지능을 높이고 왜 과학적 근거로 고수익 실현이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에 앞서 우리의 무관심에 따른 연금저축제도의 3가지 오해로 인해 가입자가 훨씬 높은 수익을 실현할 기회를 상실하게 된 원인부터 규명코자 한다.

 

첫째, 중도해지 시 ‘해지세’는 원리금의 16.5%를 부담하지만 이전은 ‘해지세’ 부담 없이 장래 수익이 훨씬 높을 수밖에 없는 연금저축펀드로 옮길 수 있지만 650만 가입자가 이전제도를 몰라 14년 동안 그 기회를 상실한 것이다.

 

둘째, 개인투자자들은 투자형 상품에 대한 막연한 기대 심리와 지나친 두려움으로 손실을 보아왔다. 그러나 투자형 상품도 그 구조와 기능을 알고 보면 장기상품일수록 결코 손실이 발생할 수 없는 상품이 있다.

 

2050년까지 장기적인 각종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경쟁력은 대체로 중국과 함께 동반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국민소득이 올라가면 종합주가지수는 확률상 상승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국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과 개인연금 등 수백 조원에 이르는 장기성 연금을 왜 보수적으로 해 놓았을까?

 

연금저축상품 중 연금저축펀드 안에는 바로 종합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인덱스주식형펀드’가 있다. 따라서 연금저축 특성상 엄청난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연금저축펀드 ‘인덱스주식형’상품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상품의 특성과 중도 해지하면 엄청난 해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욕심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가 막힌 심리적 통제 기능이 있어 중도 지수 폭락 장세에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히려 장래에 훨씬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특히 ‘인덱스주식형’은 종합주가지수를 견인함으로 장기적으로 일정한 기간이 경과하면 동일한 지수에 투입되어 수년 후 투입 시기와 동일한 지수대가 되더라도 ‘인덱스주식형펀드’ 기준가는 수리적 통계적 확률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이다.

 

셋째, 증권사의 ‘연금저축계좌’에는 생·손보사의 ‘연금저축보험’이나 은행의 ‘연금저축신탁’에 없는 제도가 있다. 가입자가 주식시장의 상황(객관적 종합주가지수 정보 확인 후 판단)에 따라 펀드변경 비용 부담 없이 지수 연동형 펀드(인덱스주식형)와 안정형 펀드(채권형)를 수시 종목전환(교체)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연금저축제도와 연금저축펀드의 구조 및 기능을 이해하고 활용하면 무위험으로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금융 당국과 회사는 이 세 가지 오해와 편견을 과정 관리 서비스 제도를 통해 소비자와 아픔을 나누고 기쁨을 보태는 심정으로 ‘연금저축제도’와 ‘연금저축펀드’의 구조와 기능을 충분히 학습(훈련)시켜 650만 가입자가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 해야 한다.

 

반면 가입자도 당국과 금융회사만 탓할 일이 아니다. 연금저축제도에 대한 올바른 접근과 인식으로 제도 안에서 소비자에게 주어진 권리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적극적인 관심과 자문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줄 아는 성숙함도 요구된다.

 

금융은 과학이다. 과학이 수리적·통계적·확률적으로 증명될 때 인정받을 수 있듯이 금융도 제도 안에서 수리적·통계적·확률적으로 증명되면 단기적 욕심과 지나친 두려움을 이기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 경험만으로 치부하지 말고 ‘연금저축제도’와 ‘연금저축펀드’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해 장기적으로 왜 고수익 실현이 가능한지 남은 시간 가늠해 보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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