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까지 기본보험료의 납입방법과 비용구조 그리고 일부 인출과 추가납입을 응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기본보험료, 추가납입 및 인출 등은 모두 수익과 관계있는 부분 매수, 부분 매도이다.
특히, 회사에 따라 변액보험은 상품 약관을 담보로 하는 약관대출조차 그 구조를 살펴보면 특별계정 고객 적립금(펀드 보유 좌수 X 해당 펀드 기준가)에서 부분 매도하여 지급해 준다. 예를 들어 적립금(실제 운용사에서 운용되고 있는 자금)은 100이고 해약환급금(적립금 - 미경과 사업비)은 90이라고 할 때 약관대출금은 회사와 상품 종류에 따라 해약환급금의 50% 정도 가능하다. 즉, 50%라고 할 때 해약환급금의 45(펀드 보유 좌수 몫)를 부분환매(매도) 후 매도자금(매도 좌수 X 기준가)으로 대출해 주는 것이다. 이는 약관대출 신청 당시 변액보험의 펀드 기준가에 따라 금액은 달라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약관대출 당시 가입자가 보유하고 펀드 종류(채권형, 주식형, 혼합형 등)에 따라 가입자에게는 엄청난 이해관계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펀드 기준가 변동성이 적은 채권형은 그나마 리스크가 적지만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주식형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시점에 약관대출을 했다고 가정하면 대체로 가입자가 약관대출이자 외에 보유 좌수의 감소 확률이 매우 높다.
왜냐하면 약관대출 당시 매도 좌수는 1백만좌이고 펀드 기준가 1000원이라면 약관대출금(100만좌 X 주식형 펀드 기준가 1000원 / 1000)은 1백만원이 된다. 그러나 약관대출은 가입자가 부득불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생활자금이나 자녀교육 또는 자녀결혼 등 유동성 자금으로 활용하는데 상환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게 된다. 대체적으로 중산층 또는 서민층일수록 상환 시기는 수개월, 수년 걸리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주식형펀드 구조상 기간이 길어질수록 펀드 기준가는 서서히 오를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자기 돈 담보로 약관대출(100만원 매도)해서 이자는 이자대로 부담하고 대출 당시 기준가(1000원)보다 상환(100만원 매수) 시 기준가(1250원)가 높아져 신규 매수 좌수(80만좌)는 감소(-20만좌)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가입자 보유좌수 20만좌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반대로 펀드 기준가가 높을 때 약관대출해서 펀드 기준가가 낮을 때 상환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즉, 100만좌를 기준가 1250원에 약관대출(매도)하면 125만원인데 기준가 1000원일 때 상환(매수)하면 125만좌를 보유하게 된다.
이것이 변액보험의 구조이고 기능이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 변액보험의 인덱스주식형 펀드로 그 구조와 기능을 활용하면 인덱스주식형 펀드 좌수 늘리기[약관대출(매도)-상환(매수) 인출(매도)-추가납입(매수) 펀드변경(인덱스주식형:매도)-(채권형:매수) 또는 (채권형:매도)-(인덱스주식형:매수) 반복]로 상당한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각 기능(약관대출-상환, 인출-추가납입, 펀드변경)에 따른 매도, 매수 비용은 어떻게 될까? 독자들은 주식이나 펀드 거래 시 상당한 거래비용을 부담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심지어 주식 거래 시 단타 매도 수로 인하여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변액보험의 3가지 매도 매수 조건은 거래비용이 거의 없다. 단지 약관대출은 연 1.5%의 경과일수 이자비용을 부담하고 인출-추가납입은 인출 시 인출 금액에 상관없이 인출 수수료만 2000원이면 끝이다. 물론 펀드변경(환매)은 적립금 규모가 수백만, 수천만, 수억 원일지라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자 이제 독자 여러분이 엄청난 보험 사업비를 부담하면서 가입 보유하고 있는 변액보험을 그대로 사장시켜둘 것인가? 아니면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자문 받아 금융소비자의 권리(약관)를 활용하여 고수익을 실현할 것인가? 선택은 독자들의 몫이다.
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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