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임금제도 실현, 반값아파트법 부활"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 김관영)이 지난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가 어려울 때 전북이 먼저 나섰던 것처럼 전북 정치가 앞장서 한국 사회의 총체적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민생정치를 약속했다.
국민의당은 “합격을 위해서라면 영혼도 팔겠다는 취준생, 재계약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비정규직, 장래 희망이 건물주인 초등학생, 아픈 날은 굶어야 하는 일용직 근로자, 30년을 일해도 직업란에 쓸 직장을 주저하는 건설노동자, 자영업 기반을 잠식하는 대기업의 횡포, 어느새 기준임금이 되어버린 최저임금 등은 정치가 바로서지 못하고 정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결과”라며 “국민의당은 일터의 차별을 시정하고, 땀흘려 일하는 사람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한 공정임금제도, 정부가 세금으로 집행하는 모든 공공사업장부터 브로커가 아닌 노동자에게 대가가 지급되도록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또 “전주와 익산에 평당 1000만원의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으나 전주혁신도시와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서울 발산지구는 평당 600만원이었다”며 “분양원가 상세공개가 이뤄져야 하고, 정부가 수용한 땅은 시민이 제값에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4년 12월 여야 합의로 폐지한 ‘반값아파트법’(토지임대부건물분양특별법)을 부활시켜 누구든지 노력하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국민주택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청년세대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민연금을 재원으로 청년희망임대주택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위원장은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민생경제 생활정치를 최우선으로 총선에 임하고자 한다”며 “생활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고, 시민의 목소리에 언제든지 답할 수 있는 대안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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