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호국영령 추모, 다양한 문화행사 등 추진 / 하나되는 대한민국 되길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북한은 미사일을 세 번째 발사하고 있고 우리정부는 긴급하게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를 개최하여 안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 주변 국가들도 이러한 북한의 태도에 대하여 비판과 제재 등 처리대책을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속에 새 정부는 새로운 국가건설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과 기대속에 현충일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게 되었다.
호국보훈이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뜻의 호국(護國)과 ‘공훈에 대해 보답한다’는 뜻의 보훈(報勳)이 합쳐져 생긴 말이다. 즉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공이 있는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함으로써, 그들의 공로에 보답을 한다는 의미가 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암울했던 일제치하에서 조국광복을 위하여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국내·외 곳곳에서 투쟁하셨던 순국선열과 조국수호를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을 비롯한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 위에 이룩된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그런 분들의 희생과 공헌은 점차 잊혀져가고 현충일에는 조기도 게양하지 않은 채 휴일로만 생각하고 즐기는 데에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면서 기억의 동물이기도 하다. 우리는 매 순간마다 기록을 남기고 그때를 기억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기억은 또 다른 고난이 닥칠 때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해준다.
이런 의미에서 호국보훈의 달은 현충일, 6·25전쟁, 제2연평해전 등 6월에 찾아오는 호국보훈의 역사를 함께 추모하고 나라를 지켜준 분들에 대해 감사드리면서 잊어서는 안되는 기억을 공유하여 이를 통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한마음으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호국보훈을 통한 국민화합에 기여하기 위해서 국가보훈처에서는 올해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을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하나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로 정하고 범정부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제62회 현충일 추념행사가 중앙행사는 서울현충원에서 개최하지만 지방에서는 전국 지자체 별로 개최되며, 6·25행사와 국가유공자 위문, 모범국가유공자 포상 등 국가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고 위로와 격려를 통해 유공자와 그 가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전북서부보훈지청에서도 익산시, 군산시, 정읍시, 김제시, 고창군, 부안군 등 각 시군에서 현충일과 6·25행사를 개최하며, 이외에도 보훈가족과 함께하는 익산사랑 콘서트가 6월 3일 익산 배산체육공원에서, 보훈가족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버스 공감 행사가 6월 15일 전북서부보훈지청에서 열리며, 보훈가족 위안행사가 6월 21일 기쁨의 교회에서 개최하는 등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호국공감 나라사랑청소년 댄스대회, 호국영웅추모 애국울림콘서트, 35사단과 함께 6·25참전유공자 모교 명패 증정식(이리공고)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민들께서는 현충일에 조기를 반드시 게양하고 오전 10시 사이렌소리에 맞추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묵념을 드려 현충일의 의의를 기릴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
그리고 호국보훈의 달 한 달이라도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여 그분들의 공헌과 희생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새 정부 출범이후 처음 맞는 호국보훈의 달에 국민통합과 화합을 이루어 우리나라 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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