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중 실사 시작
정부와 산업은행이 방한한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만나 경영난에 빠진 한국GM의 지원방안과 관련한 구체적 협의를 시작했다.
GM의 신차 배정 등 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이달 안에는 정부와 GM이 본격적인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GM측이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려 있다.
한국GM에 대한 실사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는 시작될 예정이다.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1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을 방문, 이동걸 회장과 회동했다. 회동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반 가량 진행됐다.
엥글 사장과 이 회장은 GM이 제시한 한국GM 회생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엥글 사장은 산업은행이 제시한 자금지원 전제조건과 원칙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실사를 위한 실무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실사에 들어가기로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과 한국GM 측은 이날 오전 외부 기관으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으나 실사 범위에 대해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추가 협의를 하고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내달초에 실사를 개시할 전망이다.
엥글 사장과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도 예고돼있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GM측과 만나야 할 것”이라며 “만나서 구체적인 지원요구안을 듣고, 그게 합당한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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