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35.77%에 이어 전국 2위
21대 총선 투표율 최대치 기대도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 여파와 관련 투표장에 유권자들이 밀집하는 본선거를 피해 비교적 한산한 사전투표장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이틀동안 치러진 사전투표는 전국 평균 26.69%를 기록했다. 전국 4399만4272명의 유권자 가운데 1174만2677명이 투표를 완료한 것이다.
전북의 경우 유권자 154만2570명 가운데 53만60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 34.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사전투표율 17.32%와 비교해 두 배 이상인 17.43%p가 증가한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전남 35.77%에 이어 전국 2위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북 시군별로는 격전지로 분류되는 남원임실순창의 투표율이 월등히 높았다. 남원은 47.31%로 경북 의성군과 전국 사전투표율 공동 1위였다. 순창은 45.73%, 임실 42.35%였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역시 투표율이 높았다. 완주 37.06%, 진안 46.96%, 무주 40.97%, 장수 43.21%였다. 전북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였다.
전주 덕진(32.39%)과 전주 완산(31%)은 상대적으로 낮았고, 익산은 33.16%, 정읍 34.92%, 고창 35.98%, 김제 35.64%, 부안 35.23% 등의 선거구 순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이번 사전투표 분위기가 본선거까지 이어질 경우 투표율이 역대 최대치를 찍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투표율이 높게 나오는 것이 어느 당 또는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지는 미지수다.
역대 전북 선거 투표율을 보면 19대 총선(2012년 4.11) 53.6%, 18대 대통령선거(2012년 12.19) 77.0%, 6회 동시지방선거(2014년 6.14) 59.9%, 20대 총선(2016년 4.13) 62.9%, 19대 대통령선거(2017년 5.9) 79%, 7회 동시지방선거(2018년 6.1) 65.2%였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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