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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후보, 재산공개 고의 누락 의혹 정면 반박

공직자 재직시 마지막 관보에 한누리넷 재산 공시 안돼
이는 명의신탁 돼 재산 가치가 0원으로 표기됐기 때문
도의원 시절 매출액도 공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 의혹도 해명

김성주 후보
김성주 후보

민생당 정동영 전주병 국회의원 후보의 고의 재산누락 의혹 공격에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1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 소유 한누리넷 주식 50% 지분을 고의로 (선거공보물에)누락한 점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김 후보는 해명에서 다시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어 이를 추가 고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에 따르면 김 후보는 ‘총선 재산등록을 위해 공단 이사장 당시 재산신고 자료를 근거로 작성하면서 백지신탁으로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된 주식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입장문을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했다.

정 후보는 이날 △한누리넷 매출 공개 △입찰담합 의혹을 받는 H, I사를 이사장 재직시 육성기업으로 선정한 이유 △이사장 시절 960억 전산망 교체사업에 H, I사가 참여한 이유 등 3가지 사항을 공개질의 했다.

이에 김 후보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흑색선전이라는 신형무기는 낡은 무기에 불과하며, 전주시민들은 더 이상 이런 구태정치를 보지 않게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김 후보는 국민연금 이사장 당시 게재된 관보를 공개했다. 2018년 2월23일자 관보에는 한누리넷 1억이 게재됐고, 2019년 3월28일자에는 한누리넷 가액 0원으로 백지신탁돼 있는 것으로 게재됐다. 이후 2020년 2월7일자 게재된 관보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는 한누리넷 가액이 재산내역에 없었고, 마지막 관보를 참고해 선거공보물을 게재하다보니 한누리넷 주식이 빠져 있었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또 한누리넷 매출을 공개했다. 한누리넷은 2004년 설립돼 2005년 19억2900만원, 2006년 18억4800만원, 2007년 22억8700만원, 2008년 24억2900만원, 2009년 22억, 2010년 10억9900만원, 2011년 5억9200만원, 2012년 6억9900만원이었다. 김 후보가 2006년 도의원 당선 당시 소폭 증가했다가 임기 마지막 때는 감소했다. 또 국회의원 재직시절과 국민연금 이사장 재직시절은 오히려 매출이 더 감소했다.

2013년 6억9400만원, 2014년 4억1800만원, 2015년 3억8200만원, 2016년 3억200만원, 2017년 3억3400만원, 2018년 3억3600만원, 2019년 3억4200만원 순이었다.

특히 H, I사는 공단에 확인해보니 국민연금 전산망 교체사업에 참여하지도 않았다는 게 김 후보의 반박이다.

김 후보는 “금배지를 연장하려는 연명정치, 공동체 갈등을 부추기는 분열의 정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어머니를 부르며 절하는 신파정치를 끝내고 시민정치, 통합정치, 진심정치로 향하는 정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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