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 지난 1일 기재부 예산실장 면담
이달 송 지사 필두 지휘부 부처 릴레이, 예산정책협의회 수시 개최 예고
전북도가 5월 한 달이 내년 주요 현안 사업 및 국가 예산 확보에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발빠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1일 기재부를 방문해 전북 현안 사업의 기재부 단계 증액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4월 말 중앙 부처와 국회를 방문한 데 이은 행보다. 송 지사의 이 같은 행보에는 내년도 정부부처 예산안 확정시기가 한 달여 남은 5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인식에 배경이 깔려있다.
송 지사는 이날 기재부 안일환 예산실장, 최상대 사회예산심의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 등 기재부 예산 관련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전북도 주요 현안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밸리 육성을 위해 ‘K-Seed 혁신클러스터 기반 구축사업’에 필요한 설계용역비로 12억 원 반영을 요청했고, 새만금 간척 농지의 효율적 활용 연구를 위해 ‘간척지 첨단농업연구소 건립’에 필요한 설계용역비 등으로 17억 원 반영을 피력했다.
신(新)조선분야 육성 추진과 조선 협력업체 위기 극복 및 자립역량 확보를 위해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구축’ 사업비 50억 원, ‘홀로그램 소재·부품 국산화 및 홀로그램 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위해 34억 원이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특히, 전라, 경상, 충청권 등 3개 권역 중 유일하게 관광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전라권에 대한 기틀을 갖추도록 ‘전라 천년 관광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비 7억 원 반영을 촉구했고, ‘출판산업복합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용역비 5억 원과 새만금 잼버리 부지 내에 ‘새만금 영화·영상체험관 구축’에 필요한 설계 용역비 15억 원 등의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전북도는 부처 예산편성이 마무리되는 5월 말까지 지휘부 등이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기재부 등을 상대로 입체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예산정책협의회도 수시로 개최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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