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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10년 투자, 3년의 기다림, 100년 먹거리”

탄소소재법,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 통과
탄소산업, 전주시장 재임시절부터 발굴·추진

송하진 도지사
송하진 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주시장 재임시절부터 발굴하고 추진해온 탄소산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30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난 뒤 송 지사는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송 지사는 “전주시장 재임시절인 2006년부터 탄소산업 육성을 정책화한 입장에서 이번 탄소법 통과는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며 “탄소는 첨단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전북에서 시작돼 지금의 국가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킨 대한민국 미래먹거리 신산업” 이라고 강조했다.

탄소법은 지난 2017년 법안발의 이후 개정안이 2년 넘게 표류하다 20대 국회 임기 1달을 앞두고 열린 코로나19 추경예산 심의에서 극적으로 통과됐다.

그는 “기관 간 기능중복과 재정 부담을 이유로 진흥원 설립을 반대하던 기획재정부와 보수야당의 의견을 바꾸는 데 공을 들여왔다”며 “기관의 신설 대신 지정으로 법안내용을 바꿔 통과될 수 있도록 물길을 바꿨다”고 했다.

특히 송 지사는 지금까지 탄소산업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해 온 전문가 및 법안 발의 및 통과로 이를 구체화시킨 정치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 지사는 “탄소 진흥원 설립을 위해 개정안을 발의한 정운천 의원과 19대 국회의원 시절 탄소법의 근간이 된 탄소소재산업 발전을 위한 법안을 발의해 초석을 다진 김성주 국회의원 당선자가 큰 역할을 해줬다 ”며 “여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세균 총리와 강신재 교수(전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이상윤 효성 부회장 등은 전북탄소산업의 발전동력을 만들어 낸 장본인” 이라고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탄소산업은)과학기술이야말로 미래를 좌우할 핵심 경쟁력”이라며 “탄소산업 육성뿐 아니라 전북 내 과학기술 수준과 연구역량을 혁신, 고도화하는 데에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시키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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