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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숙 한지조형전, 6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내면의 감정, 한지 매개체로 표현

오강숙 작품.
오강숙 작품.

오강숙 작가가 한지조형전 ‘소통-공존의 이유’를 개최한다. 6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이번 전시에서 오 작가는 내면의 감정을 한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했다. 그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가위질과 축척이라는 작업 과정 안에 한지가 가지는 물성적 우수성과 지칠 줄 모르는 작가 정신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치 새의 깃털처럼 작업된 한지는, 이웃하는 다른 색깔의 한지들과 연결과 연결을 거듭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들이 서로 소통하며 살아야만 공존할 수 있는 삶의 이유를 나타내고자 했다.

또 원이나 사각 테두리 안에서 미로처럼 구획된 이미지들은 선이나 면으로, 때로는 색의 단계적 변화로 표현돼 화면에 리듬감과 깊이감을 더해 준다.

오 작가는 예원예술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한지미술을 전공했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예원한지조형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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