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검찰 인사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사 내용을 전했다.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수용에 이어 곧바로 민정수석의 교체를 발표한 것은 그동안 지속된 여권과 검찰 간의 갈등을 차단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임 김 수석은 광주 전남고-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고시(29회) 출신의 노동·인권 변호사로 서울지방노동위 공익위원, 국민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때 민정수석실에서 법무비서관으로 법무·검찰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사법 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했으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수석은 인사말을 통해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맡은 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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