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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상설공연 무대 <담판>, <목요다락>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 10일 수요일 담판 ‘미산제 수긍가’ 판소리 공연
아쟁명인 김영길 11일 목요다락 ‘종선류 아쟁산조, 쇠충' 들려줄 예정

김준수 국립창극단 단원 / 김영길 전 예술감독
김준수 국립창극단 단원 / 김영길 전 예술감독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이달부터 상설공연 ‘담판’과 ‘목요다락’을 새롭게 선보인다.

담판은 명창의 판소리를 듣고 그 의미와 사설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왕기중 원장과 원기중 박사가 진행하고, 전문가가 출연해 그 날 나온 판소리를 해설한다.

10일 예정된 담판은 미산제 ‘수궁가’를 다룬다. 수궁가는 동편제의 우직함과 서편제의 계면성이 조화를 이루는 소리로 상,하청을 넘나드는 음과 화려한 시김새가 특징이다.

‘국악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김준수 국립창극단 단원이 출연해 미산제 수궁가 중 길짐승 상좌다툼, 범 내려온다에서 일개한퇴 대목을 들려준다.

담판은 3월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온라인 공연 서비스도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 다양한 장르의 전통공연예술로 즐거움을 나눈다’는 의미를 지닌 목요다락은 다양한 장르의 전통공연예술을 선보인다.

11일 선보일 공연은 ‘이순지곡’(耳順之曲)이다. <공자, 논어 위정편> 에 나오는 이순은 60대를 이르며, 예순 살부터 생각하는 것이 원만하여 어떤 일을 듣고 보았을 때 곧 이해가 된다고 한데서 나온 말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김영길 전 예술감독이 출연해 종선류 아쟁산조, 쇠춤, 세대의 아쟁을 위한 ‘헛튼가락, 흥타령 시나위 등을 들려준다.

상설공연 담판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목요다락은 오후 7시이에 볼 수 있다.

예약은 카카오톡채널과 전화로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제로만 운영하며, 관람료는 전석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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