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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문과 진주 강사, 두산아트센터 공모 선정

공연예술 분야 만40세 이하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최대 1억 원 제작비 지원받아 내년 중 신작 선봬

진주 전북대 국문과 강사
진주 전북대 국문과 강사

전북대학교는 국어국문학과 진주 강사가 두산아트센터에서 주최한 공모를 통해 ‘DAC 아티스트’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DAC 아티스트 공모’는 공연예술 분야의 만 40세 이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보다 많은 창작자들과 만나기 위해 공모로 전환해 매년 2명 씩 선정한다.

첫 공모였던 올해 190명의 창작자가 지원한 가운데, 9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진주는 최대 1억 원 상당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2022년 9~10월 중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극장 공간 및 연습실과 홍보마케팅 전반을 지원받는다.

진주 강사는 동시대 사회문제를 포착해 사회 이면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극작가로, ‘배소고지 양민학살사건’ 속 여성의 삶을 다룬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기억의 연못’, 대한제국 시기에 세워진 최초 서양식 호텔인 ‘손탁호텔’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평범한 사람들을 그린 연극 ‘정동구락부: 손탁호텔의 사람들’ 등 한국 근현대사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끄집어내 작업해왔다.

또한 다문화 이주여성의 자살사건을 모티프로 한 연극 ‘ANAK’, 성소수자의 일상과 이별을 그린 연극 ‘이사’ 등 동시대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풀어낸다.

최근 ‘두산아트랩 2020’ 연극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에서 2030세대의 결혼과 불안을 사실적으로 다뤄 공감을 안겼다. 이후 연극 ‘궁극의 맛’의 각색으로 참여했다.

진주 강사는 “연극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와 언제 만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세계가 열린다. DAC 아티스트라는 만남을 통해 누구를 만나 어디에 도달하게 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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