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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책 '혼불' 속 옛이야기 영상으로 제작

한국문학관협회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선정
‘동화로 읽는 혼불’ 사업…최명희 작가 예술혼 담아

‘나무꾼과 개구리’ 영상 중 일부
‘나무꾼과 개구리’ 영상 중 일부

최명희문학관(관장 최기우)이 한국문학관협회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동화로 읽는 혼불’ 에 선정돼 소설 <혼불> 속 옛이야기 두 편을 짧은 영상물로 제작했다.

소설 <혼불> 은 김시습과 만복사, 늦장가를 든 을지문덕, 진평왕과 선화공주, 단군신화, 후백제 견훤 등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유익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혼불> 속 이야기 두 개를 동화로 각색했다.

‘신발 얻은 야광귀’ 중 일부
‘신발 얻은 야광귀’ 중 일부

제작된 영상은 ‘나무꾼과 개구리’와 ‘신발 얻은 야광귀’ 이야기다. ‘나무꾼과 개구리’는 소설 <혼불> 제8권 233쪽부터 242쪽까지 이야기로, 충직하면서도 힘이 좋은 머슴 안서방이 어린 이기채를 무동 태우고 들려준 이야기다. 소설 전반에 걸쳐 말수가 적은 안서방이 이야기꾼이라도 된 듯 감칠맛 나는 남원 사투리로 신명 나게 들려준다. ‘신발 얻은 야광귀’는 제5권 20쪽부터 22쪽에 나오는 음력 섣달그믐날 밤에서 정월 초하룻날 새벽 사이 사람들의 신발을 몰래 가져가는 귀신 이야기다.

이번 ‘동화로 읽는 혼불’ 사업은 전라북도 대표 문화 콘텐츠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제작해 의미가 크다. 각생은 동화작가 김근혜, 이경옥, 장은영 씨가 맡았으며, 창작극회 박규현 대표와 배우 김수연, 이종화, 정세영 씨가 목소리를 입혔다. 디자이너 정서연, 정수현 씨와 영상 제작자 김연욱, 전선미 씨가 삽화와 영상 편집을 책임졌다.

최기우 관장은 “소설 속 이야기를 더 많이 꺼내 다양한 매체로 각색하고 영상물로 제작해 누구나 최명희 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편의 영상은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와 ‘최명희문학관 마음자리’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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