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조합장에 신인 '3파전'
완주 운주면과 경천면 조합원으로 이뤄진 운주농협은 조합원이 1098명 규모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는 운주 출신 윤여설 현 조합장(51), 정성권 하나원리조트 대표(57), 주지용 전 조합장(69) 3명이 출마, 자웅을 겨루는 형국이 됐다.
윤여설 조합장은 전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재선에 도전하지만, 지난 2019년 3·13 선거 때 투표수 978표 중 294표, 30.15%에 불과한 득표율로 당선, 이번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당시 운주농협장 선거에는 양승학, 윤여설, 이원준, 정성권, 주지용 등 5명의 후보가 치열한 한판 대결을 벌였다.
주지용 전 조합장은 대전 한밭대 창업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때 당선, 조합장을 지냈지만, 2019년 제2회 선거 때는 윤여설 조합장에 패배, 이번 선거에서 설욕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주지용 후보는 '청렴하고 투명하게 경영해 위기의 운주농협을 희망으로 바꾸겠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조합원 대출금에 대한 우대금리 적용폭 확대, 하나로마트 내실 강화 등 경제사업 활성화, 대의원 역할 확대, 장학금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성권 후보는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하나원리조트를 운영하며 피묵마을 이장도 지냈다. 제5회 완주곶감축제 총괄본부장을 지냈고, 현재 운주면 교육공동체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조합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조합장에 연달아 도전장을 내고 있다.
정 후보는 농협 모든 직원에 대한 업무 평가제도, 농협 임원 책임 운영 등 등 조합 운영 구조개선을 하고, 작목반 중심 경제사업, 저온저장고 임대 등 농협 고정자산 안정화 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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