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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함께 나눠요]⑧강동오 회장 "독거노인께 제철음식 전달하며 안부 물어"

단지라이온스클럽 회원들 음식 꾸러미 지원
강 회장 "후배들이 봉사 생활화 하도록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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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라이온스클럽 강동오 회장

전주시 재봉틀 사업의 계절별 산해진미 봉사는 계절마다 영양 취약계층 20가구를 대상으로 제철 음식 꾸러미를 배달해 주며 안부를 묻는 시간이다.

올해 10월 설립된 단지라이온스클럽은 이 계절별 산해진미 봉사를 주도하는 단체다. 제과점, 수산물점, 청과물점, 정육점 등 먹거리를 유통하는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제철 음식 꾸러미를 지원한다.

단지라이온스클럽 강동오(58) 회장(풍년제과 대표)은 "단지라이온스클럽은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회원 34명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라며 "이토 히로부미 등의 암살을 비밀 결사한 '단지동맹'의 이름을 따 단체 이름에 단지를 넣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봉사하는 단체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단지라이온스클럽은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기억하며 지난 10월 26일 초코파이 1026개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전주 보훈단체 9곳에 각각 10㎏ 상당의 김장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주시 재봉틀 사업을 통해 겨울 제철 음식으로 사과, 곶감, 김부각, 양갱 등으로 음식 꾸러미를 만들어 4개 동 12가구에 전달했다. 강 회장은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앞으로 계절마다 어르신들을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한 독거 어르신은 "맛있는 것을 고루고루도 담았다"며 "혼자 사는 집에 오랜만에 사람들이 찾아오니 반갑고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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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전주시 재봉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전주시 제공

강 회장은 "전주시 재봉틀 사업은 단지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운영하는 업체들의 특징을 반영한 봉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계절마다 어르신들을 만나 안부를 물으며 꾸준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봉사는 평일이 아닌 주말에 실시해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선배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준다면 후배들 또한 봉사가 몸에 밸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는 재봉틀 사업의 재능봉사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재능봉사 기부 문의는 전주시 노인복지과 복지자원발굴팀(063 281 216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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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재봉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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