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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델소재,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사용 첫 수혜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주)위델소재(대표 신선호)가 익산시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사용 최초 수혜자로 이름을 올렸다.익산시와 (주)위델소재는 19일 익산 제3산단 내에 설치·운영 중인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주)위델소재는 자체적인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 의무를 면제 받을 수 있게 됐다.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이란 비가 내리면서 사업장 부지 내에 쌓여있던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것을 차단하는 시설이다.정부는 하천 수질 악화의 주범인 비점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장 부지면적 1만㎡이상이면서 화학제품제조업 외 13개 업종의 폐수배출시설 사업장은 자체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를 의무토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해당 사업장들은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의 초기시설 설치와 운영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사실상 자체 시설 설치·운영을 무척이나 꺼리고 있는게 현실이다.이에 익산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체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 해소 차원에서 시에서 설치·운영중인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사용협약에 대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 희망기업체 한해 이를 적극 활용토록 문호를 활짝 열어 놓았다

  • 익산
  • 엄철호
  • 2017.01.20 23:02

익산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 '성큼'

익산시가 꿈꾸는 원대한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이 현실로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익산시에 따르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육성’ 공모사업에서 익산시가 2차 심사를 통과하고 마지막 3차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어 최종 통과 여부에 지역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육성’ 공모사업은 전국의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2곳을 선정해 관광인프라 개선과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3년간 국비 25억원을 포함, 전체 50억원 투입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전라북도 시군구 대상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전북 대표로 추천된 익산시는 같은해 12월 문체부가 전국 기초단체를 실시한 1차 서류심사 통과에 이어 지난 17일 9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2차 관광도시 계획안 프레젠테이션 발표 심사까지 통과하고 최종 3차 현장 심사만을 앞두고 있다.익산시는 관광도시 토대·기반, 관광도시 사업계획의 적정성, 주민·지자체의 추진역량, 사업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 2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울산(중구), 강원(동해시),전남(강진군) 등 3개 지자체와 함께 2차 관문을 통과했다.최종 3차 심사는 오는 2월7일부터 8일까지 양 일간에 걸친 현장 실사 및 최종 평가위원회의 심의로 진행되며, 최종 선발 결과는 다음달 중순께 발표될 예정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7.01.20 23:02

완주 로컬푸드직매장 '효자 노릇'

완주군이 지난 2012년 전주 효자동에 문을 연 로컬푸드직매장이 연매출액 100억원을 눈앞에 두면서 로컬푸드 성장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완주군에 따르면 전주 효자동 로컬푸드 직매장의 지난 2016년 매출액은 94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지난 2012년 10월 문을 연 효자동 로컬푸드직매장은 2013년 78억3000만원으로 매출액이 급성장한 데 이어 2014년 87억8000만원, 2015년 92억1900만원 등 도내 대표적인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자리잡았다.지난해에는 총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효자동 풍림아이원아파트 맞은편 효자동2가로 매장을 신축 이전하면서 환경 변화에도 연 매출액 94억여원을 기록하면서 올해에는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 이전한 효자동 직매장은 1층에는 직매장을 비롯해 정육과 제과·제빵, 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콩을 소재로 한 소이푸드 사업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가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다.정정균 로컬푸드팀장은 “효자동 로컬푸드직매장은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품 레스토랑까지 겸비하면서 로컬푸드 매출 성장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잔류농약검사 등 안전성을 강화하고 2단계 성장 동력화하는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완주
  • 권순택
  • 2017.01.20 23:02

익산폴리텍대학 신축계획 '물거품'

노동부가 200억원을 투입해 익산폴리텍대학을 신축하겠다는 계획이 익산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지난해 시의원들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찾아 익산폴리텍대학 신축을 건의해놓고 한편으로 신축을 반대하는 전형적인 이중적 행태의 딴죽걸기에 나서면서 당장 사업 추진을 계획했던 폴리텍대학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는 익산폴리텍대학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심의 안건을 표결까지 가는 논란 끝에 부결 처리했다. 지난해 2차례 부결된 이후 이번이 3번째다.시의회는 현재 시 소유의 건물을 철거할 경우 익산시의 재산이 축소된다며 축소만큼의 국유지나 교부세 지원 등의 보상을 요구하며 신축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이날 심의에서도 그간의 부결 처리내용에 대한 찬반 논란이 계속되며 결국 비밀 표결에 붙여졌고, 부결됐다.이로 인해 익산폴리텍대학의 신축은 사실상 무산됐다.익산폴리텍대학 신축은 지난해 대학측이 노동부를 설득해 현재 부지에 BTL(민간투자)방식으로 202억원을 투입해 노후한 건물을 철거하고 전면 신축하는 사업이다.2차례에 걸쳐 익산시의회가 신축을 불허함에 따라 지역사회에선 신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됐고, 익산시의회 소병홍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찾아 익산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산업단지진입도로 공사비와 익산폴리텍대학 신축 예산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이런 사업이 또다시 부결 처리되면서 폴리텍대학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익산폴리텍대학 관계자는 “시의원들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설명을 했고, 현재와 같이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문서까지 전달했었다”며 “지역에 반듯한 대학을 신설해 많은 인력양성을 하겠다는 취지를 이루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7.01.20 23:02

제7공수특전여단 동계캠프 현장을 가다

19일 오전 익산시 금마면 특전사 예하 제7공수특전여단 공수지상훈련장. 매서운 동장군 칼바람이 휘몰아친 이곳에 2017년 동계 특전캠프에 참가한 일반인 68명(남성 20명, 여성 48명)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중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전국에서 찾아온 연령층은 다양했지만 강도 높은 훈련으로 널리 알려진 특전사 훈련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이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진지했다. 비록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캠프’였지만 훈련장에서는 실제 특전사 장병들의 훈련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엄정한 군기가 유지됐다.“교육생 최정희! 강하 준비 끝!”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m 높이의 모형탑에 올라선 최정희 학생(15)은 교관을 향해 준비 완료 보고를 외쳤다. 세찬 바람을 그대로 맞은 그의 두 뺨은 빨갛게 달아올랐지만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얼굴에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지만 눈빛만큼은 단호했다. 굳게 다문 입은 두려움과의 싸움에서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듯했다.“뛰어!” 교관의 명령이 떨어지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공중에 몸을 던졌다. 정신력을 나름 키워보고 싶어 언니(양희·18)와 함께 입소했다는 최 양은 “ ‘안되면 되게하라!’는 특전부대 정신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우리나라의 국가안보는 튼튼하다는 믿음을 갖게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제7공수특전여단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2017년 동계 특전캠프’에 들어갔다.일반인들의 나라사랑 마음 및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자기극복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1900년부터 매년 2회씩 동·하계로 나뉘어 개최하고 있다.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제식훈련 및 유격체조, 지상 11m 높이의 모형탑 강하와 헬기 모형 레펠, 낙하산 경주, 서바이벌 사격, 야간숙영 및 취사 등의 훈련과 안보현장 견학, 캠프 파이어,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이번 캠프에는 실제 7공수특전여단에서 현역 특전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용필 하사의 어머니 김옥희 씨(48)을 비롯해 아빠가 근무했던 특전사를 경험하고 싶어 입소했다는 현 육군본부 주임원사의 딸인 박선주 양(20) 등 이색 입소자도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특전캠프 교육대대장 김경태 중령은 “입소자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그 한계를 더욱 넓혀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고 꿈을 이룰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7.01.20 23:02

"정부, 공공비축미 환수조치는 농민들 실정 외면한 탁상행정"

남원시의회 안전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종관)는 19일 2016년도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조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의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조치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경건위는 결의안을 통해 정부의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조치에 대해 분별없는 쌀 수입 개방정책과 수입쌀의 잘못된 재고관리에서 기인하는 쌀값 하락의 근본 원인을 은폐하고, 정부의 쌀값 정책의 실패를 농민에게 떠넘기려는 불온한 처사로 규정하고, 환수조치 계획에 대한 즉시 철회를 요구했다.지난해 12월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보도 자료를 통해 2016년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65.9만톤에 대한 우선지급금 환수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환수대상은 공공비축매입에 참여한 전국 25만 농가이며, 1등급 40㎏ 포대 벼 기준으로 860원씩 환수할 예정이다.또 2017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요령에 우선지급금 미환수 농가에 대한 매입 참여 제한 규정을 신설하고, 공공비축미 시도별 물량배정 시 우선지급금 환수율을 반영할 계획이라 밝힌바 있으며,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대해 전국의 농민단체를 비롯한 언론에서는 실패한 쌀값 정책의 책임을 농민들에게 떠넘기려는 행위로 간주하고 비판적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김종관 위원장은 30년 전 가격으로 쌀값이 폭락한 상황에서 정부가 내 놓은 공공비축미 환수조치 계획은 시름을 앓고 있는 농민들의 열악한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의 전형으로, 환수조치 계획 철회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농민단체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경건위는 20일 열리는 제2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결의안을 상정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를 비롯한 유관기관에 결의안을 송부할 예정이다.

  • 남원
  • 강정원
  • 2017.01.20 23:02

순창군 농업시책 개선…농민들 '방긋'

순창군이 올해 농정시책 설명 및 농업인들이 꼭 필요로 하는 전문지식 교육에 적극 나서 농업인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군은 지난 13일 복흥면 복지회관에서 오미자 재배희망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미자 재배기술 및 조직화 사례 등 실무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농업인 품목별 전문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군은 딸기, 대추, 체리, 플럼코트, 양봉, 복숭아 등 10개 품목에 대해서 60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22일까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금과면에서는 금과 특산품인 복숭아 병해충 방재 및 관리 요령을 실시했으며 20일에는 순창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SNS를 활용한 조직활성화 방안에 대한 강의가 이뤄진다.품목별 전문교육은 다음달 22일 생대추 작목반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추재배기술에 대한 최신기술 교육을 끝으로 마무리하게 된다.군은 특히 올해 품목별 전문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강사 섭외도 농촌진흥청 전문강사 등 실력있는 강사를 섭외해 농민들이 특화작목 재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이번 교육은 품목별 전문교육은 물론, 각 읍면 상담소장이 268개 마을회관을 방문, 올해 농정시책 설명과 농업인 실용교육을 통해 영농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듣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이구연 농업기술센터장은 품목별 교육과 농업인 실용교육을 진행해 농민들에게 농정방향과 새로운 농업기술보급 교육을 실시해 농민들이 돈을 벌고 경쟁력도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17.01.20 23:02

임실치즈식품연구소, 미개척 시장 물꼬 튼다

성숙기에 접어든 (재)임실치즈&식품연구소(이사장 심민)가 국내 블루오션(미개척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같은 계획은 지난해 임실엔치즈낙농특구가 지정되면서 연구소가 새로운 치즈제품과 식품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07년에 설립된 연구소는 준비과정을 거쳐 2011년부터 본격적인 유제품과 식품개발에 돌입했다.임실치즈과학연구소에서 임실치즈&식품연구소로 개명한 이곳은 지난해 정부와 일반기관, 전북도 등을 대상으로 연구용역 7건을 수주했다.향토건강식품과 임실치즈 등 모두 6억8500만원의 용역비를 확보, 지식재산권으로 특허등록 6건특허출원 8건상표등록 2건을 취득했다.또 해외와 국내를 대상으로 논문과 포스터 등 학술발표를 가졌고 클로렐라를 이용한 가우다 치즈등 신제품 개발 9건, 기술이전 2건을 일궈냈다. 개소이래 이곳에서 취득한 특허등록은 33건에 이르고 특허출원 60건에 신제품개발 93건 등의 성과를 보여 임실치즈와 식품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여기에 한국치즈과학고와 김제자영고, 목장형유가공교육 등 10여 곳을 대상으로 교육훈련도 실시하고 있으며 임실지역 유가공업체 등에도 기업지원을 펼치고 있다.성숙기를 끝내고 완숙기에 진입한 연구소는 올해 목표를 연구소 자립화 기반조성 및 연구영역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그동안 전액 임실군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연구소는 임실치즈테마파크 숙성실 운영사업을 추진하고 유가공 연구 대형과제를 확보해 자립화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향토건강식품화사업 등 5개의 연구개발과 특허기술 이전 및 산업화 등 7개의 기업지원사업으로 연구소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특히 사업 다각화를 위해 올해는 지역내 우수농산물을 활용, 치즈고추장과 유청막걸리, 치즈토마토소스 등의 신제품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다. 현재 개발중인 치즈토핑커피와 유청 발효식초, 치즈두부 등은 연내에 연구를 마치고 관내 농가와 유가공업체, 식품업체 등에 무상으로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심민 이사장은치즈와 관련된 각종 기능성 식품들이 속속들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같은 기술이 군민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7.01.20 23:02

'전지훈련 메카' 무주 태권도원

태권도원이 태권도인들의 겨울 전지훈련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연말부터 이달 말까지 태권도원에서 전지훈련을 갖는 훈련단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과 하늬바람, 태권아리랑, 청지회, 태강회, 초중고대학팀, 일선 태권도장 등 50여 팀으로 연인원 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2월 3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진행한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겨울 전지훈련에는 전주초, 전주남초, 삼례초, 군산 미성초, 김제초, 무주 중앙초 등 전국 20여개 학교가 참여했다.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이은정 이사는 태권도원만큼 전지훈련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곳은 없다며 매년 전지훈련으로 실력이 향상되는 학생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훈련기간에는 대한체육회 상임심판의 재능기부가 이뤄져 T1경기장에서의 연습경기 시 상임심판들이 주부심을 맡아 실전과 같은 경기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고 새로운 경기 규칙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져 규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또 체력단련 코스와 휘트니스룸, T1경기장과 도약센터 나래홀, 중소강의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국제규격의 훈련용품을 활용할 수 있어 훈련장소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식사와 숙박이 원내에서 모두 이루어져 이동시간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사무총장은 태권도원에서의 전지훈련으로 개인과 팀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지훈련단이 태권도원에서 훈련을 하는 데 부족한 점이 없도록 환경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7.01.20 23:02

지속가능한 행복한 삶을 생각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의 암울한 현실을 상징하는 헬조선, 지옥불반도, 망한민국 등 뿐만 아니라 청년세대의 좌절과 절망을 나타내는 흙수저, 다포세대, 3포세대, 잉여인간 같은 용어들이 자주 사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들 중 연중 꼴찌를 차지하거나 하위권에 머물러 있음을 볼 때 우리 사회에서 행복하게 산다는 것에 대해 희망을 품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행복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일치할 때 찾아온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상고해 볼 때 소유의 개념이 아닌 삶의 개념, 실천과 행동의 개념이 행복과 맞닿아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 이번 호에서는 행복을 찾아 남다르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돌아보고 우리 사회에서의 지속가능한 행복한 삶에 대해 성찰해 보고자 한다.△[읽기자료 1] 삶도 일도 같이 또 따로, 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불편 (한겨레신문 2016년 1월 20일)▷[읽기자료 2] 전원이 준 가장 큰 선물 가족과의 시간 무상 임대 활용하면 큰돈 없이도 정착 (중앙일보 2015년 5월 6일)▷[읽기자료 3] 공동체, 이웃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혁명 (한겨레신문 2017년 1월 3일)〈읽기자료 1〉- 삶도 일도 같이 또 따로, 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불편 (보은 생태공동체 선애빌 마을)변소를 집 안까지 끌어들일 수 있게 한 수세식 변기는 현대 문명을 상징하는 최고 발명품의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환경과 자원순화 관점에서 보면 좋은 발명품은 아니다. 한번 물을 내릴 때마다 소중한 자원인 물을 10리터 안팎이나 소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삭혀서 땅에 뿌리던 먹거리가 돼 돌아올 양분을 하천을 더럽히는 오염물질로 바꿔버린다. 이런 문제점을 잘 아는 사람들도 수세식 변기의 편리함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충북 보은군 마로면 기대리에 있는 생태공동체 선애빌에는 자연을 위해 이런 편리함들을 기꺼이 포기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간다. 약사, 은행원, 회사원, 정보기술전문가, 농민, 자영업자, 교사, 환경단체 활동가, 만화가, 목수 등 다채로운 전직에 종교적 배경까지 다양한 22가구 40명이 그들이다. 이들이 이용하는 마을 한가운데 공동화장실은 재래식으로 분뇨를 처리하는 생태화장실이다. 모아진 분뇨는 근처 퇴비장에서 왕겨와 화목을 태운 재와 섞여 발효돼 이들의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를 키운다. (중략)12일 마을 입구에서 벌어진 난방용 화목운반 울력에 참여한 주민 성철경(43)씨는 처음에는 뭐든 함께해야 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공동으로 일할 때도 사정이 있으면 안 나오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하는 식으로 한다며 키부츠(이스라엘의 공동소유 형태 집단농장) 같았던 공동체가 지금은 개인의 특성을 많이 인정해주는 형태로 진화했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에서 아이티 전문가로 일하다 3년 전 아내와 딸과 함께 기대리 선애빌로 들어와 마을 사회적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생태마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천연비누 만들기, 야영장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사업을 펼치거나 준비 중인 사회적기업 선애마을보은에는 이 대표를 포함해 이 마을 주민 12명이 평균 120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일한다.기대리 선애빌에는 공동체 운영의 필수조건처럼 여겨지는 엄격한 규율이나 명문화된 규칙이 없다. 이 대표는 계속 이것저것 실험을 해나가는 상황이어서 너무 틀에 박아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이다 보니 가치지향적인 공동체를 떠올리면 으레 상상할 수 있는 비타협적인 완고함도 찾아보기 어렵다.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면서 개인의식을 성장시킨다는 지향점과 마을 설립에 내놓은 돈의 액수와 무관하게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는 원칙을 제외하고는 어떤 변화도 논의할 수 있다는 유연한 태도다. 이는 3년 전 마을의 혁명적 변화로 이어졌다.기대리 선애빌은 애초 주민들의 집단농장식으로 농사를 지어 마을 운영비를 충당하고 수익을 나누는 형태로 출발했다. 하지만 2년 만에 주민들이 마을 내외부에서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해 수입을 얻고 그 가운데 일정액을 걷어 운영비로 충당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바뀐 것과 같은 이 체제 전환은 마을의 의사결정 방식인 인디언식 원탁회의와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는 화백 회의를 거치며 큰 충격 없이 이뤄질 수 있었다.이 대표는 어떤 사람들보다도 더 가치지향적인 사람들이 다양한 갈등을 조율해가며 6년간 공동체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명상을 통해 늘 욕심을 비우고 자신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이날 저녁 마을 공동식당 낙생에서 만난 주민 정래홍(42)씨도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 맞춰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해 이제는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은 상태라고 말했다.서울 인사동에서 명상센터를 운영하다 2012년 선애빌로 온 그는 여기서 내가 필요한 돈은 한 달에 50만원 정도여서 가끔 외부 강의로 생활비를 벌고, 나머지 시간에는 내가 하고 싶은 자연농법과 토종종자 보급 활동을 하며 만족스럽게 살고 있다며 도시를 벗어나 조금만 욕심을 줄이면 적은 비용으로 높은 삶의 질을 누리며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리고 싶다고 말했다.〈한겨레 2016년 1월 20일 수요일〉〈읽기자료 2〉- 전원이 준 가장 큰 선물 가족과의 시간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14년 귀농귀촌인구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4만 4586가구로 전년도에 비해 37.5% 늘었다. 여전히 5060세대가 전체 50% 이상을 차지하지만 30대 이하 가구도 2010년에 비해 12.7배 증가했다. 60대는 769가구에서 1만 2656가구로 16.5배 늘었다.귀농과 귀촌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15년 전까지만 해도 부부가 함께 귀농해 농사일에 전념하는 귀농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농사 외에 농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도시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귀촌 인구가 늘었다. 최윤지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2008년 이전에는 농업에만 전념하는 사람이 전체 44.5%였지만 2013년 이후에는 38.5%로 낮아졌다며 농어촌에는 젊은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게 하나의 활력소가 됐다고 말했다.공동체를 형성해 귀농귀촌하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같은 지역으로 함께 이주하는 거다.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귀농귀촌하는 경우도 있다. 2014년 김포시에서 전라도 강진군으로 귀농한 김순임(38)씨도 동생과 함께였다. 김씨는 농사일에 대한 두려움만큼 현지인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며 아는 사람과 함께 내려가면 힘들 때 서로 도와가며 의지할 수 있어 훨씬 안정적이다고 말했다.성공적으로 시골에 정착하려면 사전에 철저한 준비는 기본이다. 시도별로 세제 지원 혜택, 농지 가격 등이 천차만별이라 발품을 팔아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농촌경제연구원과 농촌진흥청이 귀농귀촌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년 이상 준비한 사람이 35.5%로 전체 3분의 1을 차지했다. 3년 이상 준비한 사람도 21.4%나 됐다. 김덕만 귀농귀촌종합센터장은 요즘에는 인터넷 등에도 워낙 다양한 정보가 나와 있고, 각 시도군에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의를 열고 있다며 지역, 작목 선정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꼼꼼한 계획이 실패를 줄인다고 말했다.막연히 잘될 거라는 기대로 도시를 떠났다가 상처만 안고 돌아가는 사람도 많다. 농촌경제연구원농촌진흥청 조사 결과에서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귀농귀촌을 스스로 평가했을 때 성공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최근 3년 내 이주자 540명 중 60.4%가 아직 모르겠다고 했고, 2008년 전에 이주한 사람 210명 중에도 30.1%가 같은 답을 내놨다. 경제적 이유, 가족 간 불화, 지역 주민과의 갈등 등이 원인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 이유다. 2013년 전라도 강진군으로 이주한 이두희(54)씨는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큰돈 벌 생각하지 말고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면서 조금씩 농지를 넓혀나가야 한다는 의미다.또 가족이 함께 내려가기로 결정했을 때는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이끌어 내야 한다. 가장이 혼자 독단적으로 정하거나 귀농에 대해 좋은 면만 알려주면 이주 후 부부간에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씨는 억지로 설득하기보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부부가 한 1년 정도 주말을 이용해 현지답사를 떠나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현지인들과의 갈등 해결도 중요한 문제다. 귀농에 성공했다는 건 큰돈을 버는 것 외에도 자신이 속한 마을 사람들과 잘 어울려 생활한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현지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역귀농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마을 사람들과의 불화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73.6%의 사람들이 마을 주민과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귀농귀촌인에 대한 선입견과 텃세 때문이 33.9%, 집이나 땅 문제 등의 재산권 침해가 24.3%, 농촌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 15.4%였다.선배 귀농인들은 마을사람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조심해야 할 일은 농촌에서의 삶을 휴양지에 여행간 것처럼 쉽게 봐서는 안 된다는 거다. 김씨는 지역 사람들에게 생존이 걸린 문제인데, 선글라스 낀 채 강아지나 산책 시키고 있는 모습을 보면 누가 좋아하겠느냐며 정보 얻으려고 마을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면 도시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2015년 5월 6일 수요일〉〈읽기자료 3〉- 공동체, 이웃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혁명대부분의 대안공동체들은 사람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지구에도 폐 안 끼치는 삶, 치유하는 삶을 선택하고 있다. 자원을 마구 쓰고 버려 초록별을 결딴내며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공범들이 아니다. 욕망의 열차에서 내린 사람들이다. 욕망의 홍수가 뒤엎은 세상에서 방주로 남아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작게 소유하고 적게 쓰며 많이 나누고 더 돕는다. 남을 변화시키기에 앞서 자신이 먼저 변해 솔선수범하는 대안공동체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혁명가들인 셈이다.그러나 공동체에 들어간다고 해서 꼭 지구를 구하는 독수리 5형제가 되라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이 점차 그런 삶에 동의해 살아가게 되겠지만, 독립운동이나 프롤레타리아 혁명처럼 자신이나 가족의 안위를 던지고 하는 혁명과는 달라도 많이 다른 혁명이다. 무엇보다 가족과의 삶을 소중히 여기며 가족과 친구들과 이웃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혁명이다. 혁명치고는 특이하고 유쾌한 혁명이 아닐 수 없다.더구나 브루더호프 같은 공동체에선 어떤 것도 포기할 필요가 없다. 어느 집에나 아이 서넛은 기본이다. 모두 공동체원이 함께 돌봐주고 키워주니 내 돈을 따로 들일 일도 없고, 육아를 혼자 감내하지도 않는다. 대신 다둥이가 주는 기쁨은 무궁하다. 더구나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흙수저는 흙수저일 뿐이라며 불평등과 부정의에 신음하는 밖과 달리, 공동체에서는 잘난 이나 못난 이나 같이 일하고, 같은 것을 먹는다. 먹거리도 양질의 친환경 제품들이다. 늙어도 친구들과 도란도란 대화하며 빨래 개기 같은 자기 몫을 한다. 자식 손자 손녀들에게 둘러싸여 살아가니 외로울 새도 없다.순탄하기만 한 가정사는 현실이 아니듯이 문제가 없는 공동체란 없다.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환상이야말로 가장 큰 문제일지 모른다. 문제가 두려워, 또는 헤어지는 것이 두려워 사랑 한번 못 해보는 바보가 된다면 생이 너무 무료하지 않겠는가.인간은 시련을 통해 배운다. 공동체들도 마찬가지였다. 1층부터 10층까지 온갖 욕망을 켜켜이 쌓고, 11층에 유토피아까지 올릴 수는 없다. 유토피아란 이기적인 자유 방종만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고통이나 상처, 아픔까지도 껴안을 품이 있을 때 슬며시 안긴다. 그런 자세를 가져보겠다면, 그 무엇을 상상하거나 그 이상인 마을로 함께 여행을 떠나도 좋다. 함께 떠나보자. 우리의 유토피아로. 〈한겨레 2017년 1월 3일 화요일〉〈관련 기사: 읽기자료 1〉△본문 중에서 생태공동체 선애빌 마을에 모여 살아가는 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읽고 정리해 보시오.△선애빌 마을의 운영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채택한 아래의 의사결정 방식에 대해 조사해 보고 간단하게 정리해 보시오.1)인디언식 원탁회의2)화백 회의〈관련 기사: 읽기자료 2〉△귀농귀촌 인구의 비율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찾아 살펴보고 연령대 별로 특이사항은 무엇이라고 했는지 정리하여 보시오.△ 귀농과 귀촌의 개념에 대해 살펴 보고 최근에 귀농, 귀촌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했는지 정리해 보시오.1)귀농:2)귀촌:3)이유:△ 귀농귀촌에 대한 설문 결과 성공적이라는 응답에 아직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문제점 세 가지에 대해 원인과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써 보시오.〈관련 기사: 읽기자료 3〉△공동체 마을인 브루더호프의 삶을 살펴보고 이상적인 공동체적 삶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써 보시오.※ 브루더호프 공동체는 16세기 종교개혁 당시 급진적 개혁을 따른 기독교 종파인 재세례파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삶의 단순성, 형재애와 비폭력을 찾아 제도권 교회를 떠나 모라비아에서 공동체마을인 브루더호프(형제들의 처소)를 형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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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0 23:02

[전북 체육계 신년설계] ④ 김인태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국제대회 역량 집중…생활체육도 강화"

전북도는 2017년 체육정책 비전을 스포츠로 행복한 전라북도로 정하고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도민 모두가 누리는 생활체육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도는 특히 15년 만에 도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스포츠 행사에 역량을 집중, 전북체육의 새로운 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체육정책을 총괄하는 전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FIFA U-20 월드컵 전주 경기를 통해 전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스포츠산업진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김 국장은 경쟁력 있는 전문체육 육성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 2018년 전국체육대회 준비를 올해 주요 과제로 꼽았다.오는 6월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관련, 도는 분야별 세부계획 점검과 관련기관과의 협업 강화, 분위기 고조를 위한 체계적인 홍보를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다.도는 5월 20일 전주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U-20 월드컵을 위해 지난해 전주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 정비와 신규 훈련장 조성비 25억원을 지원했고 K리그 경기장 변경에 따른 전주종합경기장 잔디 교체 비용 2억원도 부담하기로 했다.전문체육의 경쟁력을 위한 대책도 세웠다. 전국 최초로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선수트레이너 지도자를 확대 운영하고 새로 출범한 전북스포츠과학센터를 활용한 경기력 향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77개 국내외 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도내에 전지 훈련단 5000여 명을 끌어들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전북을 스포츠산업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전북스포츠산업 현황 조사 및 발전 방안 연구용역을 처음으로 실시해 스포츠산업 정책의 밑그림을 만들기로 해 주목된다.100세 건강시대를 뒷받침하는 체육복지 정책도 강화된다. 도는 도민들의 체육활동 참여율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동호인리그 참여클럽을 늘리고 분야별로 체육지도자를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따른 예산도 작년보다 30% 증액했다.또 올 하반기에는 숙원사업이었던 무주 태권도원의 태권도명예의전당 건립에 착수하고 수련관 신축과 각종 세계대회를 열어 명실상부한 태권도 성지의 기틀을 구축한다는 것. 여기에 태권도원 진입도로 위험구간 개선과 민자시설지구 개발사업 공모도 병행된다.양대 국제대회 이후 내년에 도내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준비도 한창이다. 체 전준비단을 이미 꾸린 전북도는 올 6월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각종 경기시설의 확충과 개보수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물론 전국체전 전후에 열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또한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김인태 국장은 2017년은 전북체육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도민의 건강한 체육활동 확대, 국제대회와 스포츠산업을 통한 경제효과 유발, 전문체육 발전에 따른 전북의 자긍심 고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국장은 세계태권도대회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오는 2018년 태권도원에서 프로태권도리그가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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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7.01.2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