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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나눔 참여 일회성 아닌 꾸준함 필요"

삼흥종합건설 정대영(61) 회장이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올해 두 번째 전북지역 회원이 됐다.3일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종성)에 따르면 정대영 회장은 이날 사랑의열매 전북지회에 1억600만원을 납부해 전북 22호 및 전국 1098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정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 전부터 나눔을 실천해 왔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취임식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그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프란치스코지역아동센터와 아미고의집에 매월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아이들의 문화활동과 학업 정진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또한 삼흥종합건설의 임직원도 매월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는 ‘직장인 나눔 캠페인’을 벌이는 등 나눔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정대영 회장은 “나눔은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도내 사회 지도층들의 나눔 참여가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돼 나눔의 기쁨을 오래도록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는 개인 기부자들을 위해 만든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이다.아너 소사이어티는 지난 2008년 1월에 결성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098명이 가입돼 있다.

  • 사람들
  • 남승현
  • 2016.03.04 23:02

낭만에 대하여

낭만(浪漫)이라는 말은 매우 빈번하게 쓰이지만, 그 뜻을 정확히 아는 이는 드물다. 낭만은 어원인 로망(roman)의 일본식 발음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물결 랑/흩어질 만, 두 글자의 조합이 주는 이미지가 절묘하다. 사전적으로는 실현성이 적고 매우 정서적,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심리상태라 풀이된다. ‘출세는 남성의 로망이다.’처럼 실생활에서 자주 오용되기도 한다. 로맨스, 로맨틱도 여기서 파생됐다.낭만에는 일탈의 뉘앙스가 있다. 아울러 복고적 풍미도 느껴지는데, 아널드 하우저는 그의 명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에서 낭만주의를 ‘과거로의 도피’로 보았다. 고전주의적 질서와 계몽주의적 합리성에 반항하면서 인간 감성의 해방을 추구한다는 것이다.그래선지 낭만이라는 말에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 추억, 비장감, 한 줌의 퇴폐가 융해돼있다. 거기에 중년의 허탈과 고독, 회한이 독주(毒酒)처럼 더해진다. 혈기방장 청년과 무기력한 노년 사이에 ‘낀 세대’지만, 아직은 미래를 방기할 순 없다. 나름의 꿈과 용기가, 아니면 오기라도 있다. 세월과 함께 낭만의 시공들이 사라져 가면서 중년들은 몸도 마음도 붙일 곳이 없다. 현대의 ‘스마트’한 의사소통은 감정의 일탈을 용서치 않는다. 낭만의 노정은, 그 비경제성 때문에도, 바보짓으로 치부된다. 모든 걸 확실히, 그리고 깔끔하게 처리해야 한다. 그래서 낭만은 신기루고, 감정의 사치로 여겨진다. 기교, 외모, 스펙만이 핵심이다.너나없이 대박 나길 꿈꾸는 사회에서 낭만은 거추장스러운 혹과 같다. 그러나 이처럼 현기증 나는 효율 지상의 세상이지만, 우리고장 전북에는 욕쟁이 할머니도 계시고, 포장집 잔술도 있고, 음치도 노래할 수 있는 로맨틱한 공간들이 살아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중년층의 회귀본능을 어루만지는 어머니 품 같은 곳이 되면 정말 좋겠다. 듣자하니 한옥마을에 천만 객이 운집하고, 청년층이 주 방문객이라 한다. 기쁜 소식이다. 그러나 청년과 중년,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없을까? 청년도 머잖아 중년이 되는 게 자연의 섭리인데 말이다.전북도의 투자리스트에 ‘낭만’이란 두 글자를 더하면 어떨까? 오늘도 잃어버린 과거를 찾아 헤매는 수많은 중년들을 낭만의 고향 전북으로 유혹해 보자. 동창회, 은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발 ‘낭만열차/낭만버스’는 추억에 목마른 이들로 만원이 된다. 한옥마을, 근대화 거리에서 마주치는 유년시절, 광한루에서 되찾은 첫사랑의 기억, 백제 유적에서 느끼는 허무와 각성… 그리하여 무한경쟁의 정글에서 ‘가오’를 상실한 중년들이 전북에서만은 삶의 주인이 된다. 춘천은 ‘청춘도시’로 목하 성업 중이다. 닭갈비 외에 별난 것 없는 이곳에 ‘청춘열차’가 싣고 온 변화는 심대하다. 질적, 양적으로 우수하고 다양한 문화를 지닌 전북이 로맨스 마케팅을 감행해 본다면 장차 멋진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퇴근 후 정붙일 데 없는 중년의 일인으로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보곤 한다. 한낱 공상, 환상, 망상일 뿐일지라도.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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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4 23:02

교언영색 - 백봉기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시작되었다. 빌딩마다 대형 현수막이 걸리고, 자신의 이미지를 알리는 슬로건들이 다채롭다. 서민이 국회의원입니다 서민의 든든한 언덕 오직 민생 전주의 희망을 찾아서.인물사진도 다채롭다. 환하게 웃는 모습은 기본이고, 농민과 대화하는 사진,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 노타이에 점퍼차림의 후보도 있다. 가장 서민적이면서도 친근감 있게 보이려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잘할 것 같다. 그런데 어색하게도 억지웃음을 지으면서 찍은 사진이 눈에 걸린다. 너무나 인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물론 외모로 판단할 일은 아니지만 얼굴이 곧 마음이고, 얼굴은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지 않았던가.자주 가는 음식점에 예쁜 아줌마가 있었다. 언제나 웃는 듯, 인자한 얼굴에 조용한 성품, 어머니 같은 자상함까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인이었다. 사실 그 여인의 단아한 모습이 보고 싶어서 찾아갈 때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여인에 대한 이미지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사건이 있었다. 손님과 말다툼하는 모습이 너무나 딴 판이었다. 고귀하고 정숙했던 여인의 입에서 거친 말이 나오고 금방이라도 손님에게 덤벼들 것 같은 사나운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다. 그 뒤로 그 집에 가는 발길을 줄였다.좋은 얼굴과 좋게 보이려는 얼굴은 비슷하면서도 거리가 있다. 좋게 보이려는 얼굴은 겉으로 나타난 표정이 자연 그대로일 수 없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웃음, 인격과 수양이 잘된 얼굴과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억지로 꾸민 얼굴은 좋을 리 없다. 말씨도 그렇다. 말을 잘 한다는 것과 교묘하게 한다는 것은 차이가 있다. 교묘하게 한다는 것은 듣기 좋은 소리로 그럴 듯하게 잘 포장하기 때문에 속마음과 같을 수 없다.공자는 〈논어〉 학이편에서 교언영색(巧言令色)이라는 말을 수차례 강조했다. 즉 남에게 잘 보이려고 그럴듯하게 꾸며대는 말이나 알랑거리는 태도, 아첨하는 얼굴빛을 가진 사람은 어질지 못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마음에 없는 말을 하거나 남의 눈에 잘 보이게 하려고 억지웃음을 짓는 사람은 착하고 진실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좋은 얼굴과 좋게 보이려는 얼굴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연기하듯 눈물 글썽이면서 하소연하는 사람의 진심이 어디까지인지 정도를 찾기가 어렵다. 곁에서 오래도록 지켜본 사람만이 참 모습을 구별할 수가 있다.TV에 나오는 사람들은 짙은 화장과 분장을 하고 몸맵시를 곱게 가꾼다.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방송국 스타일리스트들이 예쁘게 꾸며준다. 말할 때도 호감을 얻으려고 미소를 띤다. 어느 때는 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 나온 사람들처럼 억지웃음을 짓고 새침을 떨기도 한다. 물론 대인관계에서 말과 인상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아부하거나 억지웃음을 지으며 남의 눈에 잘 보이게 하려는 사람은 결국 속마음이 들통 나기 마련이다. 제 아무리 듣기 좋은 말로 교태를 부려도 마음속에 감춘 칼날은 자신도 모르는 은연중에 드러날 수밖에 없다. 마음에 없는 표정으로 표를 얻기 위해 교언영색(巧言令色)해도, 비린내 나는 생선을 아무리 빛깔 고운 천으로 싸고 또 싸도 그 냄새는 감출 수가 없다.국회의원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있다. 벌써부터 현혹되기 쉬운 복지공약들이 흘러나온다. 얼굴에 관한 한 정치인처럼 변화무쌍하고, 표정관리를 잘하는 사람 중에 사기꾼과 도박꾼만한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제발 대중을 속이고 국민을 속이는 꼼수정치는 없어야할 것이다. 늘 처음처럼, 대형 현수막에 내건 슬로건처럼 언제나 서민의 편에 서서, 어머니가 가족을 볼보는 마음으로 부디 좋은 정치를 해주길 바랄뿐이다.△백봉기씨는 2010년 〈한국산문〉으로 등단해, 수필집 〈여자가 밥을 살 때까지〉 〈탁류의 혼을 불러〉 〈팔짱녀〉를 발간했다. 현재 전북예총 사무처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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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4 23:02

바른 선택은 유권자들 몫이다

요즈음 정치권을 보면 권력 투쟁과 이전투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동지와 적의 구분도 없다. 여당과 야당 할 것 없이 난장판이다.정치의 새로운 모습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필리버스터를 끝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다른 법안과 연계하여 선거구 획정을 미루고 몇 달 동안 초법적인 상황을 만든 장본인인 새누리당의 전술에 말려 테러방지법 등 독소조항이 있는 법안들을 통과시켜 주고 말았다. 선거 일정과 선거구 획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집안싸움으로 바람잘 날 없었던 야당의 의회 대응 전략 부재 탓이 크다.지난해부터 수개월 동안 정치권의 상황을 보면 아무리 정당이 권력획득을 목적으로 한 결사체라 하더라도 상식 수준에서 이해될 수 없는 일들이 반복되며 정치가 예측 가능하지 않고 노선과 정체성, 대의명분은 당의 영향력 확대에 묻힌 지 오래이다. 오직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 및 총선에서의 승리가 모든 것에 앞선 목적이 되었다. 민주적 절차와 시스템의 중요성도 결국 도루묵이 되고 만 것이다.하기야 5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스스로 자랑하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구원투수로 영입한 인물이 정체성도 다르고 야성은커녕 주로 양지를 쫓아다니며 야당의 경험이라고는 거의 전무한 사람인데 다른 것은 비할 바가 아니다. 전두환 군사정권에서 국보위 활동을 한 것은 물론이고 518 영령 앞에서 반성은커녕 소신이라 강변하고 31절에 위안부 할머니를 찾아가 한다는 소리는 할머니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몽니 한 번에 당의 모든 권한을 초법적으로 위임하는 것을 보면서 오직 생존을 위해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처분만 바라는 것 같아 씁쓸하기까지 하다. 혁신위의 숱한 토론과 결정들이 하루아침에 휴지가 되었다.오랜 세월 정당 활동에 헌신한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낡은 사람으로 치부되었다. 관전자 입장에서도 어리둥절할 뿐이다. 본디 정치는 사람을 이롭게 하고 평안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작금의 정치는 사람은 온데 간데없고 오직 단기간의 이미지 제고와 정치적 승부수를 통해 닥친 선거에서만 승리하면 되는 꼴이다.하기야 대통령마저도 지난 대선에서 주장했던 숱한 공약과 미사여구들을 당선 뒤에는 헌신짝처럼 버리는 것을 겪고 있는데 야당에게 무엇을 기대할까 싶다.이제 선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 정치신인들은 선거운동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경선과정에 가산점을 준다지만 별로 효과가 없을 것이다. 특히 인지도조사에 지나지 않는 여론조사를 반영하면 신인들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현역의원들을 이기고 공천을 받기는 난망하다. 결국 유권자들이 표로서 무능한 의원들을 솎아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1차 컷오프를 보면 지난 시기 막말을 일삼고 물의를 일으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의원들은 대부분 건재하다. 힘없고 백없는 의원들이 칼바람을 맞았다.물론 컷오프된 의원들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의 의리도 없는 경우도 있고 나 홀로 하는 타입도 있다. 얼마 전에 전북의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정당 사상 보기 드물게 자신이 소속한 정당인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컷오프되자 바로 탈당했다. 묻지 마 컷오프는 투명하지도 않고 당사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 과거의 예를 보아도 맞춤형 갈지자 이유와 잣대를 통해 반대파를 제거하거나 탈락의 명분으로 삼았다. 억울해도 항변의 기회도 없다. 각 당은 2주의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공천 절차를 끝내야 한다. 경선도 졸속으로 치러질 확률이 높다.결국 무능한 현역의원에 대한 심판은 유권자의 몫이다. 정당들의 경쟁으로 선택권이 최소한 보장되는 선거에서 이번만큼은 제대로 평가하고 투표해야 한다. 현역이라 이름을 들어봤다거나 학연혈연지연 등에 얽매여 과거와 같은 투표 행위를 반복한다면 전북의 미래는 없다. 옥석을 가려 미래의 전북을 책임질 일꾼들을 골라내야 한다. 당이나 이미지가 아니라 사람과 능력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제 전북 선거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과거와 다르게 유권자의 몫이 되었다. 제대로 선택하여 투표하고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지는 주인 된 유권자가 되어야 한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6.03.04 23:02

박근혜 정부는 전북 무장관·무차관 방치말라

박근혜 정부가 ‘전북 무장관’ 사태를 계속 방치하는 것은 그야말로 ‘전북 푸대접’이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전북 무장관이 3년이지만 전북으로선 이명박 정부 이래 10년 가깝게 국방부장관을 제외한 모든 부처 장관 자리에서 소외됐으니 하는 말이다. 장관은커녕 이제는 차관 자리마저 전무할 지경이다. 최근 청와대는 전북 출신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전격 교체했다. 이에따라 전북출신 차관은 지난해 11월 임명된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 1명 뿐이다. 물론 장관급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있고, 차관급에 홍익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과 김상인 소청심사위원장이 있다. 그나마 김 위원장은 4월 중순이면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예정이다. 검찰에서도 전북출신 검사장급은 김희관 법무부연수원장 1명 뿐이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에 낀 전북 인사는 단 한 명도 없고, 40여 명 비서관 중에서 전북출신은 이기봉 교육비서관 뿐이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전북 인재 등용이 시늉에 그치면서 정권에 대한 전북의 소외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행정자치부를 제외한 중앙부처에 전북출신 1급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정권의 승진 또는 발탁 인사에서 소외되거나 변방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능력 있는 전북 인재들이 사직서를 던지고 정치에 뛰어드는 사례도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탕평책을 강조하며 불편부당한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실 권력자가 완전한 탕평 인사를 펼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는 어리석은 사람은 세상에 없다. 다만 권력자가 탕평인사를 다짐했다면 적어도 중간 단계만이라도 약속을 지켜주기를 바랄 뿐이다. 아쉽게도 박근혜 정부가 전북 인사를 등용한 지난 3년간 인사는 매우 낮은 단계에 속한다. 장관은 국방장관 뿐이고, 두세자리의 차관만 배정했다.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이나 국민 행복은 중앙이나 특정지역의 발전만으로 달성할 수 없다. 인재 등용도 마찬가지다. 다만 최근의 지역 인재 푸대접 상황에서 전북도 반성할 것이 있다. 바로 정치적 독재다. 전북은 지난 30년 가깝게 새누리당 인사를 중앙과 지역정치에서 홀대했다. 전북과 정권을 연결하는 고리를 끊었다. 지금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고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정권이 대승적 차원에서 손을 먼저 내밀기 바란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16.03.04 23:02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가 능사 아니다

로컬푸드가 농업과 농민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전국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붐이 일고 있다. 완주군이 2012년 국내 첫 로컬푸드 직매장을 연 후 매년 확대되면서 현재 도내 10개 시·군에 23개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전북혁신도시, 이서휴게소(상행), 부안 곰소항 등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더 들어설 예정이다. 직매장 증가에 따른 직매장의 매출액도 2012년 8억8000만원에서 2013년 223억7000만원, 2014년 405억원, 2015년 553억7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짧은 기간에 이룬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받을 만하다. 그러나 직매장 확대에 따라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해 존재감조차 미미한 곳도 하나둘씩 나타나면서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중간 점검이 필요해졌다. 실제 지난해 기준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액을 보면 완주 용진농협·완주로컬푸드 효자동·모악점·완주 고산농협 등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반면, 진안마을·고창 농협·순창 로컬푸드·군산박물관·백구 농협 등의 매출액은 5억원 미만을 기록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유동 인구에 따른 입지 조건의 차이와 납품 농가 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제 백구농협의 납품 농가는 73곳에 불과하지만, 완주로컬푸드의 납품 농가는 1037곳에 이른다.이런 차이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확대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다. 로컬푸드 유형에는 농민시장이나 공동체지원농업·학교급식의 방법도 있다. 그 한 유형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자치단체의 지원 아래 지역 농협 등에서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개설한 시설이다. 지역농업의 특성이나 소비자의 접근성, 거주 인구, 경쟁 점포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경쟁적으로 개설해서는 해당 직매장의 실패에 그치지 않고 로컬푸드 직매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2012년 전국 처음으로 개설된 완주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 할 정도로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로컬푸드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이제는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로컬푸드 본연의 취지인 도농상생과 지역농업발전, 고령농과 영세농의 안정적인 소득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직매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도 발굴할 필요가 있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16.03.04 23:02

탄약창고의 변신, 그 성공 비결

독일의 서남부에 있는 도시 칼스루에에는 세계적인 미디어 예술센터인 ZKM(Zentrum fur Kunst und Medientechnologie)이 있다. 1997년 10월에 문을 연 이 공간은 지금, 세계 미디어아트의 역사와 흐름을 주도하는 중심이 됐다. 전 세계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ZKM을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ZKM의 역할과 기능이다. ZKM은 새로운 미디어 아트 창작물을 모아내는 전시관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정보기술과 변화하는 사회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과 조사연구, 상호교류 활동에 주력해왔다. 미디어 아트의 집산지로서 뿐 아니라 최신미디어 기술의 전시와 생산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 바탕이다.ZKM은 미술가 조각가 음악가가 실제로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공간 뿐 아니라 후진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 미디어와 관련된 모든 영역을 통합하는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어 놓은 종합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시설의 콘셉트 역시 소통과 교류. 시간적으로 소통하고 공간적으로 교류하는 기능을 추구하는 ZKM은 시설도 놀랍지만 진보적인 콘셉트를 지향하는 방식의 체계는 감동적이다. 사실 ZKM의 성공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ZKM은 구상부터 개관까지 20년 가깝게 준비과정을 거쳤다. 처음 구상이 시작된 것은 1980년. 전문가들과 학자, 정치인들은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길을 고민하고 토론하며 정책을 만들었고, 이를 주 정부가 받아들여 센터 건립으로 이어졌다. 흥미로운 것은 센터로 변신한 ZKM 건물이다. 애초 시는 철도가 동서남북으로 관통하는 교통의 중심지였던 칼스루에의 지리적 장점을 고려해 칼스루에 중앙역 옆 빈터에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에 부딪쳤다. 그때 제안된 곳이 예술가들의 작업장으로 활용되고 있던 탄약공장이었다. 방치되어 있던 탄약공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기능과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예술적 건축으로 탄생했다. 새로운 시대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전쟁의 기억과 흔적을 지우지 않고 예술로 승화시키는 선택은 주민들에게도 자긍심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된 건물을 활용한 도시재생 작업이 활발하다. 반가운 일이지만 들여다보면 대부분 그 목적과 내용이 천편일률적이다. 자치단체마다 비슷한 콘셉트로 채워지고 있는 오래된 공간들의 무차별적(?) 변신. 그 미래가 걱정스럽다.

  • 오피니언
  • 김은정
  • 2016.03.04 23:02

2270호 성패, 중국 지방정부 손에 달려

유엔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은 모두 5회 채택됐다. 4차례 핵실험과 한 차례 장거리 로켓발사에 대해 채택했다. 개별국가들의 독자적 대북제재는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를 보완한다. 그 동안 대북제재결의안의 핵심내용은 의심 물자 이동을 막는 금수조치, 의심선박에 대한 검색, 달러 거래를 차단하는 금융제재 등이다. 유엔안보리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이나 핵실험을 감행할 때마다 기존 제재를 강화확대해 왔다. 2087호는 금융기관에 대한 감시와 이중용도(catch-all)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가 강화됐다. 2094호는 항공선박에 대한 통제와 북한 외교관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됐다.■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부정적 평가유엔안보리 대북제재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다. 대북제재위원회는 북한 재래식 무기수출이 2006년 기준 350만불에서 2010년 기준 200만불로 줄었다는 것을 성과로 내세운다. 북한 외교관들의 불법거래 행위가 줄었다는 점도 성과로 명시한다. 특히 북한 전체 교역 90%가 중국과 이루어짐으로써 다른 국가들이 북한과 교역을 하지 않는다는 점도 부분적 성과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2013년 유엔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 2094호 채택이후 제재이행보고서를 제출한 나라는 193개국 중 42개국에 불과하다. 4회 대북제제결의안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능력은 고도화됐다.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는 북한 비핵화를 이끈 것이 아니라 징벌적 제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개별국가들의 독자적 대북제재는 미국, 일본, 한국이 주요 행위자다. 미국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공산반인권반종교테러대량살상무기 확산위험 국가 등 온갖 명목으로 북한을 제재해 왔다. 미국은 대북제재에 국제사회 동참을 이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북한을 정상국가로 이끌지 못했다. 비핵화라는 외교안보적 목적달성에는 더더욱 실패했다. 일본은 대북제재에 이중적 모습을 보였다. 북한 비핵화보다 납치문제 해결이 우선이었다. 북한 핵불능화에 대한 대가로 중유 20만t을 제공하지 않았다. 2014년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간 스톡홀롬 합의서에 독자적 대북제재 해제를 명시했다. 일본 대북제재조치는 대부분 이미 시행중에 있다. 조총련계 인사들의 출입국 및 송금액수를 줄였다 늘였다 하는 정도만 남아있다. 한국의 독자적 대북제재는 실패했음이 드러났다. 정부는 524 조치로 남북간 교역이 중단됨으로써 북한에게 연간 3억달러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부 설명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자원외교가 북한을 우회함으로써 입은 손실은 30억달러를 훨씬 초과한다.지난 2일(현지시간) 유엔안보리는 대북제재결의안 227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270호 내용은 포괄상징강력으로 요약된다. 개인과 단체 대상 숫자를 추가하고 광물수출과 같은 경제활동 분야도 포함시킨 것이 포괄적이다. 국가우주개발국 등 정부기관을 명시하고 불법금융거래하는 외교관을 추방하는 조치는 상징적이다. 특히 항공유 수출을 통제하는 것도 상징적이다. 중국은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후 독자적 제재조치로 항공유 수출을 줄여 왔다. 2012년 기준 연간 4만t에서 2015년 기준 1500t의 규모 항공유 수출은 북한 공군에 대한 아픔보다 제재 지속성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광물수출 통제는 북한 돈줄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조치로 평가된다. 2015년 기준 북한의 대중광물 수출은 13억달러이다.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한 통제는 일종의 해상봉쇄로 읽힌다.■ 북한식 말폭탄만 하는 우리정부유엔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 2270호 채택과정에서 중국은 사드이슈를 잠재웠다. 미국은 강력한 대북제재결의안을 이끔으로써 자존심을 지켰다. 북한은 평화협정 논의의 명분 확보에 자화자찬 할 듯하다. 그러나 한국은 손익계산이 보이지 않는다. 2270호 성패는 중국 손에 달려 있다. 중국은 북한과 1400km 국경을 맞대고 있다. 원유식량 지원문제는 중앙정부에서 관장하지만 대부분 경제협력은 지방정부 몫이다. 중국 지방정부의 적극 참여가 관건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북한식 말폭탄만 할 수 있음이 부끄러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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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4 23:02

[기능성 게임 뜬다] ④ 기획자가 말하는 '학교폭력 선별 게임'

학교폭력이 갈수록 흉포화지능화되고 있지만 학교현장에서는 학교폭력 주의군 및 위험군 등을 선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교내에서 언어폭력을 비롯해 집단 따돌림 등 다양한 형태의 폭력이 벌어지고 있지만 한정된 수의 교사와 상담사만으로는 학생들의 면면을 자세히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우석대 인지과학연구소한국심리운동연구소(주)꽃다지나루커뮤니케이션(주)아이티스테이션아리울드림컴퍼니(주) 등이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 위험군주의군 등을 선별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머털도사 학교에 가다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 기능성 게임은 향후 전북지역과 전국 중학교에 보급될 계획이다.이에 이 게임의 기획제작 부문을 총괄한 김윤태 우석대 유아특수교육학과 교수를 만나 게임 제작과정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학교폭력 선별검사 게임학교폭력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지만, 대처 방식은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피해 학생들을 치유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김윤태 우석대 유아특수교육과 교수의 주도로 개발된 중학생 대상 학교 내 폭력 및 집단따돌림 선별검사 게임(머털도사 학교에 가다)은 지난해 5월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현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의 2015 기능성 게임 제작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첫 발을 내디뎠다.이 게임 제작에는 우석대 산학협력단, 우석대 인지과학연구소와 한국심리운동연구소,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주)꽃다지, 게임 제작업체 나루커뮤니케이션, 서버보안업체 ITstation, 위탁사업기관 (주)푸른곰팡이필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특히 친숙한 머털도사 캐릭터를 게임 속 주인공으로 삼은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머털도사 캐릭터는 머털도사를 세상에 처음 선보인 유성웅 감독의 딸 유정주 대표가 운영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주)꽃다지와의 캐릭터 사용계약을 통해 학교폭력 선별 기능성 게임 속 주인공으로 부활했다.이 게임은 중학교에 입학한 머털도사가 학교폭력 피해자 입장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각종 상황을 토대로 진행된다. 상황별로 머털도사에게 주어지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분석, 게임 사용자의 자아 존중감 및 문제해결 능력대처능력학교폭력에 대한 태도 등을 수집한다.이 게임이 보급되면 학생들이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설문에 답할 수 있기 때문에 자발적 참여도설문 결과의 타당성신뢰도 등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학교폭력 설문조사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윤태 교수는 게임 제작이 완료되면 우선 전북지역 중학교에 프로그램을 배급하고 점차 전국 시도 교육청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점차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수요처를 확대해 모든 연령별 폭력과 따돌림을 선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국 중학교 보급학교폭력 예방효과 기대우석대 산학협력단은 이달 중으로 학교폭력 선별검사 게임(이하 선별검사 게임)을 전주 서전주중학교에 시범 보급한다.이를 통해 선별검사 게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최종 점검한 뒤, 2018년까지 도내 60여개 중학교를 비롯해 전국 160여개 중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앞서 우석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5월 이 같은 취지로 전북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선별검사 게임을 도내 중학교에 보급하는데 두 기관이 협력하기로 했다.● 김윤태 교수 일문일답"기능성게임 이용자 만족도 높아, 시장 전망 밝다"-선별검사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기존에 재미만 추구하던 게임에 일상 속 지식습득과 공공이익이라는 다양한 사회적 효과를 결합한 것이 기능성 게임입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저변이 넓지 않지만, 게임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시장전망이 밝습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선별검사 게임은 흉포화지능화하는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대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청소년들이 친숙하게 여기는 게임의 특성을 활용한 학교폭력 주의군 및 위험군 선별검사가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게임 보급으로 인한 기대효과로는 무엇이 있습니까학교부적응 문제 중 하나인 학교폭력은 1990년대 중반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이후 가해행위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수의 학생이 한 학생을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집단따돌림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경우 학생들을 억지로 설문에 참여시키거나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고, 신뢰도와 타당성면에서도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반면에 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는 선별검사 게임은 학교 내 폭력과 집단 따돌림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게임관련 분야 신규 고용창출을 꼽을 수 있습니다.-구체적인 게임 보급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우선 전북지역에 우선적으로 보급한 뒤, 수요처 조사결과를 토대로 각 지역교육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관련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게임의 수준을 향상하고, 제품 설명회 등을 통해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할 것입니다.-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게임 보급이 원활히 진행되면 학교폭력 위험군으로 선별된 학생들에 대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학교폭력 상황과 대처 방안 등을 시나리오로 한 기능성 게임을 제작해 학생들이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경제일반
  • 최명국
  • 2016.03.0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