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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배상액, 미필 남성도 여성과 동일하게 적용···법무부, 국가배상법·시행령 입법예고

앞으로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남성도 국가 책임으로 숨지거나 다친 경우 예상 군 복무 기간까지 취업가능기간에 넣어 국가배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사·순직한 군인·경찰 공무원의 유족은 전사·순직에 따른 보상을 받았더라도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법무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배상법 및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7월 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가의 불법 행위로 피해를 입은 군 미필 남성에 대한 국가배상액을 계산할 때 군 복무 가능성이 있는 경우 그 복무기간을 취업 가능기간에 ‘전부’를 산입하도록 했다. 국가배상액은 다치거나 사망해 장래에 얻을 수 있었으나 얻지 못한 이익(일실이익)을 산정해 계산하도록 하고 있다. 이 규정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시행 당시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국가배상 사건에도 적용된다. 다만 시행 전에 확정된 판결에 따라 생긴 효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개정안에는 전사·순직한 군인·경찰 공무원의 유족이 보상금을 받았더라도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 근거도 담겼다. 엄승현 기자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3.05.24 17:16

'전공의 역할' PA간호사, 간호법 제정 쟁점 부상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로 간호사들이 ‘업무 외 의료행위’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에 나선 가운데 PA간호사에 대한 처우 등의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PA간호사(Physician Assistant)는 진료보조인력으로 의사 업무 일부를 수행하는 간호사인데 문제는 이들의 업무가 명확하지 않아 의료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PA 간호사는 1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북 지역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등에서 PA간호사 150여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선 병원에서도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등이 의사의 보조인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따로 의료인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수는 파악하기 어렵다. 현행 의료법 제2조에 따르면 간호사의 임무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진료의 보조’라는 것이 명확하지 않아 일부 병원에서는 의사가 해야 할 일을 간호사들이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처방과 기록, 수술부위 봉합, 조직 채취, 항암제 조제, 채혈, 수술 수가 입력 등의 행위는 반드시 의사가 직접 해야하는 행위임에도 간호사에게 위임돼 언제든 의료법 위반에 저촉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대한간호사협회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불법 진료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결과 5일간 총 1만 218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불법 진료행위’ 신고 유형으로는 검사(검체 채취, 천자)가 69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처방 및 기록 6876건, 튜브관리(L-tube 및 T-tube 교환, 기관 삽관) 2764건, 치료·처치 및 검사(봉합, 관절강 내 주사,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2112건, 수술보조(1st, 2nd assist) 1703건, 약물 관리(항암제 조제) 389건 등 순이다. ‘불법 진료행위’를 지시한 주체로는 교수가 4078건(44.2%), 전공의(레지던트) 2261건(24.5%), 간호부 관리자나 의료기관장 등 1799건(19.5%), 전임의(펠로우) 189건(11.8%) 등으로 조사됐다. 간호사가 불법임을 알면서도 불법 진료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할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가 2925건(31.7%)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위력관계 2648건(28.7%), 환자를 위해서 등 기타 의견이 119건(20.8%), 고용 위협 1735건(18.8%)으로 집계됐다. 결국 PA간호사의 의료행위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책임을 고스란히 해당 간호사가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명확한 업무 분담을 골자로한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간호사협회 관계자는 “작은 병원 등의 경우 전공의를 운영할 여력이 안 되기 때문에 PA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를 채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며 “PA간호사는 언제든 의료법 위반으로 신고당할 수 있어 ‘간호사가 간호만 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간호법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엄승현 기자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3.05.24 17:15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벌금 70만원…선고유예

전북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홍보물에 ‘세계수업연구학회 한국 대표 이사’ 이력을 기재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노종찬 부장판사)는 24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 사실 공표) 등 혐의로 기소된 천 교수에게 벌금 7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란 가벼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가 기간이 지나면 면소(공소권이 사라져 기소되지 않음)된 것으로 간주하는 판결이다. 다만 재판부는 천 교수가 선거 과정에서 ‘민주 진보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고 ‘전북교육감 후보 적합도’ 결과를 왜곡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천 교수는 지난해 전북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선거용 명함에 ‘세계수업연구학회 한국 대표 이사’ 이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한국 대표 이사라는 명칭은 피고인이 마치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표의 지위를 얻은 것처럼 선거인들을 오해하게 할 수 있다”며 “한국 대표 이사라는 명칭을 일반이 이해하는 대표의 뜻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이 초범이고 허위 사실 공표의 기간이나 허위성의 정도 등을 고려하면 선거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엄승현 기자

  • 법원·검찰
  • 엄승현
  • 2023.05.24 17:12

전북 어린이집 '아이가 없어요'

전북지역에서 어린이집들이 사라지고 있다. 저출산 현상 속 보육아동 수가 적거나 아예 없어 폐원하거나 운영을 중단하는 어린이집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 법에 따라 의무화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어린이집은 시설만 남아있고 아동은 없는 사례도 벌어지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집 수는 2019년 1288곳, 2020년 1195곳, 2021년 1115곳, 2022년 1024곳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고 올해도 4월말 기준 964곳이 운영되고 있는 등 5년새 324곳이 문을 닫았다. 전주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현재 전주지역 어린이집은 총 397곳으로, 아파트단지내 관리동 어린이집은 9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최근 5년간 19곳이 아동인구 감소에 따라 운영을 못한 채 문이 잠겼고 시설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시설만 남아 있는 이유로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500세대 이상 규모의 공동주택에는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국공립 어린이집이 우선설치 대상이기 때문이다. 영유아를 양육하는 젊은 층이 신도심으로 몰리면서 연식이 오래된 구도심 아파트에는 중장년·노년층이 주로 남아 거주하고 있는데 구도심의 노후화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관리동 어린이집에서는 아동수를 채우기 힘들고, 신도심에는 대기 아동이 발생하는 등 양극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전주지역 한 어린이집 원장은 "노년층이 많은 아파트의 경우 어린이집 수요층이 거의 없는 데도 정부정책인 세대 기준에 맞춰 어린이집이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젊은 층이 많이 사는 아파트에서는 오히려 대기자가 넘치고 있다"며 "관리동 어린이집은 내가 그 아파트에 사니까 가까워서 보낸다는 이점이 가장 큰데, 젊은 사람들이 떠나면서 어르신들만 남은 관리동 어린이집에서는 운영이 어려워지고 버티다 못해 폐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어린이집 운영이 어려운 이유는 재정문제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준 재원 원아수를 충족해야 원장·보육교사 인건비가 지원되는데, 여력이 안되다보니 원장 월급을 포기하더라도 운영이 어려워 결국 폐원 수순을 밟게 된다는 설명이다. 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필수인력보다 원아수가 적은 경우도 심심찮게 생긴다. 도 관계자는 "아파트내 관리동 어린이집의 경우 현재 500세대 이상 아파트내 국공립 중심으로 확충되고 있다"며 "신도심 대규모 신축 아파트가 늘면서 그에 따라 단지내 어린이집도 의무설치 사항으로서 계속 지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3.05.24 17:03

청년농어업인 연령기준, 45세 미만으로 확대해야

고령화된 농어촌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청년농어업인의 연령 기준을 45세 미만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은 제4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년농어업인 연령 기준 확대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권 의원에 따르면 현행 후계청년농어업법은 청년농어업인을 ‘40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청년농 대상 정책사업은 농어촌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40세 미만’ 기준을 적용해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중위연령이 2003년 33.5세에서 2013년 39.7세, 2023년 45.6세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은 농가 인구 2명 중 1명이 고령인데다 농가경영주 평균 연령이 68세인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한 게 지금 농어촌의 현실이라는 게 권 의원의 설명이다. 달라진 인구 구조와 농어촌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40~50대가 청년 역할을 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각 지자체는 조례를 개정하면서까지 청년농어업인의 기준을 크게 상향하는 추세다. 그러나 전북을 비롯해 세종, 경남, 제주는 청년농어업인을 45세 미만으로 정했고,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강원 평창, 충북 옥천, 전북 익산·장수는 50세 미만으로 나이 상한을 높여 지원하고 있다. 권 의원은 “정부의 청년농어업인 지원 기준과 지자체 기준이 최대 10살이 차이가 나다보니 40대 농어업인은 농어촌 지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정부의 청년농어업인 정책 대상에서 배제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청년농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고 해도 정책 수혜자인 40대 미만 청년농어업인이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어 얼마나 정책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5.24 16:39

전북 청소년들에게 묻는 국회의원 정수 300명 적절성 토론대회

청소년들에게 현행 국회의원 정수 300명이 적절한지를 묻는 토론대회가 개최된다. 전북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4일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3 전북 청소년 열린 토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대회는 청소년의 민주적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고 성숙한 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예선 찬·반 논제는 ‘현행 300명인 국회의원 의원정수를 늘려야 한다’를 주제로 한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2인 1팀을 구성해 29일부터 6월 19일까지 참가신청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신청방법은 전북선관위 홈페이지(http://jb.ne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예선은 중등부와 고등부 각각 참가자들이 제출한 개요서 및 동영상으로 비대면 심사를 진행해 각 부별로 본선 진출 4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은 7월 22일 전북선관위 대회의실에서 각 부별로 토너먼트 대면토론 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부별 금상 1팀에게는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되며, 은상 1팀과 동상 2팀에게는 토론위원장상과 각 30만원, 1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전라북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건전한 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만큼 청소년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5.24 16:26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 ‘100일 앞으로’

전북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제시 24일 D-100일을 맞아 시청 중앙현관에서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 성공기원 디데이 카운터 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붐 조성에 나섰다. 이날 제막식에는 대회 조직위원장인 정성주 김제시장,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 김제시의회 시의원, 김제시체육회장, 김제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성공체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아울러, 대형자석에 대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희망 메시지를 작성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대형자석은 100일을 맞이하여 100개의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시민들이 메시지를 작성하면서 대회에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청민원실에 비치해 놓을 예정이다. 시는 지난 1월 도민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대회 홍보를 위한 엠블럼, 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4월에 확정했으며, 5월에는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올해는 전북도민체육대회가 60회를 맞이하고 우리 시에서 세 번째 개최되는 대회”라며, “화합과 안전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해 웅비하는 김제의 기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는 ‘금빛 희망 전라북도! 함께하는 김제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9월 1일부터 3일까지 39개 종목의 체육경기가 김제시민운동장 외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김제
  • 최창용
  • 2023.05.24 16:17

익산보석박물관 상징조형물 ‘영원한 빛’ 재탄생

익산보석박물관의 상징조형물 ‘영원한 빛’ 이 재탄생 했다. 지난 2006년 7월 제작돼 17년이란 오랜 세월 외부 노출로 인한 노후화가 심각하자 재정비를 통해 새롭게 탄생 시켰다. 백제 문화가 살아 숨쉬는 보석의 도시 익산을 표현하고 있는 ‘영원한 빛’은 가로 18m, 세로 18m, 높이 20m 규모다. 익산시의 위상과 자부심을 표현한 거대 반지 조형물로서 호남고속도로 익산IC를 드나들때 육안으로도 쉽게 바라볼수 있을 정도의 크기 조형물 중심에는 다이아몬드 형상을 배치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밤에는 화려한 경관조명을 통해 그 모습 그대로를 드러낸다. 특히 반지 중심의 다이아몬드 형상은 8가지 색감이 돋보이는 스테인글라스와 화려한 조명으로 변모해 보다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빛을 발산하고 있다는게 특징이다. 발광다이아몬드(LED) 등으로 하늘을 향해 빛을 발산하고 내부 조명으로 형형색색 빛을 발하며 반지의 좌우 부분은 마름모 형태의 형상으로 보석의 신비함과 영원함을 나타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원한 빛 재정비를 통해 국내 유일 보석박물관의 위상 및 자부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며 “익산보석박물관이 보석과 복합 문화, 전시를 제공하는 관광지로 부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5.24 16:03

익산 함라한옥체험단지 새단장

전북 최대 규모 고택을 자랑하는 익산 함라한옥체험단지가 새단장을 끝내고 오는 6월 3일 공식 개관한다. 함라한옥체험단지는 현존하는 전북지역 주택 중 가장 큰 김안균 가옥(전북 민속문화재 제23호)등 삼부잣집과 한옥 돌담길 등이 자리잡고 있다. 앞서 ‘(유)예술이 꽃피우다(대표 윤미)’는 올해 민간위탁 운영권자 선정을 통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추진했다. 한옥숙박·문화·음식체험관 등으로 새롭게 꾸몄다. 대청마루에 정취를 더하기 위해 마루 오일스테인 칠 등 시설을 정비하고, 정갈한 멋을 유지하기 위해 문종이를 새로 붙였으며, 이불 등 침구류도 전부 교체했다. 특히 한옥숙박체험관은 친환경 ESG를 선두하는 친환경 한옥스테이로 리뉴얼하고, 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으로 커피자루 원단, 생분해 되는 친환경 화분을 활용해 만든 식물들을 인테리어로 선보인다. 반려인구가 늘어난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 전용공간을 운영하고, 한옥 한달살기가 가능한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형태)관광프로젝트를 점차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방문객과 숙박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수 있는 장구, 소리북을 이용한 장단배우기, 조통달 명창과 함께 판소리 한 대목 부르기 등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외마당에서는 특별한 퓨전 국악버스킹, 한옥을 활용한 야간 상설공연, 국악 뮤지컬 등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힐링테라피 운영, 책뜰방 개설 북콘서트, 인문학 강좌, 독서 밤샘릴레이, 함라산을 연계한 산책코스 개발, 한옥베이커리 카페 등 힐링과 쉼, 웰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윤미 민간운영자 대표는 “체험단지는 함라 삼부잣집, 함열향교, 성당 교도소세트장, 숭림사와 연계해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며 “머물고 싶은 함라지역을 익산방문의 해 대표 관광지로 부각시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5.24 16:03

김제시, 전북 최초 모든마을에 CCTV 전용망 구축

김제시는 ㈜KT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제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 관제센터~마을 간 CCTV 전용망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마을 취약지역에 총 1000대 CCTV를 설치하여 실시간 통합관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범죄예방 및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마을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CCTV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로 연결하여 2027년까지 전체 마을에 대한 실시간 영상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KT와 업무협약을 통한 마을 CCTV 전용망 구축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신속한 사업추진과 안정적 유지관리가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김제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생활방범, 어린이보호, 쓰레기 무단투기, 재난재해 등 다양한 목적의 CCTV 1019대를 관제요원 16명이 4조 2교대로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하고 있으며, 사건·사고 발생 시 실시간 관제와 녹화영상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향후 5년 안에 전체 마을에 대한 24시간 CCTV 통합관제를 실시해 마을 외진 곳까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며 “앞으로도 김제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3.05.24 16:02

"어려운 이웃들 입맛 잃지 마세요"

영농철 농가들이 한곳에 만나기 쉽지 않다. 더욱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바쁜 일손을 모으는 일은 더욱 어렵다. 완주 봉동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원복순)이 농사일을 잠시 접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을 합쳤다.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위해서다. 원복순 회장과 모임 회원, 그리고 봉동농협 직원 등 50여 명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4일 저소득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반찬을 마련했다. 이들은 종일 땀 흘리며 1000포기의 배추로 김치를 만들었다. 배추 등 밑반찬은 회원들이 직접 재배해 기부한 농산물이다. 회원들은 십시일반 성금도 모았다. 여기에 돼지 주물럭을 곁들여 관내 500여 명의 저소득 독거노인과 고령의 조합원들에게 전달했다. 김장철 아닌 초여름, 입맛을 잃기 쉬운 소외된 계층을 위해 애쓴 농가주부모임의 봉사에 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 김대호 지부장과 김춘만 봉동읍장도 함께 하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운회 봉동농협 조합장은 “바쁜 농사철임에도 반찬 나눔 행사에 참여해준 농가주부모임 회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나눔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큰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앞으로도 봉동농협은 조합원과 함께하고 경기침체로 심신이 지친 소외된 이웃에게 계속 도움을 드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완주
  • 김원용
  • 2023.05.24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