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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사각지대해소에역점두겠다”

고향 분들의 이익과 권리를 보호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추진하겠습니다. 근로복지공단 전주지사 박치홍 지사장은 지난 5일 직원들과 조촐한 취임식을 가졌다. 30년 만에 전주에 돌아온 박지사장의 금의환향을 축하할 자리일 법도 하지만 매사 조용하고 공정한 일처리가 철학인 그에게 걸 맞는 취임식 모습이었다.  청춘을 보내고 고향을 떠나 중년이 되서야 돌아온 그의 취임 각오는 다부졌다. 그는 멀리 시집간 딸이 다시 친정집을 찾은 기분이다. 고향에 대한 훈훈한 정도 느끼고 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책임감도 무겁다. 빅 지사장은 국내에서 업무재해 1, 2위를 다투는 안산, 수원, 서울 서초구 등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현재 전북에는 2만8000여개의 사업장이 있지만 90% 가까이가 10인 미만 사업장으로 지난해 지급된 보험료는 600여억원 수준이다. 서울 서초구만 해도 지난해 2000여억원의 보험료가 지급됐다고 한다. 하지만 비교적 업무강도가 약한 전주지역에 내려와 부담이 덜 할 것이라는 기자의 추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는 보험료 징수는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에게 받고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하고 산재처리를 해야 한다. 업무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업무를 맡더라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울산지역에서 벌어진 근로복지공단 비리에 대해서도 그는 기업과 친분이 있는 브로커들이 보험료를 인하해 주겠다며 접근해 벌어진 일이다. 어느 지역을 가도 이런 브로커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여기에서도 이런 일이 사전에 감지되면 먼저 경찰에 고발하겠다라며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부정과 부패에 대해 단호한 모습을 보인 그는 2012년 근로복지공단 역점사업을 소개하면서는 다시 고향사람으로 돌아왔다. 그는 중소기업체의 사회안전망 구축과 근로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를 역점사업으로 꼽으면서 의외로 근로복지의 사각지대는 많다. 이번에 이런 사람들도 제도권 안으로 흡수해 혜택을 받도록 할 요량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보험료 지원 시범 사업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확대 △4인 이하(12.7.26부터 30인 이하) 맞춤형 퇴직연금서비스 제공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다. 그는 마지막으로 산재근로자 보호 및 근로자 복지사업, 임금채권보장사업, 퇴직연금사업 등을 통해 근로자분들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 사람들
  • 김정엽
  • 2012.03.13 23:02

전주 시민의 발 '또 묶였다'

오늘 새벽부터 전주시내버스 노조가 쟁의행위에 돌입하면서 버스운행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12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버스노동자들은 13일부터 총력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남상훈 민주버스본부 전북지회장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12차례에 걸쳐 사측과 교섭을 벌여왔는데 단 한 차례도 합의하지 못했고, 사측이 교섭에 성실히 응했더라면 이 자리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면서 "임단협 78개 조항을 48개로 줄이는 등 우리는 사측에 양보할 것을 다했으며 13일부터 단체행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주시에서 대체버스를 투입하면 물리적으로 막지는 않겠다"며 "채증을 통해 관광버스의 불법을 고발하는 등 관광버스 사업주에게 몇 배의 손실이 가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노조측은 임단협 48개 조항 중 39개 조항에 대해서는 합의했지만 노동시간 및 근무제도와 제수당, 징계위원회 구성 등 9개 조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13일 오전 5시부터 민노총 소속 전주시내버스 조합원 653명이 쟁의행위에 돌입한다.특히 노조측이 오전 6시에서 8시까지 운행을 하지 않는 '준법 투쟁'을 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출근과 학생들의 등교 과정에서 적지않은 불편과 혼란이 예상된다.김동균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 사무국장은 "우리는 전체 노동자의 근로조건 등을 쟁취하기 위해 쟁의행위에 돌입하는 것이다"면서 "준법투쟁을 벌인 뒤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전주시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일부터 대체버스를 운행하고 개인택시부제를 해제하기로 했다.사측은 한노총 소속 노조원을 동원해 최대한 운행할 계획이며, 노조 측에서 부분파업에 돌입하면 부분 직장폐쇄 등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시는 이날 오후 노사 양측이 만나 협상을 벌이도록 중재를 시도했지만 노사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 사회
  • 강정원
  • 2012.03.13 23:02

이 대통령 "새만금 산단 빠르게 조성"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세계적인 기업들이 (새만금에) 관심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전북일보 김재호 편집국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50여명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삼성이 '2020년 (새만금 사업이)완공 될 때 7조 이상 투자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것으로, 대기업이 들어와야 외국기업도 따라 들어온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 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은 15명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김재호 전북일보 편집국장은 전북도의 오랜 과제였던 새만금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에 질의했으며, 이에 이 대통령은 "19년 걸려서 겨우 방조제가 생겼는데, 나 같으면 그렇게 오래 안 끈다"면서 "물 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1년 끌면 50% 예산이 더 드는 것이다. 건설업자만 좋은 일"이라고 꼬집었다.또 "올해 정부가 5000억 원을 투자하는데 우선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면서 빠르게 산업단지를 만들 것"이라면서 "산업이 들어가야 일자리가 생긴다. 요즘 전북 인구가 늘고 있다는 것은 결국 기업이 들어갔기 때문"이라며 새만금 산업단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새만금 사업 외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주요 국정과제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내 탈북자 문제와 남북관계를 포함한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한편, 현직 대통령이 외부에서 열리는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한 것은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토론 시간도 100분 동안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 정부·청와대
  • 이지연
  • 2012.03.13 23:02

민주통합 도내 10곳 공천자 확정…현역 조배숙 탈락 이변

411 총선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할 10명의 대표 선수가 확정됐다.지난 10~11일 이틀간 진행된 모바일 투표와 12일 실시된 현장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민주통합당 전북지역 경선에서 현역 의원 5명 가운데 4명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전주 완산갑을 제외한 도내 10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경선 결과 이춘석(익산갑)조배숙(익산을)이강래(남원순창)최규성(김제완주)김춘진 의원(고창부안) 등 5명의 현역 가운데 조배숙 의원을 제외한 4명이 승리했다.이번 경선은 조직력에서 우위를 갖고 있는 현역들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는 평가다. 조배숙 의원은 여성 정치신인 20% 가산점에 무릎을 꿇었다.전현직 의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익산갑에서는 이춘석 의원(48)이 한병도 전 의원(44)을 꺾었다. 여성 후보간 맞대결로 주목받은 익산을에서는 조배숙 의원(55)이 전정희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소장(51)에게 패해 현역 가운데 유일하게 공천에서 탈락했다.남원순창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이강래 의원(58)이 이용호 전 국무총리 비서관(51)을 물리쳤고, 김제완주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최규성 의원(62)이 김종회 학성강학연구회 이사장(46)을 꺾었다.고창부안에서도 역시 3선에 도전하는 김춘진 의원(59)이 강병원 전 청와대 행정관(40)을 물리쳤다.현역 의원이 서울로 지역구를 옮기거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된 지역에서는 신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장세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전주 완산을에서는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49)이 최형재 전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48)에 승리했고, 정동영 의원이 떠난 전주 덕진에서는 김성주 전 도의원(47)이 이재규 전북 혁신과통합 정치혁신위원장(49)을 물리쳤다.정세균 의원이 자리를 비운 진안무주장수임실에서는 박민수 변호사(47)가 안호영 변호사(46)와 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장(60)을 꺾었다.현역인 강봉균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해 40대 후보간 대결이 펼쳐진 군산에서는 첫 총선 도전에 나선 김관영 변호사(42)가 함운경 군산 미래발전연구소장(47)을 물리쳤다.정읍에서는 장기철 전 정읍지역위원장(52)이 김형욱 전 청와대 비서관(48)에 승리해 본선에서 무소속 유성엽 의원과 맞붙게 됐다.한편 전주 덕진 지역구를 떠나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정동영 의원은 전현희 의원(비례대표)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정 의원은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 여론조사에서 모두 앞서 여성 가산점을 부여받은 전 의원을 65.1%대 38.3%로 꺾었다.고창 출신의 현역인 김희철 의원은 서울 관악을 경선에서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을 물리쳤지만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와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다시 벌여야 한다.장수 출신인 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는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유대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위원장에게 아쉽게 패해 공천에서 탈락했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12.03.13 23:02

만평 - 2012년 03월 13일

만평

  • 만평
  • 권휘원
  • 2012.03.13 23:02

도내 5개 시·군 '길거리 금연' 추진…남원·진안·무주·고창·부안 조례 제정

지방자치단체가 공원버스승강장 등 다수인이 모이는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2010년 5월) 이후 도내에서는 남원과 진안 등 5개 시군이 조례를 통해 '길거리 금연구역'을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현재 전국 244개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34.8%에 해당하는 85개(광역 10곳, 기초 75곳) 자치단체가 '길거리 금연'조례를 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남원시와 진안무주고창부안군 등 5개 시군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원놀이터 등 야외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금연구역을 지정했다.현재 길거리 금연조례를 제정한 전국 각 자치단체는 금연구역 흡연자에게 2만원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5개 시군에서는 모두 과태료 없이 주민들의 자율적인 금연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관련 조례를 제정한 전국 자치단체 중 과태료 규정이 없는 곳은 도내 5곳뿐이어서 실효성 여부는 미지수다. 도내 해당 자치단체에서는 길거리 금연구역으로 도시공원과 학교절대정화구역, 어린이 놀이터, 버스승강장, 가스충전소 및 주유소 등을 지정했다.남원시 관계자는 "조례를 통해 어린이 놀이터와 공원 등을 과태료 부과 없는 자율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면서 "올해 해당 구역에 이를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김종표
  • 2012.03.13 23:02

"수요자 중심 현장 행정·유관기관과 소통을"

"도청 내 행정만이 도정은 아니다. 현장에 나가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각 시군과의 시각차를 해소하라."김완주 지사가 도청 간부들에게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다시 한번 강도 높게 주문했다. 김지사는 12일 오전 도 본청 간부 공무원과 직속기관 및 출연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페이퍼(서류)를 줄이고 현장에 나가 도민들의 생각과 애로사항을 들어 도정에 반영하는 수요자 중심 행정을 펼쳐달라"고 강조했다.김지사는 "지난주까지 14개 시군을 다니면서 도와 시군간의 기대와 생각감정의 괴리를 느꼈다"면서 "일선 시군 입장에서는 일자리와 민생새만금보다 더 중요한 현안이 많은 만큼 이를 무시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시각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도내 모든 기관을 포함한 행정이 도정인 만큼 국토관리청과 전주지방환경청병무청 등 국공립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면서 "유관기관과 정기적으로 소통할 때 도정이 도민들의 중심에 서게 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전북도는 이날 실국장 및 과장급을 대상으로 도정 성과관리계약을 체결하고 주요 성과과제 관리계획에 대해 토론했다. 도는 지난 2008년부터 과장급 이상 모든 간부들에게 개인별로 25개의 주요 시책을 성과관리 과제 및 목표로 부여해서 책임 관리토록 하는 성과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종표
  • 2012.03.13 23:02

도내 시·군 교육예산, 특정분야 쏠림 심각

군산, 고창, 무주는 학력신장에, 전주, 익산, 진안은 교육환경개선에 예산을 집중 지원하면서 도내 자치단체 교육예산의 특정분야 쏠림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도내 14개 시군의 지난해와 올해 교육경비 지원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해당 자치단체나 자치단체장의 선호도 등에 따라 한쪽분야에 대해 지원예산이 편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자체 교육경비 지원예산 중 학력신장분야 지원 비율은 고창군(40.7%), 순창군(28.0%), 무주군(27.1%)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지원액 규모로는 군산시가 20억7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완주군(10억1200만원), 고창군(9억7900만원) 순이다. 군산시는 전년에도 지원액이 16억9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학생신장과 연계되는 글로벌 인재양성 지원비율은 올해 무주, 완주, 군산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도 역시 무주, 완주, 군산 순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반면 교육경비 지원예산 중 교육환경개선분야 지원 비율의 경우에는 진안군(35.4%), 임실군(26.9%), 익산시(17.2%), 장수군(16.2%) 등의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지원액 규모로는 익산시(24억4400만원), 전주시(15억8500만원), 진안군(11억7000만원) 순이다. 지난해에도 전주시(66억6300만원), 익산시(64억2600만원) 순이다.교육환경개선분야 지원비율은 학력신장에 많은 예산을 투입한 무주군이 0%(0원), 군산시가 1,61%(1억9900만원), 고창군이 6.41%(2억6700만원)에 그치며 대조를 이뤘다.전주시와 익산시는 학생 복리증진분야에도 각각 32.6%(72억3600만원)와 23.4%(33억1600만원)를 투입하며,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복지분야에 관심을 나타냈다.그나마 남원시, 완주군, 정읍시 등이 학력신장 분야와 교육환경개선 분야에 골고루 배분하면서 교육분야 지원예산이 균형을 이루었다. 전북도도 균형있게 지원했다.전북도는 올해 학력신장 5.08%, 글로벌 인재양성 2.92%, 교육환경개선 7.48%, 학생 복리증진 15.2%, 학생 장학금 등 4.64%를 배분, 예산 쏠림현상을 없앴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교육예산이 특정분야에 쏠린다는 것은 한쪽분야는 소외받는 것이다"라며 "보다 균형감각을 유지해서 모든 분야에 골고루 관련예산이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3.13 23:02

민주 전주완산갑 전략공천 반발 확산

민주통합당의 전주완산갑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이 끊이질 않고 있다.민주통합당 김윤덕 예비후보는 12일"당초 완산갑 전략공천을 계획했던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의 부당성과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식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국민경선 일정이 확정돼 선거라는 축제에 함께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제라도 당 지도부가 현명한 최종판단을 통해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이와함께 민주통합당 전주 완산갑 선거인단으로 등록한 시민 100여명은 이날 도의회를 방문해"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축제라는데, 우리들만 이번 민주당의 축제에 초대받지 못했다"면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던 당 지도부의 공언은 전주 완산갑에서는'공염불'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이어 "전략공천을 하려했으면, 처음부터 선거인단 모집을 하지 말았어야 할 거 아닙니까. 내 돈 들여 전화를 하고, 시간내서 인터넷으로 선거인단 등록한 우리들은 대체 뭐란 말입니까"라고 반문하면서 "더 이상 전주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당장 국민경선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 촉구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12.03.13 23:02

새누리당 총선 비례대표 전북출신 13명 신청

새누리당의 411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 13명의 전북 인사들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새누리당은 12일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갖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616명 중 비공개 신청자를 제외한 54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전북 인사로는 남성의 경우 △공천섭 전 (주)쌍방울 사장(63) △나경균 전 한나라당 전북도지사 후보(52) △문용주 전 도교육감(61) △신광철 전 한나라당 전북도당 종교분과위원장(65) △오민수 전 한나라당 18대 총선 전북선거대책본부장(66) △임석삼 전 한나라당 17대 대선 전북선거대책본부장(54) △조영래 전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임감사(69) △태기표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63) △홍성관 전북대 행정학과 겸임교수(55) 등 9명이 신청했다. 오민수 전 본부장은 앞서 신청한 김제완주 지역구 공천을 포기했다.여성은 △신지윤 (주)현성랜드 대표(51) △이현순 새누리당 전북 여성위원장(51) △최인선 전주시의원(55) △허남주 IBK 연금보험 부사장(49) 등 4명이 신청했다.비례대표 후보들의 최종 공천 여부는 공직후보자추천위 심사 이후 전문가국민 등 32명으로 구성된 국민공천배심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한편 새누리당은 호남 지역의 경우 광주전남과 전북에 각 1명씩의 비례대표를 배정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여성을 배정할 가능성이 높아 신청자 가운데 공천자가 나올지, 아니면 지역내 다른 여성 인사를 영입할지 주목되고 있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12.03.13 23:02

'아름다운 경선' 아는 사람에게 상대 후보 소개 훈훈

◇전북도체육회관 2층에서 진행된 전주 덕진 경선. 건물 1층에서 김성주, 이재규 두 후보가 나란히 환담을 나누다 투표인단이 오면 함께 인사. 이 후보가 아는 사람이 오면 김 후보에게 소개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 연출. 양 캠프 관계자들도 서로 투표소 주변에서 담소하며 '아름다운 경선'이라고 입 모아. 김 후보는 "이 후보와는 같은 시민단체 출신으로 지향점과 실천 방법이 비슷하다. 가끔은 이 후보의 글이 내 글인 줄 착각할 정도다"면서 "경선 과정에서도 캠프를 자극하지 않도록 서로 노력했다. 경선 뒤가 더 중요한 만큼 누가 되든 지역 정치 변화를 이끌 것"라고 귀띔. ◇현장 투표율이 낮은 이유를 두고 한 선거구의 A후보측 참관인은 "자발적인 참여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후보를 선출한다는 취지는 매우 좋지만 실제 모집 과정에서는 아는 사람의 권유로 선거인단에 참가한다고 신청해 현장 투표율이 다소 낮다"고 분석. 이어 그는 "현장 투표에 오는 사람의 80%는 50대 이상이다"이라면서 "대부분 중년 이상이 많았고 간간이 모자, 모녀, 부부 등 가족끼리 투표소를 찾았다"고 소개.◇12일 현장투표가 진행된 민주통합당의 고창부안선거구에서는 김춘진 후보와 강병원 후보가 각자의 취약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해 눈길. 부안출신의 김 후보는 이날 고창실내체육관에 머물며 투표인단을 상대로 표심잡기에 열중한 반면 고창출신의 강 후보는 부안에서 유권자들의 손을 잡으며 지지를 당부한 것. 특히 강 후보는 양복차림으로 투표인단을 맞은 반면 김춘진 후보는 점퍼차림으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연출, 좋은 대조. 총선 특별취재단

  • 정치일반
  • 특별취재팀
  • 2012.03.13 23:02

민주통합당 총선 도내 경선 결과 의미와 전망…현역의원 조직력 '높은 벽' 재확인

12일 실시된 민주통합당 전북지역 경선 결과는 현역들의 굳건한 조직력을 재확인시켜줬다는 평가다. 현역이 없는 지역의 경우 경쟁 후보들에 비해 한 발 빠른 준비로 인지도를 높인 후보들과 참신성을 내세운 후보,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온 후보들이 선택받았다.△현역 5명중 4명 선택= 공천심사 결과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전주 완산갑을 제외한 도내 10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민주당 경선에서는 5명의 현역 가운데 4명이 무난히 승리했다. 예상대로 현역 의원들의 조직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전현직 의원이 맞붙은 익산갑에서는 이춘석 의원(48)이 모바일과 현장 투표에서 모두 앞서며 한병도 전 의원(44)을 57.5%대 42.5%로 비교적 여유있게 따돌렸다. 여성 후보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익산을에서는 여성 정치신인 가산점이 결정적이었다. 현역인 조배숙 의원(55)은 모바일 투표에서 뒤진 표차를 현장 투표에서 뒤집었지만 여성 정치신인 20% 가산점을 받은 전정희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소장(51)에게 공천장을 내줬다. 전 소장은 모바일 투표에서 4144표를 얻어 3649표를 득표한 조 의원에 앞섰지만 현장 투표에서 1556표를 얻어 2328표를 득표한 조 의원에게 합계에서 277표 역전당했다. 그러나 20% 가산점을 받으면서 총계에서 58.58%로 42.48%를 얻은 조 의원을 물리쳤다.남원순창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이강래 의원(58)이 모바일 투표에서 이용호 전 국무총리 비서관(51)에게 불과 2표 앞섰지만 현장 투표에서 1000표 가까이 크게 앞서 합계 54%대 46%로 승리했다. 김제완주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최규성 의원(62)이 김종회 학성강학연구회 이사장(46)을 모바일과 현장 투표에서 모두 앞서며 56%대 44%로 비교적 여유있게 눌렀고, 고창부안에서도 역시 3선에 도전하는 김춘진 의원(59)이 도내 최연소 경선 후보로 나선 강병원 전 청와대 행정관(40)을 57%대 43%로 따돌렸다.△한 발 빠른 준비가 승인= 지역구 이전과 불출마, 공천 탈락 등으로 현역 의원이 자리를 비워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에서는 한 발 빠른 준비와 참신한 이미지, 주민밀착형 지역관리 등이 승리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장세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된 전주 완산을에서는 2배수 압축의 1단계 공천심사를 통과한 뒤 경선에서 맞붙은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49)이 최형재 전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48)를 모바일과 현장 투표에서 모두 앞서며 56%대 44%로 물리쳤다.정동영 의원이 서울 강남을로 지역구를 옮긴 전주 덕진에서는 김성주 전 도의원(47)이 이재규 전북 혁신과통합 정치혁신위원장(49)을 도내 10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큰 격차인 69%대 31%로 꺾었다.강봉균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군산에서는 선거에 처음 출마한 정치 신인인 김관영 변호사(42)가 함운경 군산 미래발전연구소장(47)을 55%대 45%로 물리쳤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여름 일찌감치 지역에 내려와 참신성을 무기로 지역 곳곳을 누빈 것이 승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읍에서는 18대 총선 낙선이후 4년간 지역을 관리해 온 장기철 전 정읍지역위원장(52)이 51%대 49%의 근소한 차이로 김형욱 전 청와대 비서관(48)에 승리했다. 장 전 위원장은 모바일 투표에서 뒤졌지만 현장 투표에서 역전시켜 공천장을 쥐었다.진안무주장수임실에서는 박민수 변호사(47)가 안호영 변호사(46)와 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장(60)에 승리했다. 박 변호사는 46%를 얻어 각각 43%와 11%를 얻은 안 변호사와 양 위원장을 꺾었다. 안 변호사보다 한 발 앞서 지역 관리에 나서 인지도를 높인 점이 승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정치일반
  • 강인석
  • 2012.03.1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