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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민선 8기 공약사업 확정

전주시가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방점은 강한 경제 구현에 찍혔다. 전주시는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라는 시정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도시·경제·문화·복지의 4개 분야 아래 8대 핵심전략 89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약사업의 총사업비는 8조 8667억 원 규모로, 재원별로는 국비 5조 112억 원, 도비 3418억 원, 시비 2조 3349억 원, 민간투자 등 기타 1조 1788억 원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민선8기 시장 임기 내 소요되는 예산은 2조 9397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시비 외 예산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의 공조하고, 전북도와의 협력 강화 및 공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도시 분야에는 주민 주도의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통해 광역도시로 도약하는 ‘완주·전주 통합 추진’과 민자 유치로 MICE시설과 호텔 등 체류형 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등 24개 사업이 추진된다. 경제 분야에서는 강한 경제의 핵심이 될 ‘전주형 일자리 5만개 창출’과 탄소소재와 수소생태계, 드론산업이 중심이 된 ‘3대 미래산업 육성’ 등 20개 사업이 포함됐다. 문화 분야의 경우 ‘왕의 궁원 프로젝트’와 ‘호남제일문 대표관광지 조성’, ‘전주천·삼천 일대 통합문화공간 조성’ 등 20개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일자리 종합타운 조성’과 ‘거점형 대형놀이터 조성’,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설치’ 등 보편복지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25개 공약이 추진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시민들께 약속했던 민선 8기 공약이 확정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시민들과 약속했던 민선8기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주의 큰 꿈을 꾸고 실행에 옮겨 전주시의 대변혁을 이끌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14 17:26

[이승우 화백의 미술 이야기] 미술과 사회 4

그러니 정치 부재, 혹은 없어서 더욱 좋을지도 모르는 정치적 상황 아래서 자연발생적으로 민중, 민족미술이 출현하여 다급하고도 결연한 목소리로 소위 제도권 미술의 문을 두드리고 윽박질러도 속이 좁은 사람인양 반응을 하지 못했다. 물론 그들의 이론을 전부 수용한다거나 같은 행동을 하자는 것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목소리에도 어느 정도는 반응을 했어야 했다. 그들의 출현은 분명 시대의 아픈 상황이었고 그들이 질타할만한 요소들이 제도권 미술에는 너무나 만연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창조적 상상력을 거세하려는 대학의 미술교육 현장을 질타에도 한 번쯤은 귀를 기울이고 반성을 하는 가운데 모색점을 찾는다거나 공감을 했어야 했고 한국미협의 부조리한 운영에 대한 것들에도 공감을 했어야 했다. 다시 말하자면 민중미술 역시 이 시대가 절실하게 요구한 시대적 상황이다. 그들의 이론에 부분적으로는 절대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너무나 비약된 논리나 극단적인 표현으로 갈 때만은 부정을 했어야 했다. 요약하면 긍정할 부분은 긍정하고 부정할 부분은 부정하여 모색할 점이 있으면 같이 모색을 하는 태도를 보였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본인에 대한 반성이다. 과거 민중미술 작가와 필전이 있었을 때의 반성이다. 현대미술을 감상할 때 특히 어려운 부분이 비구상성이나 작가의 논리성이 강할 때이다. 외부 대상이 있어서 비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막연한 이해의 대상이어서 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우리의 실존 세계와는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 보자. 우리가 손 훈련이 서툴러 손으로 그리지는 못하지만 머릿속으로는 척척 그려지는 대상이 있다. 벌거벗은 여인이라거나 빨간 사과, 초가지붕 위의 박 넝쿨 등은 구체적인 대상을 봤던 기억으로 하여 떠오르는 형체가 있지만 머릿속에서도 떠오르지 않는 꿈, 슬픔, 권태 좌절 등의 내 마음속에서만 가능한 추상명사는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또는 이야기의 전개가 전혀 없는 조형의 기본인 조화, 강조, 율동, 통일, 리듬 만으로만 전개되거나 이도 저도 뭉개버리고 철학적인 사고에 근거한 무조형성의 그림은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 문화일반
  • 기고
  • 2022.11.14 17:26

마음에 깊은 울림 선물하는 예술작품 '가득'

전북예술회관에 깊은 울림을 주는 예술작품이 대거 전시되고 있다. 기스락 1실에서는 이종환·김영숙 작가의 부부전이 열린다. 이종환 사진가의 다큐 사진과 김영숙 작가의 서양화가 전시된다. 이 사진가는 36년간 전주, 서울, 진도, 성주 등 각종 시위와 집회 현장을 다큐 사진으로 담았다. 김 작가는 '빛(색)을 탐하다'를 주제로 서양화를 작업했다. 주제에 맞게 캔버스 위에 얹은 알록달록한 물감이 특징이다. 기스락 2실에서는 김연 화백의 수묵화가 전시되고 있다. 화려한 색채보다는 순박한 붓질로 표현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의 마음에 안정을 선물한다. 그는 캔버스 위를 가득 채워 빈틈없이 그리기보다는 여백의 미를 활용했다. 화려한 색채보다는 순박한 붓질로 작업했다는 의미다. 한 캔버스 위에 고요함과 동적인 느낌을 동시에 담는 등 김 화백만의 예술세계를 펼쳤다. 차오름 2실에서는 이두근 사진가의 사진전 '혼돈 그리고 소망과 안식'이 한창이다. 사람들의 내면 정서를 다룬 감성적 사진 총 20여 점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개해 인기다. 총 11개의 내용을 전개해 코로나19와 전쟁, 이태원 핼러윈 참사 등으로 인한 관람객들의 답답하고 우울한 내면을 달래고자 했다.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1.14 17:25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16일 남원서 ‘2022 전북 스타트업 패키지 위크’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신재경)은 16일 남원 스위트 호텔에서 ‘2022 전북 스타트업 패키지 위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적인 긴축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혁신성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스타트업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전북 스타트업 패키지 위크‘는 호남권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전북대학교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패키지사업을 주관하는 7개 기관과 100여개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모여 ‘글로벌 산업경제 동향 및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와 ‘스타트업 연구개발(R&D) 활성화 방향’을 주제로 이틀간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창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로컬 스타트업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등 성장단계별 스타트업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거리를 발굴하는 ‘스타트업 밋업’과 창업기업이 당면한 기술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스타트업 맞춤형 컨설팅’ 등이 운영된다. ’창업성장 무빙 스타트업(Moving Start-up)‘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스타트업 밋업 100 컨퍼런스’에서는 스타트업 100개사와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로컬 스타트업의 성장 사례 공유와 정보공유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며 초기 창업자의 기술 아이템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해결방향을 도출하는 스타트업 창업성장 연구개발(R&D) 캠프가 운영된다. 또한 글로벌 투자유치가 필요한 기술기반의 로컬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 투자 기업설명회(IR) 로드쇼 등이 운영된다. 신재경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은 “혁신 스타트업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네트워크 플랫폼이 만들어진 만큼 혁신 스타트업 간 소통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11.14 17:22

[딱따구리]푸르밀 전주공장 직원들은 무슨 죄인가

푸르밀의 사업종료 선언 후 취재 중에 신입사원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회사가 문 닫을지 모르고 이제 막 입사한 그는 무슨 죄일까 씁쓸했다. 기업의 위기는 어디서 오는가. 오너의 잘못인가, 근로자의 잘못인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동네 사람이 필요하듯 한 기업을 지키는데 지역의 관심이 필요하다. 한 소비자는 “동네 마트에서 저렴한 우유를 샀는데 임실 공장에서 만든 푸르밀 제품이란 걸 알고 새삼 놀랐다”고 말했다. 도민들은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얼마나 애용하는가. 과거 지엠대우가 어려워지자 지역민은 대우차 사주기 운동을 했다. BYC 속옷, 지엠대우 자동차 등 언제부턴가 지역에서 만든 제품들이 자취를 감췄다. 지역 상공업계 관계자는 “이미 2, 3년 전부터 푸르밀 전주공장 사람이 회사가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고 상기했다. 사태가 커지도록 경제 단체, 지자체, 정치권은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푸르밀이 인원을 감축하는데 희망퇴직자가 없으면 ‘동전던지기’라도 해야 하는지 안타깝다. 기업유치에 나선 전북도는 부서의 간판만 바꿨지 해당 부서장은 푸르밀 공장에 가본 적도 없다니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 행정은 뒷전이었다. 기업의 문제를 뉴스에서 보고 그 때서야 파악하는 탁상행정은 사라져야 한다. 사기업 일이라 행정은 관여할 수 없다는 자세로 방관해서도 안 된다. 기업이 떠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대응한다는 전북도의 논리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행정은 기업을 지킨다는 최선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전력을 쏟아야 한다. 기업이 떠난 뒤에 손 흔들어봤자 민망할 뿐이다.

  • 오피니언
  • 김영호
  • 2022.11.14 17:22

중진공 전북본부, 중국서부 무역사절단 참여기업 수출계약 체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이하 중진공)는 올해 전북도와 공동 추진한 전북 중국서부 무역사절단 사업을 통해 코엔에프(유)(대표이사 임종목)와 성원PCM(주)(대표이사 이재민)의 중국 수출계약이 성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코엔에프(유)(김제시 소재)는 충칭디에거공마오유한공사(대표이사 공선정)와 60만 위안(1억 13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주력제품인 포션커피를 충칭의 대표적인 아울렛 신광천지에 입점 판매하게 됐다. 성원PCM(주)(전주시 소재)은 윈난웨이얼수출입무역유한공사(대표이사 진지영)와의 52만 위안(9800만원) 초도 계약 체결을 통해 기관지 건강기능식품을 운남성에 위치한 로컬마트와 온라인 상점에 납품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중국 서부의 중심도시에 위치한 중진공 충칭 수출인큐베이터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성과로 왕홍 마케팅, 각종 중국 현지마트 판촉 행사 등 사전 마케팅 연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무역사절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바이어를 대면하기 힘든 업체들을 위해 특별히 사전 마케팅 연계지원형으로 특화 실시됐으며 음료, 건강식품, 화장품, 정수필터 등 현지 유망품목 영위 기업 총 9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수출 상담 총 70건을 주선해 약 110만 달러(14억 5800만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황성익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장은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중국 현지 오프라인 마트에 입점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주요도시에 위치한 중진공 수출인큐베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11.14 17:22

전북농협, 김장철 맞아 한돈 소비촉진 시식회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와 함께 14일 진안군청 앞 광장에서 김장철 맞이 ‘우리돼지 한돈 소비촉진 시식회’ 행사를 가졌다. 시식회에는 이창완 전북농협 부본부장, 구경본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정미경 농협진안군지부장, 송제근 무진장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철을 맞아 광장을 찾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부위의 구이를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우리 한돈의 맛과 우수성을 홍보했다. 우리돼지 한돈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B1, 인,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영양식으로 좋고, 사육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HACCP 인증을 도입하고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한돈 소비촉진 및 물가안정을 위하여,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오는 30일까지 전국 평균 소비자가 대비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정재호 본부장은 “이번 시식 행사는 우리 땅에서 정성껏 키운 우리 돼지고기 한돈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부위의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됐다”며, “김장철을 맞아 김장김치와 한돈의 다양한 요리로 가족 간의 정과 건강을 나누는 따뜻한 겨울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11.14 17:21

“라이브커머스 어렵지 않아요”… kt cs, 무주군 농가 돕기 디지털 교육 진행

kt cs(대표이사 박경원)는 14일 전북디지털배움터에서 무주군 농가를 돕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판매 시기가 짧은 탓에 판매 ‘골든 타임’을 놓친 많은 농가들이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무주군 특산품인 ‘무주 반딧불 사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7일, 11일 양일간 진행되었으며, 라이브 방송은 14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그립(Grip)’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무주 반딧불 사과’는 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청정지역 무주에서 자라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이번 라이브커머스 교육으로 농가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한 특산품을 판매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은 도민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전라북도가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전 국민 누구나 가까운 디지털배움터에서 ‘스마트폰 활용방법’과 같은 기초 과정부터, ‘키오스크(무인주문기), ‘AI인공지능’과 같은 생활,심화 과정까지 무료로 배울 수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11.14 17:21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 연내 운영 사실상 불발

전국 최초로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군산에 준공됐지만 연내 운영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지난달 말 준공을 마쳤지만 저조한 입주기업 모집 등의 이유로 실질적인 운영은 내년 3월이 지나서야 가능하다.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지난 2019년 전북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군산 고용위기를 극복하고자 전국 최초로 산업부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3월 착공했다. 군산시 신관동 일대에 조성된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647㎡ 규모로 총 공사비 280억원(국비 140억원, 도비 88억원, 군산시비 42억원, 특별교부세 10억원)이 투입됐다. 시설용도는 사회적기업 입주 공간 및 연구, 숙박 공간을 포함해 지역특산품 판매장, 홍보 및 전시실, 시제품 공동제작실을 구축해 기업 제품 판로를 지원한다. 특히 사회적경제 체험교육 등 다용도로 사용할 라이브러리 공간을 배치해 도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개방할 예정이었다. 도는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의 준공을 앞두고 지난 5월 위탁 기관으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을 선정하면서 연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위탁 기관인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당초 계획으로 지난 8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조경 공사 등으로 준공시점이 10월로 미뤄지고야 말았다.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 준공 후 오는 12월부터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이마저도 내년 1월로 미뤄지더니 내년 3월이 지나서야 문을 열 예정이다. 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업무 분장 등을 이유로 입주가 여의치 않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그도 그럴 것이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는 위탁 운영기관인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먼저 입주해야 하지만 센터장도 임기만료로 후속인사는 미정인 상황이다. 더욱 문제는 시설에 입주할 사회적경제 기업의 모집이 저조한 탓도 크다. 도는 지난달 말 지역 내 사회적기업 32곳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11곳만 접수해 대량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 위탁 운영기간이 9월부터 2025년 12월까지인데 입주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2개월 넘게 공전하고 있는 셈이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이미 도에서 9월부터 12월까지 위탁 운영비 명목으로 7000만원을 받아 놓은 상태이기도 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주 안으로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 입주할 사회적기업 추가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며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11.14 17:21

‘7년 후 착공인데 보상은 올해 기준?’ 서부내륙고속도로 익산지역 편입 주민 반발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부여∼익산) 2단계 공사 구간에 편입된 익산지역 주민들이 착공일을 기준으로 한 상식적인 보상가 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2029년 12월 착공 예정인데 7년 전인 올해를 기준으로 한 보상가 산정은 이례적이고 부적절할 뿐더러 이대로 보상이 이뤄질 경우 직불금이나 영농보조금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적정 수준의 보상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14일 익산시 왕궁면, 금마면, 삼기면 등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 2공구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보상설명회가 파행을 빚었다. 사업시행자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측은 편입 토지(물건)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보상절차와 방법 등을 설명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앞서 오랜 기간 적정 수준의 보상을 요구해 온 주민들은 대전국토청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판단해 질의응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주민들은 대전국토청이 7년 후에 착공 예정인 공사와 관련해 사상 유례가 없는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사 시점에 차이가 있는 점을 감안해 선보상을 한다면 착공 시점인 2029년 12월까지의 지가상승분을 고려해 보상가를 산정해야 하고, 또 착공 전까지는 영농을 허용해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대전국토청은 착공 7년 전 보상이 이례적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당초 정해진 계획대로 보상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평행선을 걷고 있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현재 계획대로 보상이 진행되면 편입 농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들은 하루아침에 땅을 내어주고 2년 무상 경작(영농손실보상) 후에는 임대료를 내면서 농사를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연로한 어르신들이 아닌 많은 젊은 농민들과 영농후계자들은 청천벽력이나 마찬가지”라고 성토했다. 또 “긴 시간이 남아있는 사업을 선보상 하면서까지 진행해야 하는 특수성을 충분히 감안해 보상가 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관련법상 보상 시점이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서부내륙고속도로(주) 측에서 공문을 통해 보상 개시를 요청했다”면서 “보상을 지금 할 것인가 뒤로 미뤄서 할 것인가에 대한 주민 의견이 제각각이어서 다각적인 검토 끝에 일정을 결정했다. 올 연말부터 감정평가를 시작하고 내년 초부터 토지 소유자 등과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1.14 16:36

강임준 군산시장, 내년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강임준 군산시장이 2023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주요 국회의원을 만나는 등 전 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 시장은 14일 우원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군산시 내년 국가예산 중점 확보대상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했다. 국회단계에서 증액을 요청한 주요 사업은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18억 원)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사업(3억 원)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64억 원 증액)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200억 원) 등이다. 특히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 사업은 군산물류지원센터를 활용해 장비 구입비만으로 통관장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예산편성을 당부했다. 또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사업의 경우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7050억 원이 증액‧의결된 만큼 예결위 심의에서도 의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강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국가예산의 증액을 이끌어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실정이지만, 필요한 사업예산이 꼭 반영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14 16:11

군산시, 스포츠 마케팅 빛났다

군산시가 올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총 16개 국제·전국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선수 및 관람객 등 6만 여명이 방문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통해 금석배 전국 초‧중‧고등학생 축구대회를 비롯해 새만금 국제철인3종경기, 새만금 전국 인라인 마라톤대회 등 국제 및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8월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행사인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통해 군산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기여했다. 대회 기간 동안 군산을 방문한 선수단 및 관광객들로 인해 숙박업계를 비롯해 요식업 및 편의시설, 특산물 판매까지 경제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1972년 황금사자기 야구대회 5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역전의 명수 군산, 5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의 화합은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끌기도 했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금석배 전국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2023 전북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등 18개의 국제 및 전국규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023 전북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의 경우 군산에서 골프‧축구‧야구‧탁구 등 4개 종목이 열릴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뿐아니라 도시홍보까지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스포츠대회를 통해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참가자와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 없는 대회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 종목발전과 활력 넘치는 군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14 16:07

‘군산시  노동 기본 조례안’⋯ 시의회 상임위서 가결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군산시 노동 기본 조례안’이 지난 11일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군산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증진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는 한편 행복한 삶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노동자의 권리 및 시장의 책무 △노동정책 수립 및 이행 △노동자의 권리보장 및 증진 △노동정책협의회 설치 산업재해 예방 등 건강한 노동환경 조성 등이다. 이 밖에도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할 것과 노동환경 개선, 노동권 보장 사업, 노동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 노동권익 관련 기관·단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에도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특히 노동자의 권리보장 및 증진을 위해 군산시 노동권익센터 설치와 노동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노동정책협의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 설경민 의원은 “노동자를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정책적 뒷받침이 꼭 필요하다”며 “불합리한 차별방지와 근무환경 개선 등 근로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이 조례를 제정했다”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경제건설위원회 심사를 원안 가결로 통과해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14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