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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블록 재포장 대충…도심 누더기 인도 눈살

하수관 등을 묻는 매설공사 뒤 인도 보도블록 재포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시미관을 해칠뿐만 아니라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7일 전주시 인후동 북일초등학교 인근 인도는 최근 진행된 하수관과 가스관 매설공사로 재포장 된 보도블록 사이에 틈이 크게 벌어지거나 솟아 있는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일부 보도블록 사이에 벌어진 틈새는 시멘트로 메워져 있었고 다른 구간은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보도블록과 다른 방향으로 보도블록이 깔려 있어 볼썽사나운 모습이었다.주민 이윤석씨(42)는 "지난달께 가스관 매설 공사 등이 인도 곳곳에서 진행됐는데 보도블록을 재포장하고 나서 오히려 인도가 더 엉망이 됐다"며 "보기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움푹 들어가거나 불쑥 솟아오른 부분이 있어 걷기에도 좋지 않다"고 불만을 털어놨다.북일초 인근 인도 뿐 아니라 최근 보도블록 재포장이 잦아지면서 도심 인도 곳곳이 부실한 보도블록 재포장으로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처럼 공사 뒤 새로 포장된 인도가 오히려 공사 전보다 상태가 나빠지는 것은 민자사업으로 이뤄지는 매설사업 뒤 재포장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부실한 인도 재포장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행정기관의 적극적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전주시 관계자는 "일부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공사 구간에서 보도블록 재포장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조만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9.10.08 23:02

'혹시 낚이셨나요?' 도내 메신저 피싱 기승

노현석씨(25·익산시 영등동)는 최근 메신저에 등록돼 있던 친누나로부터'갑자기 돈이 필요한데 30만원만 급히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별다른 의심없이 돈을 입금하려던 노씨는 이체계좌가 누나 이름이 아닌 모르는 사람 명의이어서 이를 전화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메신저 피싱'임을 알아챘다.노씨 남매는 메신저에 등록된 지인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리면서 아이디를 도용한 용의자가 메신저에 등록된 사람들의 전화번호는 물론 선후배 관계라는 것까지 모두 알고 있었던 것에 또다시 놀랐다.노씨는"메신저 피싱 피해를 당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며"더구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까지 우려돼 불안하다"고 말했다.지난 4월 초에는 최모씨(23)등 일당 4명이 인터넷 까페 메신저에서 동창생인 것처럼 행세하며'음주운전 사고로 유치장에 갇혀 있는데 합의금 600만원만 빌려달라'고 속여 80여명으로 부터 2억5000만원을 편취했다가 구속됐었다.최근 메신저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메신저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은행에서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보이스 피싱과 달리 메신저 피싱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물론 대부분 여러 웹사이트를 한개의 비밀번호로 이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피해 범위와 정도가 크다는데 있다.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신고된 메신저 피싱은 53건.올 4월부터 피해신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피싱 용의자 검거실적은 모두 4건으로 미미한 상태다.이 같이 검거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대부분 메신저 피싱 용의자가 해외에 거점을 두고 사기행각을 벌이는데다 피해자들이 메신저 피싱을 당하고도 피해사실이 없으면 신고를 꺼려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메신저 업체와 합동으로 접속지 표시 휴대폰 본인 인증 등 메신저 상에서 다양한 예방장치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면서 "메신저 사용자들은 메신저 업데이트를 자주해 메신저 피싱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사건·사고
  • 윤나네
  • 2009.10.08 23:02

"특수교육 여건 나아진 것 없다"

지난해부터 특수교육법이 시행됐지만 특수교육 여건 및 법률 이행정도는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민석의원은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시·도별로 비교분석한 결과 특수교육에 대한 지역간 격차가 크고 법률위반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전체 교육예산대비 특수교육예산 비율의 경우 지역에 따라 5.8%(대전)에서 3.1%(경기도) 수준이며 전북도는 3.5%로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일반계 고등학교의 특수학급 설치율은 전북도교육청이 11.5%로 가장 낮고 인천시교육청이 51.4%로 가장 높으며, 특수학교 고등부의 학급당 학생수는 5.4명(제주)에서 10.2명(전남) 사이인 가운데 전북은 8.5명이다.전북의 장애인 영아(만 2세 이하)의 특수교육 수혜율은 0%, 장애영아(만 3세~5세) 수혜율은 23.8%로 전국에서 낮은 수준이며, 특수교사 1인당 교육대상자수는 강원(4.6명)과 울산(7.0명)의 중간 정도인 5.9명이다. 도내 특수교사 399명중 비정규직은 24명 6.0%로 비교적 낮다.안민석 의원은 "2008년 5월부터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시행됐지만 튻교육 관련 예산과 행정사무도 지방으로 이양돼 장애학생·부모들의 기대와는 달리 법률에서 정한 사항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지역교육청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교과부가 행재정적인 지원으로 지역간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09.10.08 23:02

공교육강화네트워크, 일제고사 폐지 요구

사회공공성·공교육강화 전북네트워크와 일제고사 해직 교사들은 7일 전북도교육청앞에서 집회를 갖고 "학교·학생 서열화하는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부당하게 해직된 교사들을 원직으로 복직시켜라"고 요구했다.이들은 "기초학력 진단과 학업성취도 평가라는 당초 취지가 변질된 일제고사는 교육의 목적과 가치에 부합하지 않음은 물론 아동·청소년의 여유로운 삶을 불가능하게 하고 교사, 학부모, 청소년 모두에게 불행을 가져다 줄 뿐"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한편 해직교사들이 원직으로 복직되고 공교육이 정상화될때까지 총력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오는 13, 14일로 예정된 일제고사에 맞서 오는 12일까지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 참가단을 모집한 뒤 평가당일 1박 2일 일정으로 과천 과학관 문화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3일 오후에는 도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중단 촉구 결의대회 및 촛불문화제를 연 뒤 일제고사 반대 청원서명을 교육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이날 집회는 지난 5일 울산·부산에서 시작돼 오는 10일 서울까지 이어지는 전교조 일제고사 폐지 해직교사 원직복직 전국 대장정 순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09.10.08 23:02

전북 다문화가족 기초수급자 비율 1위

도내 다문화가족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원정책 점검 및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7일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다문화가족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비를 받는 가정의 비율 자료에 따르면 16개 시·도 가운데 전라북도가 6156명 중 수급자가 589명으로 9.6%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각각 9.0%(2980명 중 수급자269명), 8.5%(6654명 중 수급자565명)로 뒤를 이었다.다문화가족 중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높다는 것은 타 시도에 비해 다문화가족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반증이다.이주여성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은 것은 그 만큼 이들이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또한 남성 배우자가 가정 경제를 이끌어가려는 근로의지가 약한 것도 생활고를 겪는 요인으로 풀이된다.현재 이주여성이 일할 수 있는 곳은 공장 근로자나 단문 노무에 한정돼 있지만 그마저도 얻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문화가정의 모든 구성원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전주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 이지훈 소장은 "이주여성을 위한 별도의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서민층에 속한 이들 대부분을 위한 다문화가족 정책 전반에 걸친 점검과 대안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백세리
  • 2009.10.08 23:02

[전주·완주 통합] '반대운동' 완주주민 인식 뒤집었다

전주·완주 통합 반대운동에 관권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전주 완주 통합 여론조사 사상 처음으로 반대 응답률이 월등히 높게 나왔다. 이는 통합이 되면 완주군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주장하는 전주·완주 통합 반대 운동이 주민들의 통합 찬·반 의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전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5일 완주군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주·완주 통합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응답률은 30.8%에 그친데 비해 반대 응답률은 56%로 나타났다. 불과 20일 전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완전히 뒤집혀 반대 응답률이 무려 20%p 이상 뛰는 이변이 연출된 결과다.이는 통합 반대단체인 완주사랑지킴이운동본부가 지난달 10일 출범,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나서면서 완주지역 여론 향방이 통합 반대 쪽으로 급선회한 결과로 보여진다.실제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완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합 관련 여론조사(JTV·전라일보 의뢰)의 경우 찬성 51.7%, 반대 34.4%로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리서치 앤 리서치가 13일 완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전주MBC 의뢰)에서도 찬성 43%, 반대 37%로 찬성이 많았다.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정부의 3000억 원대 통합 인센티브 제공, 통합지원특례법 제정, 전주시의 강력한 지원 약속 등에도 불구하고 소위 '3대 폭탄(세금, 빚, 혐오시설)' 주장 등 통합반대 측에서 관권개입 의혹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부정적 홍보 전략이 주민들의 의식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또 통합반대위의 활동에 비해 전주완주통합민간추진협의회의 통합추진 운동이 주민들에게 파고 들지 못하고 있는 한계, 전주시의 다소 미온적 태도, 정부 통합지원특례법 제정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문제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려는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면서 완주 주민들에 대한 객관적 정보 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신뢰 분위기 마저 형성되지 않으면서 성급하게 정부 인센티브만을 좇아가는 행태. 이 때문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전주와 정부의 약속을 외면하고, 통합이 되면 빚과 세금, 혐오시설이 늘어날 것(75.5%), 통합시 전주가 더 이득을 볼 것(62.6%)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전주와 완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결국 통합될 것이다(41.5%)'와 '이번에 통합은 어려울 것이다(41.8%)'가 비슷, 대체적으로 양지역 통합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를 담당한 리서치플러스 임상렬 대표는 "이번 조사를 분석한 결과,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선결 과제인 것 같다”며 "이번에 행정적 통합이 될지 모르지만 진정한 주민통합은 많은 시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여론조사는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 추석연휴 직후인 지난 5일 하루 동안 완주군 19세 이상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하에서 ±3.1%P이다.

  • 자치·의회
  • 김재호
  • 2009.10.08 23:02

새만금 풍력단지 순탄한 '시동'

새만금 지역에 미래 녹색산업으로 불리는 대규모 풍력산업단지가 조성된다.전북도는 7일 도가 새만금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최종 단계인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국내 풍력산업을 선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풍력산업단지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일원 123만 7000㎡에 들어선다.그동안 풍력산업은 자동차 및 조선산업을 능가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되면서 부산과 대구·경북, 경남·전남·강원·제주도 등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다.이에 따라 새만금 풍력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가 무난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총 3595억원이 투입될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1단계로 오는 2014년까지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3개 대기업과 30개 이상 협력기업이 입주할 집적단지와 40㎿(14기) 풍력발전시범단지, 풍력기술연구센터 등이 조성된다.이어 2020년까지의 2단계 사업에서는 1GW해상풍력발전단지, 풍력기술진흥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1단계 사업으로 기업이 생산을 위해 2조3000억원을 투자할 경우 총 4조3000억원 상당의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이는 도내 자동차 3사의 부가가치 2조7000억원의 1.5배에 달하는 규모이다.김완주 지사는 이날 "이번 예타 통과로 현대중공업에 이어 새만금 지역에 투자를 검토 중인 풍력 관련 대기업의 입주가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자동차, 조선산업을 이을 대한민국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준호
  • 2009.10.08 23:02

[새만금] "새만금 비전 제시하는 싱크탱크 역할"

새만금의 미래비전 제시를 위해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새만금코리아가 7일 전주시지부를 창립,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새만금코리아는 이날 오후 우석대 문화관 아트홀에서 강현욱 이사장을 비롯해 김완주 도지사, 최규호 전북도교육감, 송하진 전주시장, 박규선 전북도 교육위원회 의장,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지부 창립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창립대회에서는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전주시 지부장으로 취임하고, 폴신(PAULL H.SHIN) 미국 워싱턴주 상원부의장, 알 산파리(Adil Saeed Ahmed Al Shanfari) 산파리그룹(오만)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고문과 이사로 위촉됐다.서창훈 전주시 지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새만금사업은 지역의 희망과 미래가 걸린 도내 최대 사업으로 전주시지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면서 "신항만과 공항확장 및 친환경개발의 주민 참여유도를 위한 녹색생활 운동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강현욱 새만금코리아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한옥, 한식, 한국음악, 한지, 한복 등 한류의 정수를 갖춘 전주가 '세계인들이 찾는 새만금'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새만금코리아 전주시지부가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김완주 도지사는 축사에서 "전주시지부가 도민의 열정과 의지를 모아 새만금 사업의 발전을 위해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최규호 교육감은 "전주가 세계 경제허브와 명품 관광도시 새만금 건설에 큰 보탬이 되도록 눈부신 활동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시지부가 다가오는 미래를 밝히고, 전북의 구심점이 되어 주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사단법인 새만금코리아는 새만금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싱크탱크 및 서포터스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08년 9월에 발족된 순수 민간단체로, 전주시지부는 향후 새만금코리아와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전북 발전에 앞장서는 시민운동단체로 활동할 계획이다.

  • JJANiTV
  • 조동식
  • 2009.10.08 23:02

노인복지타운·산림욕장 등…진안 '녹색물결'

북부마이산에 들어선 복합노인복지타운이 쾌적한 녹색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진안읍 주요 시가지 주변도 산림욕장이 들어서는 새단장이 한창 진행되는 등 청정고원 진안이 그린 물결을 이룰 전망이다.진안군은 복합노인복지타운에 요양중인 입소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키로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작된 이 사업을 위해 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착공에 들어갔다.내달 20일 완공을 앞둔 이 사업은 1만7347㎡의 공한지에 파고라시설, 데크산책로는 물론 야생화 등이 식재되는 행태로 진행되고 있다.이 사업으로 요양원 건물 주변의 삭막한 공간이 일제 정비되고, 노인요양원시설과 연결되는 데크산책로 설치로 요양원의 기능도 한결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그런 한편 군은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문화·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안 우화정과 공설운동장 주변에 대규모 산림욕장을 조성하고 있다.총 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이 산림욕장은 심신이 지친 진안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체험 및 휴식공간까지 제공하게 된다.주요 시가지에 등산로 및 산책로와 산림·보건·휴양시설인 체련시설, 숲속수련장 이외 전망대, 전망데크, 쉼터, 데크계단, 산림욕대 등이 들어서게 전국에서 으뜸가는 산림휴양공간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산림욕은 울창한 숲속에 들어가 거닐며 숲에서 발산되는 항균물질인 피톤치드(Phytocide)를 마시거나 피부에 닿게 하는 것으로, 산림욕을 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맑아져 안정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0.0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