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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마을공동체 미디어 활성화 사업 주민 소통의 장으로

임실군이 마을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이야기를 담아내는 ‘마을공동체 미디어 활성화’ 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 사업은 마을 단위로 열리는 다양한 문화와 복지, 예술 등 지역 공동체 활동을 미디어에 담을 수 있도록 주민 참여가 목적이다. 내용은 마을에서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의사소통과 공론의 장으로서 자체적으로 개선점을 찾아내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영상과 신문, SNS 및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주민들이 직접 제작, 보급하고 있다. 현재 군은 전북도 공모를 통해 마을공동체 중간지원조직 주관으로 삼계면 학정과 신덕면 조월마을을 선정했다. 이곳에는 미디어 활동과 제작비를 비롯 지역 의제 설정 토론회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주민공동체를 대상으로 4차례의 미디어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영상 제작활동 등에 따른 비용도 부담하고 있다. 미디어 활성화는 공동체 의식 함양과 도농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마을 홍보 영상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을 알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통과 홍보의 장으로 많은 역할과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 임실
  • 박정우
  • 2022.08.07 08:23

익산시 대표 음원 ‘익산으로’커버 공모전 개최

익산시가 지역 대표 음원인 ‘익산으로’를 활용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부르는 노래 커버 공모전을 개최한다. 내가 부른 ‘익산으로’ 노래 커버곡을 이달 8일부터 9월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커버송이란 유명한 기존 곡을 다른 음악가가 재연주∙재편곡∙재녹음 하여 만드는 것이다. 이번 커버 지정곡 ‘익산으로’ 는 지역 출신 대표 가수 마크툽(MAKTUB)이 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시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직접 작사·작곡하며 노래한 음원이다. 커버는 발라드, 국악, 트로트, 랩, 댄스 등 장르에 국한 없이 가능하며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5분 이내의 동영상 FHD(1920×1080 pixel)을 제작해 참가신청서 등 관련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email protected]) 신청하면 된다. 1차 예비심사 및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작품을 선정해 최우수상 200만원 등 총 6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추후 익산시 홍보자료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신선한 노래 커버를 통해 시민들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와 힐링을 선사하고, 나아가 전국에 ’익산으로‘ 음원 및 익산을 보다 널리 알리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숨겨진 익산만의 매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8.06 14:28

익산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매월 방문객 증가세 뚜렷

익산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방문객이 매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은 물론 내·외국인에게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익산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월 평균 이용자가 7월말 현재 1129명으로 전년대비 954명에 비해 18%(175명)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신규 입국자가 급격히 줄어 들었으나 반면에 체류 기간 및 고용 허가 연장, 취업 관련 등 본국 입국이 어려운 외국인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들어 신규 외국인 입국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로 해석되고 있다. 익산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의 국내 조기 정착 지원, 출입국 체류 관리 뿐 아니라 한국인 고용주의 고용허가 관련 민원처리를 위해 각 정부 부처별 업무를 한 공간에서 기능적으로 통합해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곳에서는 내·외국인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베트남어, 네팔어, 방글라데시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6개 언어의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지난 2019년 4월 개소 이후 지금까지 4만여명이 넘는 민원인이 방문하는 등 이용객 증가세가 갈수록 뚜렷해 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폭염에 따른 열사병 예방 안내, 휴가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 등에 대해 책자, SNS를 통해 다국어 정보를 안내해 이용객들에게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객들이 날로 많아지고 있다. 다문화 가족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가 제공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역 4층에 위치한 익산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에는 익산시를 비롯한 법무부 익산출입국센터, 고용노동부 외국인고용지원팀, 성요셉노동자의집, 익산시가족센터 등이 입소해 있으며, 이용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전화(063-850-8300)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08.06 13:47

고창 갯벌축제장에서 갯벌보전본부유치 서명운동 전개

5일부터 열리고 있는 2022고창 갯벌축제 현장에서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지역유치를 염원하는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하전마을어촌계와 고창군 수협 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명운동에 군민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 동참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은 고창군을 비롯해 충남 서천, 전남 신안, 보성, 순천 등 모두 4곳으로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은 4곳의 갯벌 가운데 지정학적으로 가장 중앙에 위치하는 것은 물론, 모래갯벌, 혼합갯벌, 뻘 갯벌 등 다른 지역에서는 갖고 있지 않은 고유의 차별성이 있다. 또 전북도와 보전본부 건립을 위해 심원면 만돌리에 이미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이를 활용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염습지-염전으로 이어지는 국내유일 대규모 부지를 대한민국 생태관광의 핵심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고창갯벌축제위원회 김충 위원장(고창군 수협조합장)은 “국내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바지락을 비롯해 지주식김 등 갯벌이 가진 생태와 주민들의 고유한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대한민국에 고창뿐이다”며 “고창군에 갯벌세계유산 보전본부가 유치될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성규 기자

  • 고창
  • 김성규
  • 2022.08.06 09:01

2022 고창 갯벌축제 개막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심원면 만돌)에서 펼쳐지는 ‘2022 고창 갯벌축제’가 5일 개막했다. 이날 만돌어촌체험마을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심덕섭 군수, 윤준병 국회의원, 임정호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김만기∙김성수 도의원, 기관 단체장, 군민, 관광객 등이 함께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전영록, 박주희, 박상철 등 유명가수들과 미스트롯2 김태연, 윤태화, 성민지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고창 갯벌축제 행사장은 무더위와 코로나를 뚫고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맨손 풍천장어 잡기 체험부스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물 속에서 재빠르게 움직이는 풍천장어를 잡느라 무더위를 잊었다. 고창갯벌축제위원회(위원장 김충)는 최근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를 염두하고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방송 등을 통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김충 고창갯벌축제위원장은 “축제 개막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만월어촌계 어민들과 축제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축제 마지막 날까지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군수는 “부드러운 갯벌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청정해안과 친환경 먹거리를 마음껏 느끼며 즐거운 체험, 신나는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창=김성규 기자

  • 고창
  • 김성규
  • 2022.08.06 09:01

"17번 국도 무궁화 100리길 장관이네"

완주군 용진에서 봉동∼고산∼화산∼경천으로 이어지는 17번 국도변이 지난 7월부터 피기 시작한 무궁화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완주 17번 국도 무궁화 100리길에 흐드러지게 핀 무궁화꽃은 7∼10월까지 약 100일 동안 개화하며, 단심계를 비롯해 배달계, 아사달계 등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무궁화는 꽃의 색깔로 품종을 구분한다. 중심부에 단심(붉은색)이 없는 순백색 꽃이 배달계, 중심부에 단심이 있는 꽃이 단심계, 흰색 또는 매우 연한 분홍색 꽃잎 가장자리에 붉은색무늬가 있는 꽃이 아사달계이다. 꽃은 7월부터 10월까지 새로 나온 가지의 잎 겨드랑이 쪽에 피며, 꽃의 수명은 대개 12∼15시간이어서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진다. 무궁화 대표도시 완주군은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무궁화동산을 보유(3개소 2만 8000본 식재)하고 있다. 무궁화전시관을 운영하고, 전국 최초·최대의 무궁화 테마식물원(183종 보유)도 운영하고 있다. 17번 국도에 무궁화 100리길을 조성해 1만 5000본의 무궁화를 식재했다. 이런 실적을 기반으로 국립 무궁화연구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완주군은 산림청이 나라꽃 무궁화 선양을 위해 주관하는 무궁화 전국축제를 12회 연속(2011∼2022) 유치, 오는 27•28일 양일간 고산 무궁화테마식물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 완주
  • 김재호
  • 2022.08.05 16:06

"웅치전적지, 국가사적으로 지정해야"

지난 7월27일 개봉한 영화 ‘한산:용의 출현’이 흥행 1위를 기록하며 공전의 히트작으로 부상한 가운데 '내륙 한산대첩'으로 불리우는 완주군 '웅치전투' 430주기 기념식이 지난 5일 완주군 소양면 현지에서 열렸다. 절묘하게도, 한산대첩을 중심으로 다룬 영화 '한산'에서 웅치전투가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여느 때와 사뭇 달랐다. 완주군은 이날 오전 11시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산 18-1번지에 세워진 ‘웅치전적비’ 앞에서 '웅치전투' 430주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 진안에서 웅치를 넘어 전주로 진입하려던 왜군을 필사적으로 막아낸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는데, 영화 ‘한산:용의 출현’ 이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과 맞물려 이날 기념식은 그간 치러졌던 기념식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웅치전투 의병장인 황박 장군과 정협 장군의 후손인 황석규 씨와 정완철 씨는 유족을 대표해 “웅치전적지를 국가사적으로 조성, 민족자존의 긍지를 높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는 행사 전날 저녁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작은영화관에서 영화 ‘한산:용의 출현’을 관람했다면서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호국완주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웅치전적지 국가사적화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한산'은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벌어졌던 세계 해전사 최고의 해전인 한산대첩을 장엄한 스케일로 그려낸 영화다. 당연히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조선의 군사들이 왜군 함대를 학익진으로 철저하게 파괴하는 한산대첩 전투신이 중심이다. 하지만 영화는 한산대첩이 벌어질 때 충남 금산에서 용담, 진안고원을 넘어 전주성으로 진입하려던 왜군에 맞서 조선의 관군과 의병이 하나로 뭉쳐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웅치(熊峙)에서 처절하게 싸우는 웅치전투를 함께 다루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웅치전투’와 관련 역사학계는 임진왜란 초기 부산에서 파죽지세로 침공하는 왜군의 예봉을 꺾어 전주성은 물론 호남 전체를 지켜낸 전투, 조선이 육상에서 '실질적'으로 승리한 최초의 전투, 한산대첩과 함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의 시원이 된 전투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받기 위해 전라북도와 완주군, 진안군은 지난 7월 문화재청에 웅치전적지 국가사적 지정을 신청했지만, 문화재청은 문화재구역을 조정해 다시 신청하라는 보완 결정을 한 바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8.05 15:41

완주군,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확대 운영

완주군은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관련,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5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정부 지침에 의해 의료체계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를 종전 31곳에서 33곳으로 늘리고, 원스톱 진료기관도 10곳에서 21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호흡기환자 진료와 코로나19 진단검사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비대면 진료 기능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의미한다. 이 중에서 ‘원스톱 진료기관’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중에서 세 가지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기관을 뜻한다. 완주군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지역 내 ‘원스톱 진료기관’이 10곳에 불과해 신속대응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맞춰 검사부터 처방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이달부터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주민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재택 치료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유미경 완주군보건소장은 “원스톱 진료기관의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60세 이상 어르신, 면역 저하자,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며 “고위험군에 대한 중증화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담당약국도 기존 2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는 질병관리청에서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확진자 대상의 중증화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완주군은 또 33곳을 운영 중인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자의 경우 사전예약 후 진료 받을 수 있고 진단과 증상에 맞는 약처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원스톱진료기관)는 완주군보건소 홈페이지, 포털사이트(네이버, 카카오)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등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 완주
  • 김재호
  • 2022.08.05 15:40

전북경찰, '전북자봉센터 관권선거 의혹' 윗선 수사 본격화

경찰이 전북자원봉사센터의 관권선거 의혹에 대한 윗선수사를 본격화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측근인 전 비서실장 출신 A씨 등 3명과 도 전 고위공무원 B씨, 현직 전북자원봉사센터장 C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민간단체인 전북자원봉사센터를 선거에 불법으로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22일 전북자원봉사센터 압수수색을 통해 1만여장에 달하는 입당원서 사본을 확보했다. 경찰이 확보한 입당원서 사본은 엑셀파일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연도별로 정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부에 적힌 이들은 전주 외에도 도내 14개 시‧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가족 및 친인척을 동원해 당원을 모집하고 입당원서 사본을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권리당원화 해 관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권리당원은 지방선거 경선에 이용됐을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입당원서를 관리한 전 센터장 D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최정규 기자

  • 경찰
  • 최정규
  • 2022.08.05 13:53

원광정보예술고, 2023년부터 원광보건고로 교명 변경

익산의 원광정보예술고가 보건계열 특성화 고등학교 지정을 통해 2023년부터 원광보건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다. 원광정보예술고(교장 윤태훈)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유일한 보건고등학교로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기 위해 내년부터 보건간호과, 보건행정과, 반려동물과 등 3개 학과 신설과 함께 원광보건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뀐다. 또한, 이번 교명 변경에 따라 2023학년도 신입생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며, 보건간호과(1개학급),보건행정과(2개 학급),반려동물과(2개 학급)에 대한 신입생도 모집한다. 반려동물과는 익산 지역 특성화고로서는 유일하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과 관련한 산업이 급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수의간호, 동물행동교정, 애견미용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교내에 보건간호, 의료행정, 반려동물케어를 위한 다양한 전문교육실습실을 구축할 방침이고, 학생들의 반려동물 1인 팻창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반려동물과 교육과정은 반려동물관리, 동물자원 등 기초과목과 반려동물미용, 수의보조(간호, 재활훈련) 등 실무과목으로 구성되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이 적용된다. 이와함께 보건간호과는 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보건의료계열 특성화고 출신 대상 보건직 공무원 채용에 응시도 가능하다. 원광정보예술고 윤태훈 교장은 "보건의료와 반려동물 산업 분야의 선도학교로서 실무능력과 인성이 뛰어난 간호조무사, 병원코디네이터, 반려견 훈련사, 애견미용 전문가, 수의간호 인력을 양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정보예술고는 2023년 3월부터의 교명 변경과 관련해 전북교육청의 승인을 이미 완료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8.05 11:12

원광대병원, 해외 의료시장 진출 길 다지기 박차

원광대병원이 해외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길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광대병원(병원장 서일영)에 따르면 베트남 롱안성 ‘레 딴 응이엠’ 인민위원장 등 대표단 24명이 지난 4일 원광대병원을 방문했다. 이들의 방한은 원광학원 및 전북도와의 교류 협력 도모, 해외 의료시장 진출, 외국인 환자 유치 프로젝트 구축 등을 위해 이뤄졌다. 또한, 원광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대상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의료서비스 패키지를 통한 의료 해외 진출, 외국인 환자 유치 등 다양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 6월 베트남 롱안성과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후속 행보이기도 하다. 아울러 베트남 롱안성 대표단 관계자들은 이날 원광대병원 방문을 통해 병원을 라운딩하며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 및 의료 기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들어내는 등 원광대병원의 해외 의료 시장 진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원광대병원 강동백 국제진료협력센터장은 “원광대병원과 베트남이 의료 해외 시장 진출의 각종 프로젝트 지원사업 발판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외국인 환자 유치와 치료에서 상호 원-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방면에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8.05 09:56

"김관영 도지사는 5급사무관 원대복귀약속 지켜라"

“전라북도는 진안군에 편법 파견한 도청 5급 사무관을 즉각 원대복귀 조치하라.” 장기간 지속돼 온 전라북도의 ‘5급 공무원 시군 편법파견 인사’ 때문에 군청 공무원의 승진기회가 줄어들어 공직자들의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며 “즉각 원대 복귀시켜야 한다”는 진안군 공직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목소리는 하반기 승진 인사를 코앞(8월말 예정)에 두고 있는 진안군에서 소속 공무원들의 뜻을 대변하는 진안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재선, 이하 진안군공노조)을 통해 4일 거세게 터져 나왔다. 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진안군공노조 이재선 위원장은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북도청에서 인사교류라는 그럴싸한 명목을 내세워 진안군에 일방적으로 내리꽂은 5급 사무관(면장·과장급) 때문에 진안군청 공무원들의 승진 자리가 그 만큼 줄어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진안군 공무원들의 사기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청은 편법으로 부당하게 파견한 사무관을 당장 원대 복귀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진안군공노조에 따르면 현재 진안군에는 외부 유입 사무관이 모두 3명이나 된다. 도청에서 일방 파견돼 군청 간부급 자리를 꿰차고 있는 5급 사무관이 2명 있고, 지난 2017년 정부(행정안전부)에서 일방 파견한 5급 사무관이 1명 있다는 것. 이들 3명은 겉보기엔 진안군청 공무원이지만 본질은 군청 외부 공무원이며 이들이 ‘둥지를 틂’으로 인해 승진 연한 찬 6급 공무원들이 그 만큼의 승진 기회를 잃고 있다는 게 진안군공노조의 견해다. 이 위원장은 “이들이 원대 복귀할 수 있도록 전북도 등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5급 사무관은 기초자치단체에서 간부급 공무원으로 분류된다. 면장·과장·동장 등의 직무를 수행하는 직급으로 ‘시·군 공무원의 꽃’으로 불린다.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시군 공무원에겐 선망의 승진 대상 자리가 된다. 진안군공노조에 따르면 전북도청에서 5급 사무관들을 일방향 수직 파견하기 시작한 것은 10년이 훌쩍 넘었다. 공직자 A씨는 “힘없는 기초단체인 진안군 소속 공직자들은 오랜 기간 동안 사무관 자리를 도청 등에 사실상 도둑맞은 상태에서 수십 명가량이 ‘꽃자리’에 오르지 못하고 6급으로 퇴직하는 불운을 겪어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북도 등의 ’사무관 자리 늘리기 꼼수’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후보자 시절 공노조와 했던 약속(파견사무관 원대복귀)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전북도청에서 진안군에 파견된 5급 사무관 수는 연도별로 다음과 같다. 2010년 7명, 11(7), 12(8), 13(7), 14(7), 15(5), 16(6), 17(5), 18(6), 19(3), 20(3), 21(2), 2022년 2명이다(앞 숫자는 연도, 괄호 안 숫자는 해당연도 파견사무관 수).

  • 진안
  • 국승호
  • 2022.08.05 02:34

미륵사지 원형 디지털 복원 전북과 소통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공약한 익산 미륵사 복원 계획이 최근 원형 디지털 복원으로 결정돼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문화재청에선 미륵사의 원형 복원을 검토했지만 대통령직 인수위 등에서 실물 복원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미륵사지 원형 디지털 복원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제역사문화를 대표하는 익산 미륵사는 임진왜란 전후에 폐사된 것으로 밝혀졌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사찰 건축에 관한 자료나 기록이 없기에 미륵사의 원형 복원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도 황룡사와 함께 미륵사 복원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원형 디지털 복원으로 결론내렸다. 백제 무왕 때 창건된 미륵사는 탑과 금당을 일직선상에 배열하는 형식으로 미륵신앙을 구현하기 위해 3탑 3금당이라는 독특한 사찰구조로 세워졌다. 미륵사에 있는 3개의 탑 중 중원 목탑은 사라지고 동원 석탑은 발굴작업 중 완전히 붕괴됐으며 국보 11호인 서원 석탑은 20년간 해체보수작업을 거쳐 3년 전 복원됐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복원된 동원 석탑은 높이가 총 24m로 현존하는 경주 감은사지석탑 13m보다 거의 두 배 규모의 위용을 자랑한다. 찬란한 백제문화를 보여주는 미륵사지는 공주 부여의 8개 유적과 함께 묶어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삼국시대 최대 사찰인 익산 미륵사의 복원이 어려운 것은 아쉬움이 크지만 원형 디지털 복원을 통해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미륵사의 진수를 제대로 선보여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정부에서 미륵사 디지털 복원 작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해선 안 된다. 전북과 익산지역과의 소통을 통해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제대로 구현해야 한다. 이미 익산시는 올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미륵사지 원형 복원 및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불교계와 전문가 자문 등을 수렴해서 부지만 남아있는 미륵사를 대웅전 당간지주 관음전 등을 갖춘 사찰로 복원할 계획이다. 또한 미륵사지가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역인 만큼 디지털 복원 작업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역사문화 공간 및 관광 명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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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2.08.04 19:16